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에서 각종 정신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뇌수술이 급속히 번지고 있다. 일부 병원 의사들이 우울증, 조울증, 정신분열증,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게 “수술만 받으면 증세가 말끔히 사라진다”며 뇌수술을 강요하다 잘못되는 바람에 환자들이 심각한 부작용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의 28일 보도내용이다.이처럼 정신병에 대한 뇌수술이 유행하고 있는 것은 바로 병원과 의사들의 돈벌이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간단한 약물 치료만으로도 충분한 정신병 환자들이 뇌수술을 받을 경우, 치료비는 천문학적으로 증가한다. 수술비와 수술 후 회복 때까지 필요한 약품, 물리치료 등에 드는 비용을 벌기 위해 병원들이 앞다퉈 과잉 진단을 내리고 있다는 것.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정신병 환자에 대한 뇌수술은 극히 제한적으로만 이뤄지는 게 상례다. 수술 대상은 심각한 형태의 자기 망상증이나 불특정 다수에 대해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큰 중증 정신착란 환자 정도에 불과하다. 수술 진단이 내려지는 경우도 전문의의 장기간 관찰 과정을 거치도록 돼 있다. 뇌수술이 잘못되면 ‘정신적 죽음’을 초래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중국 병원들은 일시적인 우울증 환자들에게
통상적인 혈액검사에서 에이즈(후천성 면역 결핍증) 음성 판정을 받은 뇌사자의 장기를 기증받은 환자 4명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 미 검역당국과 병원계가 발칵 뒤집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 보도했다.지난 1월 일리노이주 시카고대학 병원 등 시카고 시내 3개 병원은 ‘앰허스트 희망의 선물’이라는 장기기증 전문단체가 기증한 한 뇌사자의 장기를 환자 4명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실시했다. 수술은 기증자에 대한 에이즈 및 간염 혈액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내려진 뒤 진행됐다.하지만 시카고 대학병원측은 이 기증자가 숨지기 3주전 에이즈와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로인해 이식수술 직전 실시한 혈액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는 사실을 지난 1일 뒤늦게 확인했다. 이 병원 장기이식 책임자 마이클 밀리스 박사가 즉시 이식환자 2명을 상대로 검사한 결과 이들이 모두 에이즈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음이 확인됐다.감염 초기의 에이즈는 통상 혈액검사에서는 발견되지 않으며 핵산 확대등 정밀 검사를 통해서만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검역당국은 “이번 사건은 병원들이 장기 기증자에 대해 혈액검사만 실시한 뒤 기증받은 장기를 이식할 경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16일 전세계적으로 에이즈, 조류독감(AI)등 치명적인 질병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들 5개국 국민들은 가장 건강하게 오래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여성 86세, 남성 79세로 세계 최장수 국가인 일본은 저지방 저가공 음식 문화가 자랑거리다. 생선 해초 쌀 등을 주원료로 하는 식생활은 별다른 치료·예방 없이도 각종 성인 질환을 억제한다. 전국 곳곳에서 정부 지원 생활운동 시설과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는 점도 일본 국민의 건강 유지 비결로 꼽힌다.성인 심장질환 최저 발생국인 프랑스의 특징은 토종 포도 와인이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육류를 좋아하는 프랑스인이지만 식사는 적은 양으로 천천히 와인과 함께 즐긴다. 과학자들은 바로 이런 식습관이 심장병 예방약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복지 천국’ 스웨덴은 암질환 완치율이 가장 높은 국가다. 매년 전체 예산의 14%를 의료보장 제도에 투입하는 정부 덕분에 전체 환자의 85%가 전액 무료 치료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의료보험 적용 의료기관은 공립·사립을 가리지 않으며 보험 적용대상 질병도 무제한이다. 따라서 암에 걸린 환자라도 치료비 걱정없이 수준높은 병원에서 암치료를 받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의사 처방없이 일반 약국에서 쉽게 살수 있는 감기약을 2세 이하 유아에게 투약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 보도했다.일반 약국에서 살수 있는 감기약의 경우 덱스트로메토르판과 슈도에페드린 등 통증완화 약물이 대부분 함유돼 있는데 이 물질들이 유아의 경우 과잉행동 장애 등 신경질환과 호흡곤란을 야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밝혔다.지금까지 FDA는 이같은 감기약에 ‘6세이하는 투약에 주의하고 2세이하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라’는 경고문만 삽입하면 의사 처방없이도 일반 약국에서 팔수 있도록 해왔다. FDA는 오는 10월 전문가 회의를 소집해 의약품에 대한 규제와 경고를 강화할 지 논의할 계획이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procol@kmib.co.kr)
난자 없이도 줄기세포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됐다. 이에따라 그동안 인위적인 난자 채취와 배아의 파괴 등 생명윤리에 위배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던 줄기세포 연구에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영국일간 더타임스는 7일 미국 화이트헤드 연구소와 하버드대, 일본 교토대 등 3개 기관 공동연구팀이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쥐의 피부세포에서 채취한 섬유모세포에 배아줄기세포에서만 활성화되는 4가지 성장인자를 주입, 배아줄기세포와 거의 똑같은 원시세포로 환원시키는 실험에 성공했다. 배아줄기세포는 어떤 세포로도 분화가 가능한 만능세포로, 지금까지는 동물의 난자에 체세포를 주입하는 방법으로만 얻을 수 있었다.연구팀이 이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배아줄기세포 단계의 원시세포를 쥐의 다른 배아에 주입해 쥐의 자궁에 착상시키자 원래 배아가 가지고 있던 유전정보와 나중에 주입된 원시세포의 유전정보를 모두 가지고 있는 ‘키메라 쥐’가 탄생했다. 키메라란 한 개체속에 다른 개체의 세포가 섞여있는 생물을 말한다.과학자들은 이같은 연구에 대해 “체세포 이식을 대체할 수 있는 이상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흥분하고 있다. 신문은 “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