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철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서 일종의 하이라이트 세션인 Late Breaking Clinical Trial Session에서 EXCELLENT Study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권 교수가 발표한 세션 주제는 ‘약물방출 스텐트를 삽입한 후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을 사용하는 기간의 비교: 6개월 대 12개월’이었고 국내 19개 기관이 참여한 다기관 전향적 무작위 비교 연구였으며 서울대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결과다.이 세션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올해는 22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흉부외과가 오는 4월 28일 오후 4시 병원 대강당에서 말초혈관과 하지정맥류에 대한 공개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에는 흉부외과 김학제 교수가 강사로 나서 말초혈관질환과 하지정맥류의 진단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문의 02)2626-1180
26세 대학생의 조혈모세포 기증이 한 캐나다인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게 되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대학생 조 OO 씨(26세, 남성)의 조혈모세포를 캐나다 환자(10대 후반, 남성)에게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캐나다 환자는 지난해 10월,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여러 치료 과정 끝에 골수이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캐나다 내에서는 환자와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을 수 없었다. 캐나다 의료진은 세계골수이식정보센터(BMDW)를 통해 한국에 일치자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작년 10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 일치 기증자 검색을 요청했으며 총 5명의 일치자가 국내에서 발견됐다.이중 기증의사를 밝힌 대학생 조 씨의 정밀검사 결과 환자와 유전자가 모두 일치했으며 지난 3월 건강검진에서 기증에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기증자 조 씨는 4월 19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20일 조혈모세포를 채취했다. 조혈모세포의 이송을 위해 캐나다에서 골수이식 코디네이터 Branka 씨가 한국을 방문했으며 지난 21일 인수인계 절차를 마치고 무사히 캐나다로 출국했다. 조 씨의 조혈모세포는 캐나다에 도착하는 대로 환자에게 이식될 예정이다. 기증자 조 씨는 “소중한
CHA 의과학대학교 줄기세포치료연구소가 한국파스퇴르 연구소와 4월29일~30일 양 일간 제 3차 국제 줄기세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 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줄기세포에 관한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CHA의대 줄기세포치료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의 천재 과학자로 불리는 로버트 란자 박사, 올해들어 CNS급의 논문을 5편을 발표해 현재 줄기세포의 연구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벨몬트 교수, 일본의 줄기세포를 대표하는 니시가와 교수, 스크립스연구소의 재생의학센터 연구소장으로 재직중인 로링교수, 줄기세포 분화기술과 시각화 분석기술을 접목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티에리 도발 박사 등 좀처럼 한자리에서 만나기 힘든 줄기세포 세계 석학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자신이 현재 진행 중인 연구를 비롯해 줄기세포의 현황과 앞으로의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일 간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로버트 란자 박사가 배아줄기세포로 스타가르트병(청소년 실명)과 노인성 황반변성에 미 FDA 임상 허가를 받은 바 있는 배아줄기세포 망막치료제에 대한 임상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현재 차바이오앤디오스텍과 공동으로
국내 검체은행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려대 구로병원 인체유래검체거점센터(센터장 김한겸)가 최근 개최한 전문가 교육이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교육은 검체의 수집과 분양에 대한 정보의 변화는 물론 물론 국내 인체검체은행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정보 및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교육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검체 수집과 배송, 검체은행과 IRB, 생명윤리법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한편 심도있는 토론도 진행했다.이번 교육의 한 참가자는 “검체은행 운영 노하우나 관련 자료를 얻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한겸 인체유래검체거점센터장은 “검체은행은 주요 연구 소재의 확보ㆍ관리ㆍ활용 등을 통해 국가 기초과학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필수적“이라면서 ”거점센터로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분야별 소재은행의 효율적 관리와 연구소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관리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대의료원(원장 김성덕)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지정하는 지역약물감시센터로 선정됐다. 지역약물감시센터는 국내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가 낮은 현상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식약청이 지역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별도 센터를 지정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에 중앙대의료원은 지역약물감시센터 지정 기념으로 지난 20일 지역약물감시센터 개소식을 가졌으며 약물유해반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약물감시센터장 최병휘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 축사(김성덕 의료원장, 박병주 약물감시사업단장, 권선진 동작구 보건소장) ▲ 약물유해반응 감시활동의 중요성 (서울대병원 최남경 교수) ▲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약물유해반응-알레르기 (서울대병원 정재우 교수) ▲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약물유해반응-기타부작용 (중앙대의료원 최성호 교수) ▲ 약물감시활동에서 간호사의 역할 (서울아산병원 이영선 간호사) ▲ 중앙대학교의료원 지역약물감시센터 소개 (중앙대의료원 정수인 연구간호사) ▲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로써 중앙대의료원은 이번에 서울서부지역 지역약물감시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서울서부지역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약물감시활동을 수행하게 됐다. 중앙대의료원 지역약물
신경외과학회가 전공의 교육과정에 약물, 물리치료에 대한 교육도 추가하며 본격적인 영역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여 추이가 주목된다.대한신경외과학회는 21일 열린 춘계학술대회와 관련, “이번 워크숍에서는 어려운 여건을 이겨나가기 위해 주변 의료 환경을 개선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그 일환의 하나로 전공의 수련 교육 전반에 관한 문제점과 개선점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과거에는 신경외과가 수술 환자만을 받고 통증치료와 약물치료, 재활치료는 신경과나 재활의학과 등 다른 과로 보냈지만 현 의료 환경에서는 운신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것.홍승철 홍보이사(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는 “물론 지금도 이 같은 치료를 하고는 있지만 앞으로 전공의 교육과정에 본격적으로 추가해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타 과의 견제도 있지만 지금의 의료 환경에서 수술만으로는 과를 이끌어나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신경외과의 수술은 위험 부담이 커 의료분쟁과 소송이라는 위험성에 노출돼 있는데다 그나마 대형 대학병원 몇 곳만이 독식하고 있어 전문의 수련 후 입지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현 수가체제 아래서 ‘수술은 할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 중 하나로
정부 부처의 실무자가 감염관리에 무심한 병원들을 두고 답답하다며 호소하고 나섰다.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박혜경 과장은 ‘제7회 의료관련감염 및 약제내성 심포지엄’에서 “병원들이 보험수가에 대한 파격적인 해결방안 없이는 스스로 감염관리를 하기 어렵다고 지속적으로 피력한다”며 “결국 쳇바퀴 도는 얘기만 6개월 째 계속돼 답답하다”고 토로했다.질병본부는 의료관련감염병, 즉 다제내성균을 관리하기위해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등 5개학회와 관련부서가 참여하는 ‘다제내성균 대책위원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실효성 있는 병원 내 감염관리 방안이 나오기는커녕 전폭적인 보험수가 인상이라는 요구만 있어 변화 없는 상황만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박혜경 과장은 이어 “기존에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의무적으로 설치해야했던 감염대책위원회의 운영을 100병상 이상 병원급까지 확대하기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지만 이 역시 병원협회의 반대가 심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병협은 유명무실한 위원회가 100병상 이상 중소병원에 설치된다고 해서 얼마나 실효성이 있겠느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
고려대 안암병원 암센터(센터장 김열홍)가 4월 26일(화) 오후 2시 8층 대회의실에서 ‘면역치료의 허와 실’을 주제로 공개 건강강좌를 실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종양혈액내과 박경화 교수가 암환자의 면역증강을 위한 식품과 건강보조제품 등의 허와 실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내․외 환자를 비롯한 보호자,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수건을 증정한다. 문의 : 고려대 안암병원 암센터 코디네이터 02)920-6569
순천향중앙의료원 노사가 소송사태에 휘말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순천향중앙의료원 노조는 최근 병원이 최재원 노조 위원장을 해고한데 대해 “이는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로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한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소장을 접수한 상태”라고 밝혔다.앞서 의료원은 통합노동조합의 최재준 위원장에게 ‘장기간 원직에 복직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임처분을 내렸다. 최재준 위원장이 3급으로 승진해 사용자의 위치에 있어 조합원 자격이 없는데도 위원장직을 계속 맡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의료원과 노조는 상호 공방을 벌여왔으며 중앙노동위원회에까지 이번 사안이 상정되기에 이르렀다.결국 지난 7일, 중노위는 이번 사안에 대해 해임 처분이 정당하다(초심)며 병원 측의 손을 들어줬다. 최재준 위원장이 병원의 업무복귀명령을 거부해 장기간 무단결근 한 사실이 인정되므로 해고는 징계권을 행사한 정당한 행위라는 이유에서다.의료원은 “중노위의 화해 권고에 따라 조정의견을 제시하고 성실히 협의했지만 최재준 씨 측에서 원직 복직 등 기존 지위의 인정만을 요구해 사실상 조정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이번 중노위 결정에 따라 최재준 씨는 의료원 직원 신분 뿐 아니라 조합원 신분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이 이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서울과 청담 우리들병원에서 각각 무료 디스크 공개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디스크 공개강좌는 척추 건강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 서울 우리들병원 (문의: 02-2660-7000) - 강의제목 : 노화에 따른 4대 어깨질환 - 강연자 : 관절 클리닉 도현우 부과장 - 장소 : 서울 우리들병원 본관 3층 대회의실 - 일시 : 4월 29일 금요일 오후 3시 ▲ 청담 우리들병원 (문의: 02-513-8000) - 강연제목 : 추간판탈출증의 이해 - 강연자 : 신경외과 안광업 과장 - 장소 : 청담 우리들병원 본관 16층 세미나실 - 일시 : 4월 29일 금요일 오후 3시
서울성모병원이 오는 26일(화)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내 다리가 울퉁불퉁해졌네요-하지정맥류 공개강좌’를 연다.이번 건강강좌는 하지정맥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하지정맥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하지정맥류의 진단에서부터 치료법에 대한 강의로 구성된다. 이 날 강좌는 서울성모병원 혈관외과 박장상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성빈센트병원 혈관외과 원용성 교수의 ‘하지정맥의 해부학적 구조 및 혈역학’, 성바오로병원 혈관외과 윤상섭 교수의 ‘하지정맥류는 어떤 병인가요? : 진단과 치료’, 인천성모병원 혈관외과 김상동 교수의 ‘압박스타킹 및 공기압박치료기는 왜 필요한가? : 보존적 치료의 중요성’의 순서로 진행된다. 문의: 가톨릭대학교 혈관ㆍ중재혈관외과 02) 2258-1280~1281(외과외래), 3331(전담간호사실)
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조중생 교수가 최근 일본 시가의과대학(滋賀醫科大學, 타다오 밤바 학장)으로부터 임기 2년의 객원교수 위촉장을 받았다. 이번 객원교수 발령으로 조중생 교수는 시가의대에서 연 2회 이상 특강을 할 예정이다.조중생 교수는 대한 천식 및 알레르기학회 회장, 2010년 한일 이비인후과학회 회장,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섭외이사, 대한 천식 및 알레르기학회 상임이사, 대한비과학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일본 이비인후과학회 정회원, 미국 이비인후과학회 정회원, 국제 비과학회 정회원 , 국제 알레르기비염 연구 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는 경희대학교병원 동서협진센터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가 올해 임단협 요구안으로 병원인력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산별교섭 요구안을 발표하며 병원인력 문제 해결과 건강보험 하나로 무상의료 실현, 의료공급체계 전면 혁신, 의료민영화 저지, 노조법 재개정, 비정규직 고용보장, 최저임금 현실화를 핵심의제로 선정해 교섭과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노조는 “이번 교섭의 핵심은 병원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환자안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담보할 수 있는 병원인력기준을 마련해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병원 인력법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노조는 지난 달 병원인력문제에 대한 국회 토론회를 진행했으며 내달에는 한미 간호사 인력 비교 국회 토론회를 시작으로 병원 현장조사와 연구, 환자단체와 직종-직능 단체와 간담회,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등 여론 형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노조는 “특히 부족한 병원인력 충원과 병원 내 20%가 넘는 이직률 개선, 교대근무제를 개선과 편법적인 인력운용과 심각한 인력수급난의 해결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임단협 교섭은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 민간중소병원, 지방의료원, 특수
중소병원의 간호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유휴간호인력을 끌어내는데 본격적으로 나서 추이가 주목된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유휴간호사 재취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해 중소병원의 간호인력난을 해소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간호사의 육아부담을 해소시켜주기 위한 상용직 시간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고노부는 이를 위해 무기계약인 상용직 시간제 근로자를 새로 고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병원에는 임금의 50%, 연 480만원 한도 내에서 인건비를 일부 지원한다. 또 전담센터를 통해 병원의 구인 수요를 발굴하고 취업상담과 지도, 동행면접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력단절이 긴 사람에게는 신의료기술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이로써 고노부는 중소병원의 부족한 간호인력 문제를 해소하고 밤 근무 등 교대근무가 일반화돼 육아부담이 있는 간호사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도 9만여 명의 유휴간호사에게 홍보리플렛을 발송해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대한간호협회도 이 같은 정부의 지원에 일단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08년, 노동부(현재 고용노동부)는 유휴간호사를 채용하는 병원에 채용장려금을 지급하고 재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