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난치성 만성통증 중의 하나인 복합부위통증을 교감신경차단과 통증유발점관리로 완치할 수 있다는 새 치료법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주로 산업재해나 교통사고로 외상을 입은 뒤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는 난치성 만성통증 중의 하나다. 특히 이 질환은 초기 통증을 방치할 경우 만성통증으로 이어지거나 팔다리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잘못된 치료로 인한 약물중독과 우울증 같은 정신과 질환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장성호 교수팀은 “교감신경차단과 함께 적극적인 통증유발점관리를 할 경우 질환의 완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기존 치료법이 주로 약물요법과 신경차단 또는 척수신경자극술 등에 주력한 나머지 가장 효과적인 통증유발점관리를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복합부위통증 증후군은 타박상부터 골절상까지 외상에 의해 주로 생기기도 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환자들은 바람이 불거나 옷깃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또 갑자기 피부가 화끈거리고 쑤시거나 저리는 듯한 통증을 하소연 하기도 한다. 그러나 환자가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므로 극심한 통증에도 불구하고 꾀병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통
고려대 안암병원이 오는 25일, ‘천식의 올바른 관리’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에서는 호흡기내과 이승현 교수가 강사로 나서 천식, 호흡곤란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문의 02-920-5129)
고려대의료원이 홈페이지상에서 원스톱진료예약 서비스를 구축하고 각종 증명서를 온라인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려대의료원은 16일, 1년간 홈페이지를 기획하고 제작해 새로 단장한 홈페이지를 가동하고 '고려대의료원 홈페이지 새단장 개통식'을 가졌다. 의료원은 "새로단장한 의료원 홈페이지는 고객의 편의성을 도모하는데 큰 중점을 뒀다"며 "원스톱 진료예약코너는 기존의 복잡했던 예약을 영화예매하듯이 간단히 바꿨고 대리예약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됐던 각종 증명서들도 간단히 발급받을 수 있으며 보안과 편리성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새로 바뀐 홈페이지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도 있다. 기존의 홈페이지 메뉴를 단순화해 진료예약과 병원소식, 의료진 진료정보, 병원소개 등을 단순화 시켰기 때문이다.이 외에도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 전문의 상담코너 ▲의료진 건강강좌 서비스 ▲모든 페이지에 대한 통합검색 서비스 ▲의료진소개 서비스 ▲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의학정보 소개 서비스 등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손창성 의무부총장은 “최근 고농축 스피드 성
최근 무수혈 수술 2000례를 달성한 순천향대서울병원 무수혈 센터가 산부인과에서도 무수혈치료가 안전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16일 ‘센터개소 10주년 및 무수혈수술 2000례 돌파 기념 세미나’를 열고 무수혈 수술사례와 무수혈 항암치료 사례, 산부인과에서의 무수혈 치료 사례 등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이정재 산부인과 교수는 ‘산부인과에서 무수혈 치료는 안전한가?’란 주제를 발표하고 “임신전ㆍ분만전 관리로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분만 중 산모출혈에 대해 충분히 대비하며 수술 후 집중관리를 한 결과, 산부인과에서의 무수혈치료가 안전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무수혈치료는 내과적ㆍ외과적 치료시 조혈제나 지혈제, 혈량증량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수술 시에는 혈액회수법과 혈액희석법 등을 이용해 혈액과 혈액제제의 사용을 제한하는 의료기술이다.즉 수술전후 조혈제와 철분제를 투여해 적혈구 혈액생성을 촉진하고 수술중에는 자가수혈방법을 이용해 출혈로 버려지는 혈액을 걸러서 환자에게 다시 넣어주는 것이다. 또 체내 혈액을 혈량 증량제로 희석시킨 다음 출혈되는 혈액의 점도를 낮춰 출혈량을 다시 감소시켜준다. 이 교수에 따르면 산부인과에서도 이같은 무수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손창성)이 세계적인 의료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대의료원은 ‘의료원 비전선포 VISION 2020'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개연구를 통한 산업화로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의지를 다짐하고 구체적인 시행안을 선포했다.이에 따르면 고대의료원은 환자로부터 선택받기 위한 최첨단 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우수의료진 육성과 스타교수 영입, 첨단의학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세계적인 연구중심병원을 구축해 의료산업단지를 조성한다.우선 고대의료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 재도약해 국제적수준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할 예정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현재 계획중인 첨단의학센터를 조기에 건립하면서 의료산업화를 추진, 의과대학 보건과학대학 의료원의 산하 병원, 공과대학 등 주변 연구소와 연계를 강화해 의료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의료원이 계획하고 있는 첨단의학센터는 안암병원에 건립예정인 지하3층, 지상15층의 건물로 500병상 급의 최첨단 의료시설이다. 이와 더불어 고대의대는 교육과 연구기능을 수행하는 신의학관을 2012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의료원은 이같은 산학협동 인프라를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의
악성 뇌종양에 방사선치료를 한 후 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를 했을 때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입증됐다. 방사선을 조사받은 암세포에서 간엽줄기세포의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사이토카인과 트레일에 대한 수용체의 발현이 증가함을 확인한 것.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전신수 교수팀은 악성 뇌종양 치료에서 방사선 치료를 먼저 실시한 후 성체줄기세포 중 하나인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s)로 뇌종양 세포를 추적, 이를 파괴하는 줄기세포 치료를 실시했을 때 효과가 증진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뇌종양을 유도한 실험용 쥐에 먼저 방사선을 쏘인 후 암세포만을 골라서 죽일 수 있는 TRAIL(이하, 트레일)을 분비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간엽줄기세포를 이식했다. 간엽줄기세포는 종양세포를 따라 이동하는 성질이 있어 이식된 간엽줄기세포가 암세포를 찾아 이동하면서 트레일을 분비해 종양의 크기를 감소시킨다. 연구팀은 이때 방사선 조사를 받은 암세포로 더 많은 간엽줄기세포가 이동해 트레일을 분비하고 트레일 수용체 증가로 암세포의 사멸이 촉진돼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키는것을 발견했다.따라서 방사선 조사 후 간엽
‘제2회 Catholic VESSEL Update 2010 심포지움 및 연수교육’이 오는 12월 2일~3일 이틀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다초고령화로 인한 당뇨병과 고혈압 등 성인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혈관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이에 따른 치료방법도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미국 등 해외에서 활약하는 혈관전문의와 중재방사선 전문의들을 초청해 최신 국제 흐름을 파악하며 토론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12점이 주어지며 사전등록은 23일까지 하면 된다.(문의 02-3144-2229)
갑상선 결절의 크기가 5mm 이하면 아무런 검사와 진단도 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는 갑상선암 치료지침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5mm이하의 갑상선 결절이 암이더라도 생명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므로 굳이 암인지 양성 혹인지를 조직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대한갑상선학회는 15일, 기존의 ‘갑상선결절 및 암 진료 권고안’을 개정해 갑상선결절의 크기에 따른 새로운 치료 지침을 발표했다.이번에 개정된 내용은 갑상선 결절의 크기에 따른 초음파유도하 세침흡인술(FNAC)의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지침이다.지침에서는 전이가 의심되는 경부림프절 종대가 없는 경우, 직경이 5mm보다 클 때만 FNAC 를 권유한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송영기 교수는 “5mm 이하의 갑상선 결절은 비록 그것이 암이라 하더라도 생명에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추가로 정밀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며 “다만 그 결절이 더 커지는지에 대해서는 1년 단위로 추적할 필요가 있고 초음파 촬영시 주변에 악성으로 의심가는 림프절이 있다면 크기에 관계없이 검사를 하도록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정안에 따르면 갑상선암의 수술 시 결절의 크기가 직경 1cm 이하이고 갑상선 내에 국한됐으며 전이가
미국의 뉴스전문채널 CNN이 최근 우리들병원을 직접방문해 러시아 환자를 밀착취재하고 한국의 의료관광 산업과 가능성을 집중 보도했다. 한국의 병원들이 특화된 의료기술을 기반으로 전문 병원이 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해외환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한국이 의료관광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CNN은 G20 개최국인 한국을 소개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기획해 한국의 의료관광서비스를 집중 분석하는 꼭지를 마련했다. 방송에서는 척추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어 한국의 발전가능성을 강조했다. CNN 앵커 폴라 행콕은 서울 우리들병원을 직접 방문해 “한국이 지향하는 것은 외국인 환자들이 단순히 태국 등 의료관광 선진국들의 차선책으로 선택하는 수술시장이 아니다”라며 “우리들병원은 외국환자들이 척추치료를 목적으로 선택하는 전문적인 병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현황을 밝혔다. 특히 폴라 행콕은 병원에 입원 중인 러시아 환자를 밀착 취재해 한국의 뛰어난 의료기술 등 실제 사례를 분석했다. 폴라 행콕은 “우리들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인 러시아 환자가 자국에서는 20년 동안 허리통증으로 고통 받았지만 정확한 진단조차 받지 못했다”며 “그러나 한국에
가톨릭대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오는 15일~16일 이틀간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 국제공동심포지엄(GRDC 심포지엄 2010)’을 연다.이번 심포지엄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500여 명의 과학자가 그동안 진행되어온 과제 현황과 미래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서 ‘건강과 환경을 위한 녹색 과학 기술’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가톨릭대학교 생체의공학연구소장 서태석 교수가 심포지엄 조직위원장을 맡았으며 오는 16일에는 R&D에 참여한 센터들 간 소통을 통한 교류 협력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한편,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은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의 공동연구센터운영으로 R&D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으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한국 과학기술 선진화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이에 따라 가톨릭대학교는 지난 2009년, 미국 스탠포드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차세대의학물리연구센터’를 공동으로 운영하며 첨단 암 치료와 진단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이 최근 유경재단 의료비 지원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이준구(29세, 남) 환자에게 치료비 지원금 400만원을 전달했다.이 씨는 정상적인 생활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간질 증상을 겪다가 고대 구로병원에서 뇌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다. 초등학교 3학년 딸을 둔 가장으로 어머니와 함께 딸을 돌보고 있는 이 씨는 수술 후 증상이 매우 호전되었지만 고액의 의료비로 인해 힘들어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번에 유경재단 후원금을 받게돼 금전적인 부담을 많이 덜게 됐다. 김우경 원장은 전달식에서 “가장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껴왔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하루빨리 회복해 가족들과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앞으로는 자궁근종 환자가 입원과 수술, 통증과 흉터 걱정에서 벗어나 치료를 받을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자궁근종을 개복 수술 없이 초음파로 태워서 치료하는 ‘MRI 유도하 고강도집속초음파 치료(MR-HIFU)’시술법이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임현철ㆍ김영선 교수팀은 11월부터 본격적으로 MRI 유도하 고강도집속초음파 치료의 시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 치료법은 MRI를 통해 실시간으로 열소작 과정을 조정, 관찰하면서 마취와 피부 절개 과정이 없이 자궁근종을 태우는 방식으로 시술한다. 이 시술은 칼이나 바늘을 사용하지 않아 흉터나 출혈ㆍ통증이 거의 없으며 합병증 발생률도 낮다. 또 입원이 필요없어 치료후 2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면 되고 1~2일 이내 정상적인 사회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자궁근종을 치료하기 위해 복강경이나 개복 후 절제술, 자궁동맥색전술이 흔하게 사용됐다. 기존 치료법들은 입원 후 복부나 대퇴부에 작은 구멍을 만들어 몸속에 복강경이나 카테터라는 얇은 관을 삽입하는 방식.자궁근종은 우리나라 성인 여성에서 보이는 흔한 양성종양으로 대부분 그 증상이 없지만 크기가 큰 경우에는 심한 생리통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문정일) 안센터가 최근 ‘소리없는 실명! 당뇨병 눈 질환을 아십니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당뇨환자들의 60%가 당뇨망막병증, 백내장, 녹내장, 마비사시 등의 눈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기 때문이다.이 날 강좌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100%가 발병하는 당뇨망막병증을 주제로 당뇨망막병증의 발생과정, 합병증, 치료와 관리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류현욱 임상강사는 “당뇨환자의 경우 당뇨망막증은 피할 수 없지만 혈당이 잘 조절되면 늦게 나타난다”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 실명하지 않고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여의도성모병원은 당뇨합병증 원스탑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백내장, 녹내장, 망막증을 검사하는 안압검사, 안저검사, 세극등현미경 검사뿐만 아니라 심전도검사, 경동맥초음파 검사, 신경병증, 심혈관계자율신경병증 검사 등 당뇨합병증 검사와 결과를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진료시스템이다.
오는 12월 시행하는 의료기관평가 인증제를 준비하고 있는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문정일)이 모의심사 평가에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모범적인 태도를 보인 우수 직원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병원은 “바쁜 업무 중에도 의료기관평가 인증제를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등 모범적태도를 보이고 인증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직원들의 참여도를 높여 사기를 복돋아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이번 포상의 의미를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문정일) 감염내과 김시현 교수가 최근 열린 ‘2010년 대한감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학술연구비를 수여 받았다.김시현 교수가 받은 학술연구비의 주제는 ‘한국인에서 침습성 진균감염 치료 시 보리코나졸의 치료약물농도감시 및 CYP2C19 유전형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다. 보리코나졸은 침습성 진균감염 치료에 우수한 항진균 효과를 보이지만 약물농도의 범위가 넓어 이로 인한 효과 불충분 또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약제다. 특히 보리코나졸 혈중농도를 높이는 CYP2C19 유전형은 아시아인에게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한국인에서 이 유전형의 빈도와 보리코나졸 혈중농도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되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