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곡한 활자로 가득한 초록집은 학술대회의 상징과도 같다. 그런데 이 초록집이 없어도 지식 공유가 가능한 학술대회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대한신경외과학회는 지난 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제 48차 추계학술대회에서 e-poster(electronic poster)를 처음으로 선보였다.과거, 학술대회 포스터를 발표시 지면을 이용하던 것과 달리 학회 인터넷 사이트에 로그인하면 컴퓨터 모니터를 이용해 발표 연제를 볼 수 있게 한 것이다.학회 측 관계자는 이 같은 e-poster가 시·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게 해 좀 더 실용적으로 학술제에 참가 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대한신경외과학회는 이번 대회 발표 연제 총 628개 중 316편을 e-poster로 발표하고 276편의 연제는 구두발표 했다.
“2013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 15차 세계신경외과 학술대회 성공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정희원 세계신경외과학회장은 16일 서울 인터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3년 열리는 제 15차 세계신경외과학술대회 개최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대한신경외과학회가 지난해 11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 15차 세계신경외과학술대회 개최지 결정 투표에서 전체 170표 중 90표를 획득, 숙적 일본을 누르고 유치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5년 동안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대한신경외과학회는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지난 6월, 제 15차 세계신경외과학술대회 조직위원회를 발족하고 제 1차 준비위원회를 꾸려 역대 세계학술대회 및 국내에서 개최된 유사국제학술대회를 분석해나가고 있다.아울러 신경외과의 인지도 상승을 위한 대국민 홍보강화와 국제적 친분 교류도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정 회장은 그동안 학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신경외과가 많은 업적을 이루었으나 국민들에게 정확히 인지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홍보매체를 통해 신경외과의 임상진료 영역 알리고 17일에는 제 1회 터키-한국 신경외과친선학회를 진행해 교류확대에 힘쓸 것을 역
대한골절학회(회장 박병철) 제34차 추계학술대회가 350여명의 회원이 운집한 가운데 서울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박병철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분야에 상관없이 골절에 관한 전반적인 것을 다루는 자리로서 학문적·기술적 노하우를 알리고, 그것에 대한 장·단점을 논의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이날 학회에서는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골절 수술 기법과 치료에 관한 총 24편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실제 수술실에서 사용되고 있는 술기에 대한 평가를 병행하는 증례토론도 진행됐다.증례토론에서는 한양대 의대 박기철 교수의 ‘Distal Femur Comminuted Fracture', 경북대 의대 오창욱 교수의 ‘Femur Fracture in 12 year-old boy- What is your choice?', 고대의대 오종건 교수의, ‘Complex Elbow Fracture'의 사례를 선보였다.
삼성서울병원이 표적치료용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 할 예정이다.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는 생명공학회사 ㈜셀트리온(대표이사 서정진)과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연구를 위한 포괄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삼성서울병원과 셀트리온은 항체를 포함한 표적치료용 바이오의약품의 공동연구에 대한 포괄적 상호협력을 하게 된다. 앞으로 양사는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항체의약품의 국내 임상시험은 물론,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바이오의약품 간의 병용투여요법에 대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개발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병용투여요법이란 두 가지 이상의 의약품을 함께 사용하여 기존에 발견된 효과 이외의 새로운 효능을 찾기 위해 쓰이는 연구 방법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서울병원의 축적된 기초의학연구 능력과 셀트리온의 세계적인 표적치료용 바이오의약품 개발능력을 바탕으로 기초 및 임상연구를 비롯한 중개연구의 개발과 교육분야에서, 긴밀한 상호 협력과 교류를 통해, 공동 연구의 발전과 학술교류를 실시함으로써 국가 연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말로 된 ‘자기공명영상학’ 교과서가 출간됐다. 자기공명영상학을 전문으로 하는 MD, Ph.D. 교수 50여명이 1년 반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시킨 이 책은 자기공명 영상에 익숙한 전문가 뿐 만 아니라, 이제 막 발을 디딘 젊은 의학도, 의과대학생, 방사선사, 자기공명영상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과학도들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을 정리했다. 아울러 자기공명영상의 기본원리, 영상의 구성, 펄스열, 경사에코 영상기법, 고속 자기공명영상기법을 포함해, 확산 강조영상, 관류영상, 텐서 영상, 병렬영상기법, 분자 및 세포영상, 자기공명 분광법 및 고 자기장 자기공명 영상 등의 상급물리까지 독자의 눈높이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했다.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최득린 회장은 “학회가 창설된 지 12년이 되는 해에 귀중한 우리글 교과서를 출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일조각에서 출판을 맡았고, 총 398페이지, 가격은 9만원이다. 문의 : 02) 734-3545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분쟁심의회 전문위원에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 심찬섭 교수가 위촉됐다.위촉기간은 2010년 6월말까지이다. 앞으로 심 교수는 의료기관과 보험사업자 간의 교통사고환자 진료비를 둘러싼 분쟁에 대한 적정성 검토와 심사의견을 작성, 제출하고 심의회의 자문에 대한 전문의학적 의견 등을 제시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건학 30주년을 맞은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오는 19일 서울, 안산, 천안, 구미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대대적인 외국인 무료진료 활동에 나선다. 이날 진료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내과전문의인 서교일 순천향대학교총장과 김성구 서울병원장, 김선주 천안병원장 등 서울, 부천, 천안, 구미 등 4개 부속병원에서 20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1,000여명을 진료할 계획이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금천구 가산동 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부천병원은 안산시 원곡동 성당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천안병원은 천안종합운동장 분수공원 광장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구미병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구미시 송정동 가톨릭센터에서 각각 무료진료를 실시한다. 전국 4개 지역에서 동시에 펼쳐질 이번 행사는 순천향대학교의 건학이념인 인간 사랑의 순천향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향대학교는 1974년 개원한 순천향대학교병원을 모체로 1978년, 충남 아산에서 순천향 의과대학으로 개교했다. 1990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했으며, 2008년도 공공부문 인재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HRD)을
‘자가포식’(Autophagy)이라는 세포사멸(死滅) 메커니즘이 당뇨병 발병 기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21세기 프론티어 프로테오믹스이용기술개발사업단 이명식 교수(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와 정혜승 교수(서울대병원 내과)팀이 “자가포식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세포의 구조 및 기능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점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일부 연구진에 의해 자가포식이 암, 퇴행성 신경질환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함이 밝혀지기 시작했으나 당뇨병 또는 내분비대사 질환에 관해서 자가포식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는 알려진 바가 전혀 없었다. 이명식 교수와 정혜승 교수팀은 일본 Tokyo Metropolitan Institute of Medical Science의 Tanaka 교수와 Komatsu 박사, 가톨릭 의대 김진 교수와 윤건호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자가포식 기능이 제거된 녹아웃(knockout) 마우스 모델을 제작해 지난 3년간 연구한 결과, 자가포식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구조 및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함
서울아산병원 일반외과 홍석경(洪錫璟 38) 교수는 지난 11일 장기기증 활성화를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표창장 수여식에서 장기기증 문화가 활성화 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뇌사발굴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하나라도 더 살리도록 노력한 홍교수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당뇨 합병증 신부전증을 가진 환자의 치료법으로 쓰이고 있는 신·췌장 동시이식 수술이 높은 수술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환자와 의료진의 인식부족으로 보편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서울아산병원 외과 한덕종 교수는 13일 열린 췌장이식 100례 기념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히고 당뇨합병증으로 고생하는 환자와 의료진의 인식재고를 역설했다.한 교수는 지난 1992년 당뇨병 환자에게 첫 신장-췌장 동시이식을 시행한 이례 국내 되사자 장기기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생체기증 11례를 포함해 그 이식이 이뤄진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췌장이식 수술의 경우 간 이식이나 신장이식 수술에 비해 치료 성적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수술 방법의 개선과 면역억제제의 개발로 1999년 이후부터 치료 성적이 크게 개선 됐음을 강조했다. 한 교수에 따르면 신 ·췌장 동시 이식과 췌장 단독 이식에서 환자의 1년 생존율을 살펴보면 각각 94%와 95%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지만 췌장의 1년 생존율을 비교해 보면 신·췌장 동시이식에 경우 87%를 기록, 췌장 단독 이식 췌장 1년 생존율82% 보다 더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는 것.이는 신·췌장 2개 동시 이식의 높은 안전성을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은 최근 어린이병원학교 개교 2주년을 맞이해 암센터 지하2층 중강의장에서 ‘어린이병원학교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밝혔다.병원학교 연합회 주최, 삼성카드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1부 환아와 부모를 위한 공개강좌, 2부 우수 교육과정 운영사례를 주제로 진행됐다. 공개강좌 순서에서는 ▲신민섭 서울대병원 정신과 교수가 ‘만성신체질환 아동의 이해와 학습증진’을 ▲김춘예 서울시교육청 장학사가 ‘건강장애학생의 심사·선정 및 교육지원’ 등을 발표했다.병원학교 심포지엄은 ▲병원학교 운영 및 교육과정의 진행을 돕고, ▲병원학교 심포지엄을 각 병원에서 개최함으로써 매년 달라지는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병원학교 간의 연락망을 통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하여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 지침서를 개발을 위한 것이며, 이를 통해 궁긍적으로 어린이 환자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교육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삼성서울병원의 어린이 병원학교는 병원에 장기입원 중인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지난 2006년 11월 개교했으며 자원봉사교사의 참여로 영어, 수학, 독서, 미술, 종이접기, 음악, 컴퓨터, 구연동화 등의 다채로운 수업을 진행하고
제 12회 서울시민건강주간을 맞아 개최된 ‘2008 건강엑스포 아토피 없는 서울’이 홍보부족의 아쉬움을 남긴 채 폐막됐다. 서울시와 SBS의 공동 주최로 지난 9일부터 12일 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시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된 ‘2008 건강엑스 아토피 없는 서울’이 다양한 보건의료단체의 열정적인 참여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번 엑스포는 총 3개 전시관을 구성해 ▲제 1관, 서울시 정책과 아토피 예방 방법▲제2관 아토피성 질환과 관련된 제품· 기업 홍보 및 건강관련 체험프로그램, 건강용품·기기 전시 ▲제 3관 의료분야 전문학회 소속 의사들이 아토피성 질환의 진단, 상담, 예방 및 관리방법 등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 행사의 진행규모나 취지만큼의 실적은 없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제일 큰 부스를 마련하고 대대적인 의료 진단, 상담에 나선 서울시의사회 측 한 관계자는 “ 이번 건강엑스포는 서울시의 의료단체로서 당연히 참석해야 하는 자리”라 면서도 “주최 측의 홍보가 부족해 수개월에 걸쳐 준비해온 질병 상담 코너와, 체험 부스가 썰렁”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여러 강좌와 한방 요법 상담을 준비해 온 서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이석구)는 지난 1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된 ‘2008년도 장기기증 유공자 표창 수여식’ 단체 부문에서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이날 수상은 뇌사자발굴 및 우수관리에 대한 업적을 대내외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고 삼성병원측은 밝혔다.이석구 장기이식센터장은 “뇌사자발굴 및 관리에 기울인 우리병원의 노력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기기증 문화 확산과 장기이식 성공률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2008년 10월 현재 뇌사자 전간이식 183건과 신장이식 378건, 생체 부분간이식 606건, 생체 신장이식 696건 등 총 789건의 간이식수술과 1,074건의 신장이식수술을 시행해 오고 있다.
선천성 심장병 환자 진단과 치료를 위한 지침서 ‘선천성 심장병’이 출간됐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박인숙 교수가 집필한 이 책에는 많은 사람들이 복잡하고 난해하다고 느끼는 선천성 심장병을 쉽게 설명하고자 칼라 모식도를 포함한 2천개가 넘는 최신 영상 자료들을 수록했다.이 책에 소개되는 CT와 MRI 사진들은 과거와 비교해 월등하게 높아진 해상도를 보여주는 세계적 수준의 훌륭한 영상들로 선천성 심장병의 진단과 치료의 이해를 돕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저자가 30여 년에 걸쳐 수집, 보관해 온 귀중한 과거 자료들은 물론 과거의 증례도 함께 정리가 돼 있어 소아심장학의 발달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책은 △ 선천성 심장병의 이해 △ 선천성 심장병의 진단 △ 선천성 심장병의 다양한 종류 △ 선천성 심장병의 치료 이상 4개의 대 주제 총 43장으로 구성됐다. 박 교수는 “선천성 심장병의 진단과 치료의 획기적인 발달로 인하여 선천성 심장병, 특히 복잡 기형의 완치율이 최근 크게 향상됐다”며 이 책은 소아심장을 전공한 전문의들은 물론 산부인과, 마취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심장내과 등 다른 전공과목 의사들과 의과대학 학생, 간
수술부위가 감염된 환자 1인당 평균 추가 의료비용이 330만원 이상 발생하고 있다.심재철 의원(한나라당)은 지난 96년부터 99년까지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자료 분석 결과 수술부위감염이 전체 병원감염의 1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술부위감염으로 인한 환자 1인당 추가적인 재원일수는 20.4일, 최소 1인당 3,317,812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수술부위감염을 관리․감독해야할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이에 대하여 2007년도부터 겨우 학술용역사업으로만 시행하고 있고 있을 뿐, 아직까지 대책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사실은 질병관리본부가 국정감사를 위해 심 의원에게 제출한 ‘수술부위감염 감시체계 결과 및 ’2007년 다기관 수술부위감염감시체계 결과보고‘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질병관리본부는 수술부위감염 감시체계 학술연구용역 사업으로 2007년도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7개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6개월간 인공관절치환술, 위절제술에 대해 수행하였고, 금년에는 21개 대학병원으로 확대하여 인공관절치환술, 위절제술, 개두술 및 뇌실단락수술에 대한 감시가 진행 중에 있다.결과보고서에 의하면 위절제술의 경우 100수술당 4.41이 발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