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문성경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젊은의학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s)을 수상했다. 문성경 교수는 학술대회에서 연구논문 “초음파 탄성영상의 신장실질질환에 관한 토끼를 이용한 실험연구 (Quantification of the kidney fibrosis using supersonic shear wave imaging, experimental study with rabbit model)” 를 발표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논문은 신장의 섬유화 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데 있어 초음파 탄성영상이 유용하다는 것을 확인한 연구결과로 앞으로 신장질환 환자들의 진단에 있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받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가 최근 열린 제85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석당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임기정 교수는 대한 이비인후과학회가 새로이 SCIE에 등재시킨 저널 CEO에 “살리실산 이독성에서의 인슐린성장인자의 발현양상” 이란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했다.이 논문은 소리를 듣는 달팽이관에서 살리실산 이독성으로 초래된 일시적 청력 저하시 인슐린 성장인자가 청각세포에 대한 보호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이는 2007년 Acta otolaryngologica 란 SCI 저널에 실린 “살리실산 이독성에서의 마이크로어레이를 이용한 유전자발현 양상(Differential gene expression profiles in salicylate ototoxicity of the mouse)” 의 후속연구다.현재, 여러 성장 인자들이 청각세포의 재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임 교수의 이번 연구결과는 학회 측으로부터 관련 연구 흐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임기정 교수는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아 고려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에 재직 중이며, 현재 미국 볼티모어 존스홉킨스병원 이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감염관리실장 정희진)가 최근 교직원들의 감염관리 지식을 높이고 병원 내 환자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제7회 감염관리 및 환자안전 주간행사’를 개최했다. 행사기간 동안 신관 지하 2층 직원식당 앞에는 감염관리 포스터가 전시됐으며, 점심식사 시간에는 ‘감염관리 플래시퀴즈’ 행사를 진행해 퀴즈에 참여한 교직원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또 손바닥에 얼마나 많은 세균이 있는지 알아보는 ‘손 씻기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등 교직원들의 손 위생 관리 생활화를 독려했다. 아울러 함께 진행된 감염관리 세미나에서는 정희진 감염관리 실장과 이재복 QI 위원장이 각각 '의료인의 예방접종', ‘2011 IPSG(국제환자안전목표)’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더불어 감염관리 수칙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는 '도전! 감염관리 및 환자안전 퀴즈 왕' 선발대회에는 40여 명의 교직원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감염관리실장 정희진 교수는 “감염관리와 환자안전이 환자를 대하는 병원 직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만큼, 교직원들에게 감염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이해를 높이고자 관련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골결손 및 질환 융합치료센터(센터장 송해룡)가 보건복지부로부터 병원특성화 연구센터로 지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센터 지정으로 골결손 및 질환 융합치료센터는 정형외과 4대 주요 질환인 사지와 척추골절, 골수염, 인공관절, 골종양을 치료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나서며 이에따라 향후 5년간 70억원을 투입해 의료기기 개발상용화를 통해서 세계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융합치료센터에 따르면 2015년까지 단계별로 성장인자 코팅 임플란트, 항생제가 탑재된 골수염 치료용 인공지지체, 성장인자가 탑재된 골재생용 인공지지체, 항생제와 성장인자가 탑재된 골재생용 인공지지체 등 골 형성능력과 기능성 세포 융합을 촉진시키는 환자맞춤형 인공지지체를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향후 5년간 정부지원금 50억원, 코웰메디 10억원, 삼진제약 10억원 등 총 사업비 70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융합치료센터장 송해룡 교수(정형외과)는 “전 세계가 초고령화시대로 돌입하면서 2015년에는 골결손 및 질환의 해외 의료산업시장 규모가 52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시장 성장잠재력이 큰 만큼 미래 국가 의료산업발전에 일조하는 블루오션이 될것”이라고
관광 등으로 2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며 한국의 피부 관련 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이정표 될 것이라 자부하는 국제학술대회가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25일, 세계피부과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의 코엑스 현장에서 ‘관광’을 담당하는 안내데스크는 한산하기 그지없었으며 200여개의 관련업계가 들어차있는 부스 전시에는 ‘화장품’ 회사 쪽으로만 관심이 쏠려 인파가 몰렸다.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살펴보면 우선 1500CC 자동차 5000여대를 수출하는 효과와 맞먹는데 큰 역할을 해야 하는 ‘관광’의 실적이 저조하다. 실제로 학술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관광 참가자를 받았던 여행업체에 따르면 학술대회의 사전, 사후 투어 프로그램은 중국의 베이징투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취소됐다.안내문에 따르면 학술대회 사전 투어로는 템플스테이와 제주도, 경주 탐방이 계획돼 있었으며 학술대회 이후 투어로는 설악산과 제주도, 경주, 제주도 골프, 베이징 투어가 준비돼있었다.그러나 베이징 투어에 40여명의 관광객이 신청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프로그램은 모두 신청자 미달로 취소됐다.Daily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이천 도자기 체험과 남이섬 투어, DMZ와 헤이리 마을 등을 다녀오
두피에 은백색의 각질이 두껍게 생겨 머리카락에 엉겨 붙으며 잘 떨어지지 않고 가려움증과 홍반을 동반한다면?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면 비듬이나 지루성 피부염으로 간주해 단순히 샴푸를 바꾸는 등 크게 개의치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일쑤다.그러나 이같은 방심은 자칫 탈모와 손발톱의 함몰까지 불러일으키는 두피건선을 악화시키는 지경에 이르게 만들지도 모른다 .25일, 서울아산병원 최지호 교수(피부과)는 “두피건선은 비듬이나 지루성 피부염과 구분하기 매우 어렵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한 경우 탈모까지 오게 된다”며 “무엇보다 두피건선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환자들의 삶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밝혔다.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 국내 두피건선 환자 수는 지난 2008년 15만 3000여명 수준에서 지난해 16만여명으로 증가추세에 있다.이같은 추이에 따라 오는 2013년에는 약 17만명까지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특히 두피건선은 극심한 가려움증은 물론 두피각질이 옷이나 어깨 위에 자주 떨어져 타인의 눈에 띄기 때문에 환자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크다. 따라서 두피건선으로 이한 당혹감, 부끄러움, 분노, 우울증, 자신감
12개월 미만의 영아를 대상으로 한 최소절개 암수술에 대한 성공적인 수술결과가 입증됐다.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 소아외과 김대연 교수팀은 “12 개월 미만의 영아들에게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해도 재발이 없으며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 연구결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김대연 교수팀은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평균나이가 생후 1개월로 평균 몸무게가 5.5kg이며 종양을 갖고있는 9명의 환아들에게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했다. 최소침습수술이란 배나 가슴을 열지 않고 복강경이나 흉강경 같이 작은 구멍을 뚫은 후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넣고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하는 방법이다.김대연 교수팀이 수술한 환아들의 종양 크기는 평균 4cm였으며 수술시간은 약 3시간이었다. 종양 부위는 부신의 신경아세포종, 간아세포종 등의 악성종양과 폐분리증, 폐ㆍ횡격막 내 종양 등이다. 수술을 받은 영아들은 최소 2개월에서 5년까지 추후 경과를 관찰했다.교수팀에 따르면 관찰 결과, 악성종양 5건을 포함한 총 9건의 수술에서 영아들에게 재발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아울러 흉터도 거의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연 교수는 “최소침습수술은 전통적인 개복이나 개흉 수술보다 상처 부위가 작고,
경제효과 2000억원, 고용효과 2만여 명이 예상되는 세계피부올림픽이 개막했다.세계피부과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29일까지 6일간 코엑스 전관에서 피부과 전문의와 의료산업 관계자 등 100여개 국 1만 2천여명이 참여하는 ‘제22차 세계피부과 학술대회’가 개막했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이 아이티에 세번째 의료봉사를 다녀왔다.의료원은 이번 봉사에서 아이티의 의료수준을 높이기 위해 복강경 수술기구를 기증하고 지난 번 의료봉사 때 만났던 환자들에게 맞춤형 의수와 의족을 전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홍대식)이 최근 중국 안휘성의 안휘중의학원 제1부속병원(병원장 양준)과 MOU를 체결, 중국의료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그동안 상호 기관 방문고 의사 연수를 통해 안휘중의학원과 교류를 맺어온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중국 안휘중의학원 제1부속병원을 전격 방문해 MOU를 체결하고 상호 발전적 교류를 지속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MOU 체결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본원 치과를 안휘중의학원 제1부속병원 내에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내로 본원 치과의사 1명이 중국 안휘중의학원 제1부속병원으로 파견되며, 중국 의사 1명과 위생사 1명의 연수를 부천병원에서 3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치과 개설의 성과를 검토해 오는 2013년 완공되는 안휘중의학원의 신축병원에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를 추가로 개설하고 종합적인 국제검진센터를 열어 현지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양 의료기관은 PACS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환자를 협진하고 환자 정보를 교류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국내 병원이 해외 병원에 국제검진센터를 개소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협진체계
강북삼성병원이 최근 삼성전자 사회봉사단과 함께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강북삼성병원은 무료진료를, 삼성전자는 초등학교학생 대상으로 과학교실을 진행했다.강북삼성병원이 삼성전자와 함께한 농촌봉사활동은 이번이 두번째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동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8올림픽 유치를 방불케 한 ‘세계피부 올림픽’의 유치가 드디어 서울에서 개막됐다.24일 서울코엑스에서 개막한 ‘세계피부과학술대회’의 은희철 대회장(서울의대)은 이번 대회를 유치한 것을 두고 “수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해외공관을 통한 간접적인 로비와 지역별 적극적인 호소를 통해 이뤄낸 쾌거”라며 “그간 북한의 핵실험, 연평도 사태, 일본 대지진 등의 여파가 있었지만 고되게 이겨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국제학술대회의 개최지 선정을 위한 최종 결선 투표에서 한국은 런던-로마와 치열한 경합전을 벌였고 그 결과 한국이 105표의 몰표를 받아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는 로마 72표, 런던 26표를 크게 따돌린 결과다.지금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됐지만 세계피부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피부과학술대회를 유치하겠다는 은희철 교수의 꿈은 어제오늘 일이 아닌 지난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980년 당시 영국 문화원 장학생으로 옥스퍼드 근처에 있을 무렵, 은희철 교수는 세계피부과학회 이사로 일하고 있었던 윌킨스 교수의 한마디를 잊지 않았다. 당시 윌킨스 교수는 세계피부과 학술대회를 두고 “어떤 의사든 최소한 10년 전 자국 피부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나서기 전에는 불가능
기출문제 복원으로 유출 논란이 일었던 의사 국가시험의 필기시험이 내년에는 시범적으로 공개된다. 이에 따라 기출문제의 복원을 둘러싼 논란을 잠재우는 대안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 추이가 주목된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24일, “2012년도 의사필기시험에 한해서 시범적으로 문제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후 문제 공개를 통한 장-단점과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앞으로 확대할 것인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시원은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던 방식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시범공개 후 논의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다만 국시원 측은 “기존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긋고 “현재의 시스템을 점검해보는 차원에서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간 의사국시 필기시험에서 기출문제를 복원해 공유하는 이른바 ‘족보’에 대한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져왔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의사집단이 단체적으로 커닝’을 했다며 도덕적인 측면에서 비난공세를 퍼붓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일부 출판사에서는 의대생과 공조해 필기시험의 문제를 재구성하고 기출문제집을 발간해 영리행위를 추구한 혐의로 지난해 말 국시원으로부터 고소를 당했으며 현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울산대학교가 이철 전 울산대 의무부총장의 총장 임용으로 공석이 된 의무부총장에 이재담(55, 인문사회의학교실) 의학과 교수를 24일 임명했다. 임기는 2년이다.이 신임 의무부총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의과대학를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시립대학에서 의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0년 울산대 의대에 부임한 뒤 의과대학 학장을 지냈다.
다양한 만성 피부질환이 인생의 중요한 결정마다 악영향을 끼쳐 피부질환으로 인한 부담이 다른 중증 만성질환에 뒤처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영국 카디프 의대의 앤드류 핀레이(Andrew Y Finlay)교수는 오는 25일, 세계피부과학술대회에서 “피부질환은 경력선택과 직업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며 아울러 가족들에게까지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이같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앤드류 교수는 자국의 병원에 내원한 50명의 각종 만성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조사해 ‘피부질환이 인생의 중요결정에 미친 영향’을 연구했다.연구 결과 피부질환으로 인해 ‘경력’ 선택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답한 환자는 66%(중복답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직업선택(58%), 사회적관계(52%), 교육(44%), 해외이주(32%), 자녀출산(22%), 조기퇴직(20%) 등 순으로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즉 피부질환이 삶의 질은 물론 인생의 중요한 결정 순간마다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앤드류 교수는 “일반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질환들로 알려진 당뇨병과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질환, 관절염이 피부질환과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이는 피부질환이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