항혈전제 시장의 세대교체가 시작되고 있다. 리딩품목인 ‘플라빅스’의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출시된 품목들이 시장의 새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플라빅스’ 지고, ‘프리그렐’, ‘리넥신’ 뜬다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및 증권가 자료를 바탕으로 항혈전제 시장의 상반기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플라빅스’를 필두로 한 상위 품목 대부분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빅스’(사노피아벤티스)의 올 상반기 매출은 371억원으로, 지난해 482억원과 비교해 23.03%나 감소했다. 플라빅스는 지난해 2월 90억원대를 돌파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플라빅스의 뒤를 쫓았던 ‘오팔몬’(동아제약)의 감소율은 30%대를 넘어섰다. 오팔몬의 올 상반기 매출은 158억원으로, 전년 226억원보다 30.09% 감소했다.그나마 상위 품목 가운데 감소율이 가장 적은 품목은 ‘플라래스’(삼진제약)다. 플라래스는 전년 226억원, 올 상반기 221억원으로 2.21% 줄어들었다.이어 ‘플라비톨’(동아제약)은 올 상반기 18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보다 13.43% 감소했고, ‘프레탈’(오츠카제약)은 전년 204억원에서 20.59% 줄어든 1
대형마트 등에서 박카스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대부분은 박카스를 약 보다 ‘음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의약외품 판매가 음료시장의 성수기인 여름철부터 시작되면서 박카스의 판매가 전체 의약외품의 70~80%를 차지하는 등 인기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22일부터 영등포점에서 박카스, 생록천, 까스명수, 안티푸라민 등의 판매를 시작했으며, 다음날인 23일부터는 이마트가 성수점을 시작으로 판매에 돌입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28일부터 서울역점, 강변점 등 30개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본지 기자가 롯데마트 강변점을 방문한 결과, 의약외품 진열대를 따로 마련해 소비자들의 눈에 띄기 쉬운 계산대 앞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판매되고 있는 품목은 박카스를 비롯해 안티푸라민, 까스명수 등이었다. 진열대 앞을 지나는 소비자들은 관심 있는 눈길로 쳐다보거나 직접 구입하는 경우도 있었다.박카스 1박스를 구입한 주부 최정인 씨는 “병문안 갈 일이 있어서 과일이나 쥬스를 구입할까 하다가 박카스가 보이길래 구입하게 됐다”며 “아무래도 과일바구니 보다는 훨씬 가격이 저렴하니까 부담없으니 좋다”고 말했다. 박카스의 경우 최 씨와 같이 대부분의 소비
셀트리온의 ‘허셉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가 내년 국내 출시될 것으로 보여, 실적 증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686억원,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43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63%로 집계돼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순이익 역시 지난 분기 401억원에서 415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동시에, 올 들어 연이어 400억원대를 돌파했다.상반기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CT-P06의 판매가 완료됐으며 하반기에는 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CT-P13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CT-P13과 CT-P06의 글로벌 임상환자 모집이 완료돼 각각 4월과 6월 마지막 환자에 대한 제품 투여가 시작됐다.각 제품의 투여 및 추적관찰 기간 고려 시 주 제품의 임상시험이 4분기 완료돼 허가과정을 거치면 2012년 상반기 한국, 남미,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상업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현재 유럽의약청의 IND 승인을 통해 임상시험 중인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의 2개 제품을 비롯해 총 4개에 불과하다.‘리툭산’의 특허만료 시기
정부가 고혈압, 당뇨, 감기 등의 질병에 대한 약제비 본인부담률을 차등 적용키로 하면서, 국내제약업계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10월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외래 진료 후 약을 처방했을 때, 환자의 약국 본인부담률이 높아지는 52개의 질병에 대한 약제비 본인부담률을 차등 적용하기로 2일 결정했다. 본인부담률 차등 적용대상에는 인슐린 비의존 당뇨병과 고혈압, 감기관련 질병(감기, 급성 축농증, 인두염, 편도염, 후두염 및, 기관염, 비염 등), 눈물계통의 장애, 소화불량, 두드러기, 골다공증 등의 질병이 포함됐다.이에 따라 52개 질병에 대해 종합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 처방전으로 약을 구입할 경우, 약국 본인부담률은 현행 30%에서 각각 40%, 50%로 높아진다. 정부는 의료기관에 따라 약제비 본인부담률을 인상할 경우 건강보험 재정 적자폭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1차 의료기관의 의료수가를 인상할 수 있게 되면서, 리베이트 쌍벌제 역시 빠르게 안정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특히 건강보험 재정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고령화의 경우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결국은 약가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이 약사법 개정과 관련해 국민들의 약물 오남용을 부축일 수 있다며 반대의 뜻을 거듭 강조했다.원희목 의원은 4일 PBC라디오 ‘열린세상’에 출연해 “의약품은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 정책 목표”라며 “국민건강과 생명이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편의성이나 불편 해소 쪽으로만 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주장의 뒷받침에는 이미 우리나라 보다 먼저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를 추진한 외국의 경우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원 의원은 “롤 모델로 잡고 있는 미국도 우리보다 접근성이 200배 떨어진다”며 “가장 안전한 진통제, 감기약이라고 생각하는 ‘타이레놀’ 하나 때문에 작년 한 해 동안 5만 6,000명이 응급실에 실려 갔다. 그리고 450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진통제나 감기약은 중추 신경계나 자율신경계에 직접 작용하는 약인데다, 간독성도 심각하다는 것.특히 감기약에는 마약과 같은 성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오남용했을 경우 그 부작용이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원 의원은 “감기약이 주성분인 에페드린이라는 것은 필로폰의 주성분이다. 감기약을 매달 먹으면 동공이 확대되고 몽롱한 게 필로폰 복용과 비슷한 상태가 되고, 그것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백신 유해사례/이상반응 공동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매뉴얼을 통해 백신 허가부터 국가검정, 예방접종, 이상반응 관리까지 전 단계에 걸친 공조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그간 식약청은 백신제품 품질 및 안전성 확보,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분석을 통한 사후관리를 위해 각 기관의 해당 업무 관련 정보를 개별적으로 수집해 왔다. 이번 공동매뉴얼은 국내 이상반응 발생 정보 입수 및 해외 위해정보 입수시 ▲각 기관의 업무 대응 범위 및 절차 ▲각 기관간 정보 공유 내용 및 절차 ▲언론 대응 시 각 기관의 역할 범위 및 절차 등을 담고 있다.특히 백신 유해사례 정보의 경우 국내 유해사례는 질병관리본부를 주축으로, 해외 유해사례는 식약청을 주축으로 대응한다. 수집된 유해사례 정보는 월 1회 정기적으로 공유하며, 1등급 위해정보 또는 사망 등 중증 유해사례에 해당되는 경우 즉시 공유한다.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공동대응 매뉴얼 마련으로 백신 유해사례 및 이상반응에 대한 신속한 판단 및 대응과 안전성 정보의 통합 관리·분석으로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14년 주요 품목 특허만료에 따라 제네릭 품목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최근 발간한 ‘골다공증 치료제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의 골다공증 시장은 2005~2009년 동안 연평균 2% 성장해, 2009년에는 약 70억 달러를 달성했다.2010~2011년은 유망 골다공증 의약품인 단일클론항체 Prolia(GSK)의 출시 등의 요인으로 향후 골다공증 시장은 고령인구의 구매력 파워가 있는 미국과 유럽에서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12년에는 75억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이후 2012~2014년 제네릭의 출시로 Bonviva 등 주요 제품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골다공증 시장은 일시적으로 그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활발한 파이프라인 개발로 인해 2019년이 되면서 85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주요 골다공증 치료제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2009년 시장규모 70억 달러의 약 80%를 차지하는 비중이다.가장 시장규모가 큰 제품은 ▲‘Actonel brand franchise’(Wamer Chilcott/Sanofi-Aventis)-15억 2,000만
영업사원을 통해 이뤄지던 리베이트가 규제강화 이후, 광고대행업체를 내세우는 수법으로 변형되고 있다.◇의사 697명 총 8억여원 받아…1명 불구속 입건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전국 병·의원 의사에게 광고비를 지급하는 것처럼 위장해 리베이트를 지급한 다국적 제약회사 A사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A사 전 대표이사 등 3명과 광고대행업체 B사, C사 대표 2명, 의사 1명 등 6명이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경찰조사에 따르면 A사는 2008년 1월~2010년 12월에 결쳐 광고대행사인 B사와 C사를 통해 병·의원내 판넬광고를 설치하고, 광고비를 지급하는 것처럼 위장, 의사 697명에게 처방량에 비례한 1회 30만원~300만원씩 총 8억 1,851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광고대행업체인 B사와 C사는 A사와 형식상 각 광고대행 계약을 체결하고, A사의 지시에 따라 리베이트 해당 금액을 의사들에게 지급하는 등 A사의 탈법적 리베이트 지급 행위를 도와준 혐의다.리베이트를 제공 받은 의사 697명 가운데 쌍벌제 시행 이후 금품을 수수한 의사는 28명이며, 이 가운데 비교적 많은 수수액인 200만원을 지급받은 의사 1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지난 7월 6일 준회원제 신설에 따라 신약개발에 관심 있는 법인 등의 회원가입을 받는다.3일 제약협회에 따르면, 준회원 기준은 ‘연구개발 및 제조관련 사업을 하는 법인 또는 개인 및 단체’다.가입시 혜택은 허가 및 GMP등 상품화 과정 자문, 고객지원상담센터 이용, 식품의약품안전청 공문 회람 및 질의, 각종 소분과 위원회 참석 등 정회원과 동일하다.가입비는 100만원이며 월정회비는 매출액 기준으로 30억원 이상~50억원 미만 12만원, 10억원 이상~30억원 미만 9만원, 10억원 미만 6만원이다.현재 ‘앱자인’, ‘아리매드’ 등 의약품 연구개발 벤처 등이 가입 완료했고, 그 밖의 다수 업체가 신청 문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가입문의는 바이오의약품정책팀(담당자 염아름, 02-582-7983, ary@kpma.or.kr)으로 하면 된다.
막다른 골목에서 더 이상 피할 곳 없는 약사들의 모습은 예상외로 싱거웠다.1993년 한약분쟁 이후 처음 정부를 향한 투쟁에 나선 약사들의 ‘약사법 개악 저지를 위한 투쟁선포식’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기 충분했으나, 시작 전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이번 투쟁식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일찌감치 보건복지부 앞에서 대기해 있던 상여를 두고 경찰이 저지에 나섰기 때문이다.이날 상여 퍼포먼스는 ‘약사의 직능이 죽었다’, ‘국민의 건강이 죽었다’라는 표현을 추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약사회가 준비한 히든카드였으나, 집회 금지물품이라는 이유 등으로 포장된 비닐을 벗기지 못한 채 다시 배달된 트럭에 실려야 했다. 또 하나 눈길을 끌었던 진수희 장관의 고발도 제대로 매듭짓지 못했다. 대한약사회는 이날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을 이유로 진 장관의 고발장을 행사 후 접수할 것으로 알려졌었다.그러나 명확한 이유 없이 고발장 접수는 연기됐고, 진 장관을 고발하겠다고 외친 발언은 그저 ‘발언’으로 끝이 났다.집회 막바지 시작된 복지부 앞 거리행진도 경찰의 저지에 막혀 30여분간의 실랑이 끝에 무산됐다. 경찰에 가로막힌 약사들은 자진해산하며 집회를 마무리 했다. 집회 중간 일부 약사들은
전국에서 모인 약 300여명의 약사들이 약사법 개정 저지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2일 복지부 정문에서 진행된 ‘약사법 개악 저지를 위한 투쟁선포식’에 참석한 전국의 지부장들은 차례로 발언대에 올라 대통령, 국회의원, 국민을 향한 호소문을 낭독했다. 민병림 서울지부장은 “2007년 11월 25일 이명박 대통령께서 찾아와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의약품 약국외 판매는 불필요하다. 약국에서 취급해야 한다’라고 하신 말씀을 아직도 기억한다”며 “작금의 현실을 보며 이제 신뢰와 믿음을 접고자한다”고 운을 뗐다.민 지부장은 “약사법 개정은 ‘일단 밀어붙여 보자’해서 될 일이 아니며, 안전한 의약품관리 시스템이라는 큰 틀에서 국민의 건강 즉 생명을 중심에 두고 충분히 고민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밀어붙이기식 정책 추진’이 결국은 국민의 약물 오남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약사들은 진수희 장관을 향해 이번 약사법 개정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스스로 장관의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현태 경기지부장은 “전국 6만 약사는 진수희 장관의 즉각 퇴진을 요구한다”며 “대한
제약협회(회장 이경호)가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에 대해 호소하는 광고문을 일간지에 게재한다.이번 광고문은 정부가 추진하는 약가인하 정책이 제약업계가 감당할 수 없는 정도로 가혹하다는 점을 설명하는 내용에 초첨이 맞춰졌다.협회는 광고문을 통해 “제약기업은 지난해부터 보건복지부가 시행하고 있는 기존 의약품 약가인하와 시장형실거래가제도로 인해 이미 최소 1조원에서 최대 2조원의 약가인하 충격에 신음하고 있다”며 “1년도 안되어 또 다시 새로운 약가인하 정책을 강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이는 전체 보험의약품 시장(12조 8,000억원)을 감안할 때 제약기업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정책이라는 것.이어 협회는 “제약기업 연구개발 비용의 원천인 약가를 대폭 인하하면서 신약개발과 해외진출을 독려하고 제약산업 육성책을 마련한다는 것은 모순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특히 대대적인 고용감축과 R&D축소, 생산시석 매각 등의 살아남기 위한 자구 노력의 과정에서 2만명에 달하는 고용해고 사태를 촉발시킬수 있다는 분석이다.협회는 “제약산업 현장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약가인하의 충격과 기업경영의 어려움을 감안해 가혹한 추가 약가인하 정책은 기등재목록정비사업이 종료되는 2014년 이후에
전국에서 모인 300여명의 약사들이 약사법 개정 저지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2일 복지부 정문에서 진행된 ‘약사법 개악 저지를 위한 투쟁선포식’에서 김현태 경기지부장은 ‘복지부장관 사퇴 촉구 및 고발문 낭독’을 통해 진수희 장관을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지부장은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국민건강 우선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일방통행식의 약사법 개악에 앞장서고 있는 보건복지부는 지금이라도 의약품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정책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은 외면하고, 오로지 약을 약국 밖에서 팔게하는 것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을 위한 정부가 아니다”며 “한 발 더 앞서 부화뇌동하고 있는 복지부는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복지부가 제약업계에 편의점 공급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김 지부장은 “엄연히 의약품이라고 라벨이 붙어있는 약들을 즉각 편의점에 공급하라고 제약회사 공장들을 찾아다니며 협박하고 있다”며 “군사 독재 시절을 연상하는 세무조사와 범정부 차원의 회사 존폐를 협박하는 지경에 이르렀
전국 약사 2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약사법 개악 저지를 위한 투쟁선포식’이 열렸다.2일 오후 2시부터 보건복지부 정문 옆 인도에서 시작된 투쟁선포식은 전국 약사회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김대업 투쟁위원장의 선창으로 구호를 외치며 시작됐다.이들은 “소신없는 졸속정책 MB정부 각성하라”, “유통재벌 살리려다 동네약국 다 죽는다”, “동네약국 폐업으로 국민불편 증가한다”, “약 권하는 사회 국민건강 파탄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대한약사회 김구 회장은 개회선언문 낭독에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고자 약사법 개악을 저지하는 투쟁을 위해,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당당하게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전국 6만 약사의 이름으로 비장한 각오와 함께 투쟁을 엄숙하게 선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김 회장은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서 약사법 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에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이날 투쟁선포식은 민병림 서울지부장의 ‘대통령께 드리는 글’, 이경오 광주지부장의 ‘국회의원께 드리는 글’, 조현옥 충남지부 여약사이사의 ‘국민께 드리는 글’, 김현태 경기지부장의 ‘복지부장관 사퇴 촉구 및 고발문 낭독
줄기세포 치료제 특허출원 건수가 2002년 이후 매년 증가해 2010년까지 총 281건이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은 전년 대비 6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일 특허청이 발표한 ‘줄기세포 치료제의 특허출원 동향’에 따르면 내국인이 국내 전체 특허출원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출원을 출원인별로 보면, 대학과 병원이 55%, 중소기업이 28%로 출원비중이 높고, 대기업의 비중은 1%로 매우 적은 것이 특징이다.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출원을 기술분야별로 보면, 성체줄기세포에 관한 출원이 43%, 수정란 배아줄기세포에 관한 출원이 36%로 나타났다. 이들 기술분야가 국내 특허출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내국인은 성체줄기세포에, 외국인은 수정란 배아줄기세포에 출원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7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해 세계 최초로 품목허가를 내줬다. 여기서 ‘품목허가’라 함은 정부가 당해 의약품의 국내 생산 및 판매를 허가한다는 것으로, 줄기세포 치료제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에서 상용화 단계에 돌입했음을 뜻한다.줄기세포 치료제는 줄기세포를 체외에서 배양·증식하거나 선별하는 방법으로 조작해, 환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