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1일, 집중호우로 침수된 전국 최대 장애인 재활치료시설 삼육재활센터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순찰하고 성금과 구호품을 전달했다. 삼육재활센터는 인근 곤지암천이 범람하면서 재활병원을 비롯한 1층 전체가 침수돼 700여명의 환자와 장애인, 노인, 종사자들이 고립되고 재산손실이 110억원에 달하는 등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민오식 삼육재활센터 이사장은 “진료기능이 마비돼 급한 환자는 타 병원으로 이송했고 귀가가 가능한 이들은 귀가조치했지만 남아있는 환자들과 장애인, 노인 등을 위한 빠른 복구 작업과 도움이 절실하다”며 “직원들과 군인, 소방대원, 자원봉사자 등이 동원돼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피해 규모가 워낙 커 정상화되기까지는 최소 한달 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육재활센터 방문 후 경 회장은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을 방문해, 수해피해 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이 신속하고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협회 차원의 방안을 모색하는 등 의협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외래진료관 5층 단기병동 내에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병실 2실을 갖추고 8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방사성동위원소 치료병실(이하 옥소치료실)은 갑상선암 환자들을 치료하는 특수 병실이다. 따라서 치료 시 사용되는 방사성 물질인 옥소가 병실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도록 사방 벽과 출입문이 납으로 차폐 처리돼 있다.순천향대병원의 옥소치료실 신설로 충청지역 갑상선암 환자들의 치료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게 됐다. 그동안 충청지역의 옥소치료실은 충남 1실, 충북 1실에 불과해 지역 환자들이 오랜 기간 대기하거나 타 지역 옥소치료실을 찾아 오고가야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이문수 병원장은 “옥소치료실을 오픈함으로써 암치료영역의 더 나은 진단과 치료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종 거점병원으로서 지역 환자들을 위해 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학회에서 각종 연구비와 장학금, 학술상을 지원하기 위한 공모자 모집이 올해들어 늦어지고 있다. 공모자 모집 공고가 늦어지자 언제 공고를 내느냐는 회원들의 질의와 성토도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실제로 대한피부과학회는 연구비 등의 수혜자 지원서 마감일을 불과 4일 앞두고 급박하게 모집 공고를 냈다. 피부과학회는 “최근 공정경쟁규약때문에 연구비ㆍ장학금ㆍ학술상 등을 진행하는 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에 공지가 늦어져 신청기간이 촉박해졌다”고 밝혔다. 피부과학회 관계자는 “그간에는 제약사가 각종 연구비와 장학금을 직접적으로 지원했지만 공정경쟁규약으로 인해 더 이상 직접지원이 불가능해져 다른 방안을 고심했다”며 “회원들의 문의가 잇따라 더 미룰 수 없어 일단 공고는 냈지만 제약사의 지원도 현재는 불명확하다”고 말했다.관계자는 이어 “제약사의 지원이 끝내 어려워지면 학회 차원에서라도 연구비와 장학금 등을 일단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처럼 공정경쟁규약으로 인해 정당한 교육비용을 지원하는것 조차 어려워지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학회장을 맡고 있는 한 교수는 “여전히 다수의 대학병원이 교수와 전문의에게 연간 1백만 원도 안 되는 교육비를 지원하고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서홍석 교수ㆍ핵의학과 김성은 교수팀이 최근 스웨덴 고덴버그에서 열린 ‘제79회 유럽 동맥경화학회(EAS)’에서 최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서홍석 교수, 김성은 교수는 ‘PET-CT(양전자 단층검사)를 통한 급성 관동맥 증후군 환자의 심낭 지방의 염증상태’ 주제로 심장 주변의 심낭 지방 염증상태를 통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많은 학자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서홍석 교수는 “심장을 감싸고 있는 심낭에 염증이 심해지면 관상동맥의 죽상동맥경화에 영향을 미쳐 심근경색증 발생 및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첨단 의료장비를 이용한 정확한 예측을 통해 조기발견 및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병철)가 1일, 보건대학원장에 의대 예방의학교실 최재욱(崔在旭, 49)교수를 임명했다. 임기는 2013년 7월 31일까지 2년간 이다.신임 최재욱 원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보건학석사, 고려대학교 의학박사를 마쳤으며, 일본 동경대 의학부 공중위생학교실 객원교수를 지냈다.이후, 최 원장은 한국산업위생학회 이사, 근로복지공단 발전자문단 자문위원, 감사원 사회복지 감사국 자문위원,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고대의대 연구부학장 등을 역임했다.현재는 근로복지공단 자문의사, 보건관리대행기관 협의회 전문위원,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심의위원회 전문위원, 고대의료원 의무산학협력실장 등을 맡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센터장 이흥만)가 지난 29일 ‘제3회 산·학·정 의료기기임상시험 연구회 발족식 및 제4회 지역의료기기 산업 활성화 협의회’를 갖고 의료기기 임상시험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와 함께 전문가 교육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KTL 김순창 의료기기기술센터장과 김대영 의료기기평가센터장이 연자로 나서 의료기기 국제규격(ICE)의 변화, 의료기기인허가 절차 및 의료기기 평가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보건산업진흥원 박순만 의료기기팀장이 의료기기 관련 정부 지원책을, 메빅슨 임동석 대표가 의료기기 전자 임상시험 관리에 대해 발표했다.올해 4년째를 맞는 이날 행사에는 의료진과 연구자를 비롯한 임상시험 전문가와 의료기기 및 제약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눈 미백수술로 인해 발생한 후유증의 치료는 건강보험 적용이 안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일, “이의신청위원회에서 최근 ‘눈 미백수술’의 후유증 치료는 건강보험 적용이 불가하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다”며 “이에따라 수진자의 이의신청이 기각됐다”고 밝혔다. 눈 미백수술은 손상되고 노화된 결막조직(흰자위 부분)을 제거하고 항암ㆍ항생제 성분의 의약품을 투여해 새로운 결막세포가 재생되게 함으로써 충혈증상 치료와 미백효과를 달성하기 위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에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눈 미백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안전성이 미흡한 의료기술로 결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2009년 2월, ○○안과에서 ‘눈 미백수술’을 받은 후 ‘결막 석회화 등’이 발생해 △△안과 등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에 공단은 이로 인해 발생한 13만6000원의 공단부담금을 부당이득금으로 결정하고 환수고지를했으며 A씨는 이의신청위원회에 환수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당시 A씨는 “양쪽 눈이 시리고 충혈되는 등 안구건조증 등으로 심한 불편을 겪어 미백수술을 했으나 호전되지 않아 그 후 여러 종합병원 등에서 안
이화여자대학교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서현숙 의료원장(1949년생, 여, 방사선종양학과)을 8월1일 부로 유임시키고 이대목동병원장에는 김광호 위암•대장암협진센터장(1960년생, 남, 외과)을 임명했다.이번 연임으로 3번째 의료원장 임기를 시작하는 서현숙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지난 4년의 의료원장 재임 기간에 ▲이대동대문병원과 이대목동병원의 성공적 통합 ▲이대여성암전문병원과 여성건진센터, 여성암연구소 설립으로 국내 여성암 대표 병원 위상 확보 ▲서울특별시 서남병원과 양천구 치매지원센터, 강서구 치매지원센터, 양천구 정신보건센터 등의 수탁 운영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 획득으로 진료•연구•교육의 균형적 발전과 의료원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끄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이화의료원의 안정과 중장기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장암과 대장 질환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의로 정평이 나 있는 신임 김광호 이대목동병원장은 중동고,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영국 세인트 마크 병원에서 연수, 미국 NYPH 병원에서 임상 전임의를 지냈으며, 이대목동병원에서 위암•대장암협진센터장, 진료협력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지난달 21일부터 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는 48개 품목에 대한 의약품 공급내역을 보고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1일 밝혔다.이는 ‘의약외품 범위 지정 고시 개정’에 따른 것으로, 이번 고시에 의거 48개 품목은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현재 의약품 공급내역은 의약품의 품목 허가를 받은 자와 수입자ㆍ의약품 도매상이 완제의약품을 공급한 경우, 매월마다 다음 달 말일까지 의약품정보센터의 장에게 보고하도록 돼있다.따라서 의약외품으로 전환 된 의약품 공급업체는 지난 7월 21일 부터 공급한 내역에 대해서 공급내역을 보고할 필요가 없다. 폐기나 반품이 된 경우도 마찬가지다.한편, 의약품정보센터에서는 48개 품목에 대해 기존에 부여한 의약품 표준코드를 지난당 21일부터 삭제하고 이를 공고했다.아울러, 의약품 공급업체의 업무 혼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 및 표준코드 관리 등에 관한 내용을 모든 의약품 공급업체 및 관련단체에 안내하고 그 내용과 의약품 목록을 의약품정보센터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이 성충동 약물 치료·감정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경북대병원은 1일, "화학적 거세법이 시행됨에따라 법무부로부터 성충동 약물 치료·감정 담당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의료진으로는 정신과 정성훈 교수, 원승희 교수, 정운선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감정 기관 병원은 경북대학교병원 외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국립 중앙의료원, 동국대 일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대 원주 기독병원. 예수병원. 원광대학교병원도 함께 선정되었다.법무부에 따르면 아동 대상 성범죄자의 성충동과 성욕을 차단하는 화학적 거세가 오는 24일부터 허용된다. 화학적 거세는 16세 미만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범죄자 중 재발의 우려가 큰 성도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과 감정을 거쳐 법원이 최장 15년의 범위 내에서 부과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에 아랍에미레이트 왕족 등 중동 VIP 환자들의 진료가 잇따르고 있어 화제다. 서울성모병원은 1일, “지난 6월 한국 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UAE 보건부와 아부다비 보건청의 환자송출과 의료기관 해외진출 실무 대표단이 본원을 방문했다”며 “이때 주요시설과 서비스부문을 시찰한 후 본원의 의료서비스가 중동 VIP 유치에 적합함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덕분”이라고 설명했다.병원에 따르면 실무 대표단 방문 당시, UAE 카시미 병원장 겸 UAE 연방환자송출위원회 위원장인 알리프 알 누리아니(Dr. Alif Al-Nouriani)는 눈의 이물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센터 진료(주천기 교수)를 받았으며, 이후 UAE 토후국 샤르자(Sharjah) 왕족이 안센터를 방문해 각막(김만수 교수), 녹내장(박찬기 교수), 망막(박영훈 교수) 등 분야별로 전문화된 원스탑 진료를 받고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후에도 주한 UAE 대사관을 통해 VIP 진료 문의와 상담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가운데, 7월 20일에는 UAE 토후국 아부다비(Abu Dhabi) 왕족과 UAE 고위관료가 정형외과를 방문해 무릎과 어깨 부위의 진료를 받기도 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들 VIP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 세로노(Merck Serono)의 슈테판 오슈만(Stefan Oschmann) 회장 일행이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을 방문했다. 오슈만 회장은 삼성서울병원의 임상시험센터와 암센터 등을 투어하며 한국의 임상시험에 관심을 나타냈다.이 자리에서 최한용 원장은 오슈만 회장이 취임 이후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며 임상시험분야에 있어 양 기관 사이에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도록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9년 8월에 머크 세로노와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신경외과 남도현 교수(임상시험센터 연구개발센터장 겸 난치암사업단장)가 올해 초에 머크 세로노 본사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기로 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강동경찰서와 ‘북한이탈주민 건강지킴이 의료지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병원은 몸이 아파도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하는 북한이탈주민에게 건강검진 등 맞춤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현재 강동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약 120명에 이른다. 이들은 북한에서의 고된 노동과 탈북과정에서의 고난 등으로 인해 불면증, 허리디스크, 위장병, 부인병 등 다양한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동경찰서와 강동경희대병원은 외래와 입원 진료, 건강검진 등의 의료서비스를 병원 직원과 동일한 조건으로 제공하고 이들의 사회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유명철 교수는 “북한이탈주민 2만 명 시대에서 이들의 한국 정착은 생각처럼 녹록하지 않다”며 “의료지원 등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이 고향 마을을 찾아가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한 마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해 주고,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등 ‘내 고향 행복플러스 캠페인’을 시행했다.이번 캠페인은 강원도 홍천군에서 이뤄졌으며, 서울아산병원은 홍천군 주민들에게 건강검진 외에도 생필품을 기증하고, 부족한 일손을 도우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대형 재벌병원의 문어발식 확장으로 논란이 돼왔던 강북삼성병원의 천안아산 건강검진센터 설립이 전면 백지화됐다. 보건의료노조 등에 따르면 강북삼성병원 건진센터 신철호 본부장은 30일, ‘강북삼성병원의 천안아산 건진센터 설립을 백지화하겠다’는 입장을 충청남도 의사회 송후빈 회장에게 전달했다.강북삼성병원이 건진센터를 포기하겠다는 공식적인 입장에 따라 이번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강북삼성병원은 천안아산 KTX역 인근 아산 배방 택지개발사업지구내인 Ymall 4층에 약600평 규모로 건강검진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었다.강북삼성병원 측은 천안과 아산지역 삼성직원과 가족, 계열사 직원들의 건강검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충남의사회 등은 건진센터 설립이 지역의 의료수요를 흡수해 지역간 의료불균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비판해왔다.수도권으로의 의료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이 천안아산에 건진센터 설립을 강행한다면, 지역의료계의 고사와 수도권으로의 환자 유출로 이어져 도민의 의료비 상승만 증가시킬 뿐이라는 설명이다.이에 충남의사회와 보건의료노조는 강북삼성병원의 천안아산 건진센터 설립과 관련, △지역 환자의 수도권 집중 심화 △지역 간 의료불균형의 심화 △이에 따른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