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질환인 악성림프종을 치료하는 획기적인 표적 면역세포 치료제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서울성모병원 조석구(혈액내과), 홍영선(종양내과), 가톨릭의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김태규, 의생명과학교실 이숙경 교수팀은 악성림프종인 NK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항암치료 후 재발방지를 위한 표적 면역세포 치료제를 투입해 안정성과 임상효과를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환자 11명의 임상을 3년 간 추적관찰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생존율은 85%에 이르렀으며 재발도 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악성림프종의 약 8% 가량 차지하는 NK세포 림프종은 서양보다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에서 상대적으로 흔하게 발생하며 연간 약 100명 정도에서 발생하는 난치성 질환이다.그간 NK세포 림프종은 재발율 40~50% 정도로 매우 높고, 재발 후에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어 사망에 이르는 등 예후가 불량했기 때문에 이번 연구결과는 획기적인 성과라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조석구 교수팀은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NK세포 림프종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항암치료 후 표적 면역세포 치료제를 12주동안 총 8번을 주입했다. 그 결과 10명의 환자가 재발없이 생존했으며,
경북대학교병원 주요보직자가 7월 1일자로 발령 났다▲기획조정실 기획조정팀장 행정2급 김택상 사무국장에 보함.▲진료처 약제부 약무팀장 약무2급 박경애 진료처 약제부장에 보함.▲생명의학연구소 연구지원팀장 행정3급 이종근 사무국 총무팀장에 보함.▲사무국 총무팀 인사총무파트장 행정3급 박명규 사무국 원무팀장에 보함.▲교육수련실 교육수련팀장 행정2급 김창완 진료처 진료지원실 진료행정팀장에 보함.▲사무국 원무팀장 행정2급 권오익 치과진료처 치과지원팀장에 보함.▲치과진료처 치과지원팀장 행정3급 김종하 기획조정실 기획조정팀장에 보함.▲진료처 진료지원실 진료행정팀장 행정3급 김재성 교육수련실 교육수련팀장에 보함.▲사무국 총무팀장 행정2급 이철하 생명의학연구소 연구지원팀장에 보함.
대학병원들의 교수들이 교수평가로 등급화 되고 줄세우기를 당하면서 우울함을 토로하고 있다.특히 외과계열의 교수들은 “고생은 고생대로 제일 많이 하는데 연구할 시간이 모자라 연구실적은 낮다. 이 때문에 높은등급 받기도 쉽지않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는 실정이다.대학 교수로서 연구논문을 쓰는 건 당연하지만 더 나은 대학평가를 위해 교수들의 논문숫자가 중요해지면서 경쟁적으로 SCI급 학술지에 게재되는 논문숫자를 늘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K대학병원과 J대학병원을 비롯한 대학병원들에서는 매년 실시하는 교수평가 결과, 연구 성적이 좋지 않은 교수들이 퇴출돼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다. 이들이 능력부족으로 퇴출됐다기 보다는 일률적인 교수평가 잣대에 의한 희생양이라는 동정론도 일고 있는 실정이다.신경외과의 A교수는 “교수등급이 S-A-B-C 순으로 매겨지는데 S등급은 대개 진료가 많지 않은 과에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교수로서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는 건 당연하므로 불만만 할 수는 없지만 교수평가에 진료 실적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솔직히 외과계열은 억울하다”고 토로했다.산부인과의 B교수는 “최소한의 외래환자 수만 채우고 연구
고대병원 안과 김승현 교수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3D 방송 시청의 임상적 안전성을 고려한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해 실시하는 연구과제의 안과 책임 연구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김 교수는 앞으로 3년간 3차에 걸쳐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현재는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예정돼 있는 1차 연구에서 ‘양안시 장애가 있는 사시, 약시, 부동시 환자들의 3D 시청 시 나타나는 증상 및 3D 인지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고대 구로병원에서 양안시 장애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양안시란 두 눈을 통해 들어온 두개의 상을 통합해 하나로 지각하는 것이다. 선천적이나 후천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을 양안시 장애라 하는데 사시 또는 사위, 약시(시력발달 장애), 부동시(두 눈 간의 굴절이상 차이)등이 이에 해당한다. 양안시 장애가 있으면 3D영상을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는데, 이번 연구는 이런 환자들이 3D TV 시청 시 발생하는 눈의 피로나 두통 등의 증상과 입체상 인지의 어려움에 있어서 일반인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그 보완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이규식)이 환자안전의 날 선포식을 성료했다.인증원은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홍보하고, 안전 문화를 조성해 바람직한 환자 안전 활동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9일 선포식을 진행했다.이 날 행사에서는 특별 강연으로 ‘환자 안전 문화와 의료기관 인증’이 진행됐으며 ‘중소병원의 환자 안전 및 감염관리’를 주제로 의료기관의 프로그램과 활동사례가 발표됐다. 아울러 의료현장에서 실행하기 어려운 환자 안전 활동과 감염관리에 대한 가이드가 제시됐다.이와 함께 4개 인증 의료기관의 ‘환자 안전 보고 시스템’을 소개하는 부스를 설치 운영했으며, ‘손 위생 체험 활동’을 실시해 참가자들에게 환자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규식 인증원장은 “인증제는 병원이 스스로 정한 규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질을 관리하는 문화로 나아가도록 유도하는 것”이라며 “오늘의 선포식을 계기로 환자 안전이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5월부터 실시한 ‘환자 안전 활동 포스터 공모전’에서 대상은 전명훈씨(35, 삼성서울병원 약제부)의 ‘조심하셔야죠! 낙상 예방은 환자 안전 관리의 시작입니다’가 수상했다.
국내의료진이 반일치 골수이식술을 선도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이규형 교수팀은 “1차관해 상태에서 시행된 급성백혈병 환자의 반일치 골수이식 생존율이 67%”라며 이같은 치료성적으로 혈액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BLOOD’지에 보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반일치 골수이식은 부모 자식 간 또는 형제로부터 유전형이 절반 밖에 일치 하지 않는 골수로 성공적인 이식이 가능한 수술이다.따라서 백혈병 등을 치료하는 골수이식 수술 분야가 겪는 골수 기증자 확보의 어려움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의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 못해 연구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규형 교수팀은 반일치 골수이식의 새로운 방법과 노하우로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만들어내 2009년 발표했다.이규형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총 83명의 환자에게 반일치 골수 이식술을 시행했다. 급성 백혈병 68명과 골수 이형성 증후군 환자 15명이다. 특히 급성 백혈병 환자 68명 중 1차 관해 상태에서 반일치 골수 이식술을 시행한 환자는 15명이었으며 2차 이상의 관해 상태에서 시행된 환자는 19명, 재발성 이나 불응성 환자 등 사실상 치료방법이 없는 상태의 환자는
자격이 미비하고 해외연수 등으로 부재중이거나 선택진료의사로 지정되지 않은 의사들을 선택진료에 운용하는 병원들에게 ‘경고’가 내려졌다.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총 8개 대학병원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벌인 ‘선택진료비’공판 결과, 서울고등법원은 ‘자격이 없고 부재중이거나 비지정인 의사’를 선택진료에 공공연히 운용해오던 병원들이 이를 시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진료지원과목의 선택진료의사를 주진료과목 선택진료의사가 선택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위임하는 데 대해서는 환자의 동의를 얻으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선택진료의사의 기준은 분명히 한 것이다.앞서 병원들은 임상강사와 임상전임강사, 촉탁의, 겸임임상조교수 등 선택진료의사 자격을 갖추지 못한 의사들의 명의로 선택진료를 청구하며 “실제로는 자격이 있는 의사에 의해 선택진료가 실시됐기 때문에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선택진료의사가 진료를 본 날짜와 실제 수납이 이뤄진 날짜는 다른 경우가 있고 일부 실수는 행정적인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들은 재판부로부터 ‘인정할 만한 자료가 없으므로 무효’라는 판단을 받았다.선택진료의사로 지정돼지 않은 의사를 선택진료에 활용해 환자들에게 불이익을 제공할 의도가 있었
대형병원이 선택진료신청서에 진료지원과목의 선택진료를 주진료과목 선택진료의사에 포괄적으로 위임한다는 등의 문구를 기재하고 동의를 받았다면 공정거래를 저해하는 행위가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 행정6부(재판장 임종헌)는 28일, 서울성모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 아주대병원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청구 소송에서 이같은 이유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다만 " 선택진료 신청서에 주진료과목의 선택진료의사가 진료지원과목의 선택진료의사까지 포괄적으로 위임할 수 있다는 등의 위임문구를 추가하지 않은 행위는 부당하다"고 판단했다.아울러 병원들이 선택진료의사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거나 부재중인 의사, 선택진료의사로 지정되지 않은 의사를 선택진료의사로 운용해 선택진료비를 징수한 것은 자신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거래상대방에게 불이익을 주는 행위라 보고 이같은 행위를 시정하라는 공정위의 명령은 적법하다고 판결했다.재판부에 따르면 진료지원과목에 대한 포괄위임은 정보가 부족한 환자나, 협업체계를 갖춘 병원의 특성 상, 환자가 적시에 진료지원과목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유익한 측면이 있다.또 환자가 일일이 선택
사무장병원에 명의를 빌려준 의사가 요양급여비용을 직접 반환해야한다는 판결이 나왔다.대구고등법원 제1랭정부(재판장 김창종)는 최근 사무장병원에 고용돼 명의를 빌려주고 환자를 진료한 의사 A씨가 국민겅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급여비용환수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원고의 명의로 된 계좌로 요양급여비용을 지급받았으며, 명의를 빌려준 것일지라도 이는 내부정산 관계일 뿐이므로 처분의 대상자는 A씨가 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앞서 A씨는 의사면허가 없어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B씨에게 고용돼 병원을 개설하고 월 1500만원의 보수를 받는 조건으로 환자를 진료하면서 요양급여비용을 A씨의 예금계좌로 지급받았다.이에 대구지방법원은 A씨에게 명의를 빌려주고 병원을 개설했다는 이유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으며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의사면허자격정지 3개월의 처분을 받았다.아울러 건보공단은 A씨가 부당한 방법으로 보험급여비용을 청구해 지급받았다는 이유로 약 6억원을 환수하는 결정을 내렸다.그러나 A씨는 “요양급여비용은 병원의 실질적인 운영자 B가 받았으며 사건을 처분할 당시에는 병원장 직에서 본인이 물러난 상태였다”며 환수책임을 지는 것이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흔히 여성만의 배뇨장애 질환으로 인식돼온 과민성방광이 남성에게도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회장 이규성, 삼성서울병원)와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정문기, 부산대병원)는 29일, “성인남성 10명 중 1명이 과민성방광을 앓고있다”며 “전립성비대증보다 삶의 질 만족도가 낮고 우울증과 업무능률 저하로 실직의 위험성이 크지만 이를 치료하는 비율은 고작 12%에 불과하다”고 밝혔다.이같은 결과는 학회가 전국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며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남성 10명 중 1명인 10%는 과민성 방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성의 과민성 방광 유병률 14%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특히 과민성방광은 대표적 남성질환인 전립성 비대증보다 삶의 질과 업무 생산성을 더 하락시키고 우울증 동반율은 정상인에 비해 3배, 전립성 비대증 환자보다 두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과민성 방광 때문에 업무생산성에 지장을 받고 이직과 조기은퇴, 퇴사를 당한적이 있는 사람이 정상인과 전립선비대증 환자에 비해 1.4배~2배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과민성방광 질환 환자들은 성 생활 만족도 역시 떨어졌다. 성 생활 빈도 뿐 아니라 성 만족도에
센터 부족으로 50여일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의사국가시험의 실기시험이 최대 1주일까지 단축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8일, “내년에 실기시험 센터를 추가로 건립하기 위해서 190여억원의 예산안을 추계해 기획재정부에 상정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는 기존센터를 포함해 총 4개 센터를 확보하려고 하지만 시험기간을 최대로 줄이기 위해 할수 있으면 더 많이 확보할 계획”이라며 “상황에 따라 4개의 센터를 증설해 현행 두개의 센터를 비롯, 총 6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시험기간을 1주일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복지부가 논란이 많았던 실기시험센터의 숫자를 증설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파장이 끊이지 않았던 의사국시의 신뢰도가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앞서 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내년도 의사국시 필기시험의 기출문제를 시범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그간 관행처럼 굳어진 기출문제의 복원으로 인해 발생한 ‘족보’ 논란과 일부 출판사들이 복원된 문제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면서 불러일으킨 사회적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실기시험센터의 증설 역시 지난 3월, 의사국시 실기시험을 유출한 혐의로 ‘전국의대 4학
안과 의사들이 콘택트렌즈의 처방과 장착을 안경사에게 맡길 수 없다며 이를 저지하겠다고 나섰다.대한안과의사회는 “비상상임이사회에서 보건복지소위원회를 통과한 의료기사법안에 대해 철회해야할 것을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안과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법안은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 등을 막기 위한 목적과는 달리 안경사의 콘택트렌즈 처방과 장착을 합법화 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다. 법안에서는 ‘안경사는 콘택트렌즈를 판매하는 경우 콘택트렌즈의 착용 및 보관방법, 부작용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는 조항이 추가됐기 때문이다.의사회는 이를 두고 “자칫 안경사들을 통해서도 콘택트렌즈의 처방과 장착이 가능하다는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그간 안경사의 콘택트렌즈 장착이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았는데도 이들로 인한 콘택트렌즈 부작용 사례들이 허다한 상황에서 법안은 결국 콘택트렌즈 부작용을 확대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안과의사회는 콘택트렌즈의 잘못된 처방과 장착이 가벼운 염증성 질환부터 치명적인 각막궤양, 때로는 실명까지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안과전문의의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확히 처방된 콘택트렌즈를 장착해야만 하고, 장착 중에도 안과에서의 검진을 통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 피의자들의 처벌수위를 두고 해당대학 교수들의 의견이 분분하다.27일 고대의대 교수들은 “의사를 하지 못하도록 출교조치를 시켜야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반해 가혹하다는 의견들도 적지 않다”며 “교내에서는 징계 후에 일어날 논란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논의중”이라고 밝혔다.현재 고대의대는 조만간 발표될 양성평등위원회의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위원회의 조사결과가 통지되면 징계절차를 위한 교수회의가 소집된다. 수사기관의 처벌과 별개로 진행되는 의대 측의 처벌 수위가 주목받는 이유는 ‘출교조치여부’에 따라 3명의 피의자들이 의사가 될수 있는지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학교 측에서 출교조치를 내린다면 3명의 피의자들은 영원히 학교를 떠나야 하지만 퇴학조치가 내려지면 자숙기간을 거쳐 다시 학교로 돌아올 수 있다. 이 때문에 전공의ㆍ공보의 단체, 의대생 연합회 등 각 의료계 단체에서는 학교 측에 이들의 출교조치를 강력히 요구하는 실정이다.현재 피의자들의 성추행 혐의사실이 어느 정도 밝혀지고 구속영장까지 발부된 시점에서 징계 수위를 논하는 교수들 간에는 의견차가 분분하다.의대의 A교수는 “지금 가장 큰 화두가 이번 성추행 사건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안상준)가 27일, ‘제15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를 공고했다. 이번 선거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김충훈 삼성서울병원 대표(내과)가 맡아 총괄 진행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선거공고에 따르면, 출마를 원하는 전공의는 7월 5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서류를 제출해 후보등록을 해야 한다. 후보자 선거운동은 후보등록 이후 투표 하루 전날인 7월 18일(월)까지 가능하다. 투표는 7월 19일(화)에 시작해 25일(월)에 마감하며, 투표함이 중선관위에 도착하는 기간을 감안해 7월 28일(목) 오후 7시부터 동아홀에서 개표한다. 당선인은 29일(금) 공식 발표한다.김충훈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전공의의 수련제도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회장 선거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이가 출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하고 체계적인 선거 관리를 위해 힘쓸 것이며, 많은 전공의들이 투표에 참여하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 종합병원이 B형간염을 보유한 임상병리사의 채용을 거부했다가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인권침해라는 판단을 받았다.인권위는 최근 발간한 ‘2010 연간보고서’에서 “B형간염 보균자가 일반적인 공동생활에서 다른 이들에게 간염을 감염시킬 가능성은 높지않다”며 문제가 발생한 종합병원 측에 B형간염을 보유한 임상병리사의 채용을 제한하는 관행을 시정하라고 권고했다는 사건을 밝혔다.앞서 진정인 박 모씨는 “종합병원 임상병리사 채용에 응시해 면접시험까지 합격했는데, 신체검사 결과에서 B형간염 양선 판정을 받았다는 이유로 탈락됐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병원 측은 “진정인의 경우 B형간염이 전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환자의 조직과 혈액 등을 다루는 임상병리사 업무에 적합하지 않다는 병원 산업의학과 전문의 판정에 따라 채용 제한이 불가피했다”고 반박했다.그러나 이 사건과 관련, 인권위는 업무 수행 중 환자나 동료들에게 전염시킬 위험성이나 박 씨의 전강악화를 우려해 채용자체를 거부한 병원 측의 제한이 과도하다고 판단했다.인권위가 제시한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혈액이나 성접촉이 아닌 일반적인 공동생활로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높지않다. 따라서 박 씨가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