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료원(의무부총장 손창성)이 ‘2010 대한민국 경영혁신대상’에서 종합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려대의료원은 서울경제신문과 한국경영평가원 주최로 4월 9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 경영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보건의료분야에서 뛰어난 경영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종합대상을 수상했다.이날 시상식에는 고려대 손창성 의무부총장, 이상학 의무기획처장이 참석했으며,손창성 의무부총장이 시상대에 올라 이종승 서울경제신문 사장으로부터 선정패를 전달받았다.손창성 의무부총장은 “고대의료원의 발전을 위한 변화와 경영혁신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모든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제적인 의료서비스 제공과 내실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의료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경영혁신대상은 창조적인 경영혁신 전략과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룬 기업 및 최고경영자(CEO)들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영실적과 수상경력 등을 기준으로 1차 선정한 320여개 기업 및 CEO 가운데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2010 대한민국 경영혁신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한 고려대의료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과 기업은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국제보건의료재단은 11일 안산 반월공단에서 외국인 근로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진행했다. 안과, 신경외과, 내과, 이비인후과, 치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 등을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번 봉사활동은 최신형 진료버스 5대가 동원되는 등 국내 최대 규모로 이루어졌다.이번 봉사활동은 문화적 차이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병원을 찾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이루어진 것이다.특히 ’08년에 미얀마 민주화 난민으로 인정받아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1종 지원을 받고 있는 “마웅 예윈라(00)”씨의 경우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어 지난 3년 동안 주3회 이상 혈액투석을 해야만 생을 연장할 수 있는 상태여서 여러 차례 신장 이식 수술을 시도했으나 고액의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번번이 포기해야만 했다.그러나 이번 ‘사랑실은 건강천사’ 행사 참여를 통해 천여만원에 이르는 수술비 전액을 지원받아 친여동생의 신장을 이식받게 돼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의료봉사에서는 총 3천여만원의 수술비
전남대병원 비뇨기과 박광성 교수가 최근 전북대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남성과학회 정기총회에서 대한남성과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광성 교수는 대한남성과학회에서 학술이사, 편집이사,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전남대병원 비뇨기과 과장 및 교육연구실장을 맡고 있다. 임기는 2년이다.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는 의사-환자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 하지만 이를 두고 여전히 말들이 많은 상황이다. 대한의사협회는 물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이 나서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원격의료는 이미 지난해 의료계를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바 있다. 개원의들은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의협 집행부를 강하게 압박, 결국 반대입장을 주지시켰다. 그런데 정부는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여전히 논란이 많은 원격의료를 통과시키고 이젠 국회의 의결만을 남겨두게 됐다. IT 강국이라고 자부하는 대한민국인 것을 감안했을 때 원격의료는 당연한 시대적 변화일지 모를 일이다. 환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면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 의사-환자간 원격의료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의료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격의료를 바라보는 의료인들이나 보건의료 관계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않다.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 자명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변화에 대한 우려는 의료전달체계 붕괴, 의료사고, 개원가 몰락 등으로 압축될 수 있다. 의료계나 보건의료 종사들이 우려하는 것은 이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건강보험재정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차상위 계층, 산전진찰료 등은 국고에서 지원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총액계약제와 관련해 올해 수가협상에서는 일부 공급자단체와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돼 향후 추이를 주목케 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재정운영위원회는 올해 처음 정기 회의를 통해 건강보험재정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향후 대책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고지원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공개된 이날 회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차상위 계층에 대한 건강보험 부담은 5천억으로 이중 국고가 지원된 부분이 1,400억 정도이다. 따라서 건강보험에서 부담한 부분은 약 4천억 정도가 차상위 계층에 대한 지출이 있었다. 산전 진료비는 연간 900억원정도가 지출됐으며, 신종플루는 호흡기질환과 병합해서 일어나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지만은 대략 1천억원 정도가 지출된 것으로 보고됐다. 공단 관계자는 회의에서 “국민들은 부담을 하는데 정부가 왜 약속을 안 지키느냐, 현재 14%~16%는
9세 이하의 철분결핍성 빈혈 환자가 2002~2008년, 최근 7년간 3.9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빈혈 질환(D50~53)’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에 따른 결과이다.내용에 따르면 ‘빈혈 질환(D50~53)’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철분결핍성 빈혈질환(D50)’의 실진료환자수가 2002년 18만명에서 2005년 24만5천명, 2008년 31만6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7년 동안 1.75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10만명당 실진료환자수는 2002년 386명에서 2008년 658명인 1.7배 증가하였으며, 특히 9세 이하 연령의 10만명당 실진료환자수는 2002년 243명에서 2008년 943명으로 3.9배 증가했다. 연령대별 10만명당 실진료환자수는 80대 이상이 1.9배(‘02년 481명 → ’08년 911명), 40대 1.7배(‘02년 543명 → ’08년 943명), 70대 1.6배(‘02년 479명 → ’08년 759명)순이었다. 10만명당 실진료환자수의 증가폭이 가장 큰 9세 이하의 경우 1세가 7.2배(‘02년 666명→’08년 4,809명)로
만65세 미만 환자에 대한 본인부담정률제 시행 이후 본인부담을 증가시킴으로써 환자 1인당 연간 내원일수가 줄어, 연간 외래진료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심사평가연구소 정책지원실 김동환 주임연구원은 최근 발간된 ‘HIRA 정책동향’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동환 주임연구원이 발표한 내용은 ‘65세 전후 연령층의 외래본인부담제 적용차이에 따른 의원의 연간 외래내원일수 및 외래진료비의 변동추이(2002~2008)’이다. 분석된 자료에 의하면 2007년 8월 본인부담정률제 시행 이후 65세 미만 환자의 외래내원일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환자당 연간 외래내원일수 변동추이를 살펴보면 66~70세 연령층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60~64세 연령층은 2007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의원의 환자당 연간 외래내원일수는 2008년 현재 55~59세 15.6일, 60~64세 17.9일, 65세 21.2일, 66~70세 25.0일, 71~75세는 27.3일이었다. 노년층의 연간 외래내원일수의 연평균증가율은 의원의 경우 2006년 이후 66~70세 1.6%, 71~75세는 2.4%로 증가율이 둔화됐으나, 한
공급자 위주의 전문자격사제도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시장진입과 영업활동에 대한 사전적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대신 서비스 품질의 사후적 관리를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 고영선 선임연구원을 포함한 5명의 연구원들은 지난 8일 ‘KDI FOCU’를 통해 ‘전문자격사 규제개혁의 필요성과 방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원들을 서비스산업의 낙후는 전문자격사 서비스의 경우 특히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현재 의사ㆍ약사ㆍ변호사 등 전문자격사에 대한 규제가 존재하는 것은 ▲공공이익론 ▲사적이익론 때문이다. 그러나 연구원들은 “공공이익론으로 인해 낮은 품질의 서비스가 퇴출되지 않거나 공급자들이 소비자의 이익에 반해 과도한 이익을 취할 수 있다. 사적이익론에서는 전문자격사들의 사적인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규제가 시행된다, 이에 다르면 규제는 전문자격사들의 담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경제적 지대를 보장해 이들의 사적인 이익을 보호하는 장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규제로 인한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는 반면, 반대로 여러 가지 부정적 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연구원은들은 공공이익론으로 인한 규제로 인해 ▲서비스 가격의 상승과 공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8단독(김창현 판사)은 9일 “한의사의 IPL(Intensive Pulsed Light)시술은 무면허 의료행위이다”라고 판결, 의료계가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판결에서 김창현 판사는 “의료행위와 한방의료행위의 구분은 학문적 기반 원리를 기준으로 법령의 해석 및 사회통념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행위의 기원, 교육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현행 의료법은 의료인이 면허된 행위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며(의료법 제27조제1항), 특히 그 동안의 보건복지부 유권해석을 비춰 볼 때도 이미 한의사의 IPL 시술은 적법하지 않은 것이라고 규정된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한의사들의 IPL 등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법원이 한방의료행위가 아님을 보다 명백히 함으로써 불법적인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논란은 종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이번 판결이 무분별한 IPL 사용으로 인해, 환자들의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일부 한의사 등의 그릇된 행태에 경종을 울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좌훈정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국민건강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8일 청년이사 1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구성된 제5기 청년이사회는 2003년부터 2009년 사이 입사한 젊은 직원들로 구성됐으며 조직 상하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참신한 아이디어제시, 차세대 리더로서 자기계발 등을 해나갈 예정이다. 강윤구 원장은 임명장을 수여한 후 청년이사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빨리 가려거든 혼자갈 수 있지만 멀리가기 위해서는 함께 가야 한다’며 직원들 간의 원활한 소통과 팀워크 그리고 집단지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아울러, 요즘 젊은 직원들이 일과 생활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일하는지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이면서 청년이사회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심평원의 청년이사회는 2005년 주니어보드로 출범한 후 그간 4기 58명의 청년이사들이 현장의 소리전달, 조직문화 개선,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등 조직 내에 신선한 활력소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올해의 활동도 기대된다. 앞으로 심평원의 제5기 청년이사회는 경영전략회의 참석, 경영리포트제작ㆍ배포, 소통프로그램 운영, 핵심인재육성 자기계발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병원협회는 2011년도 수가연계 약품비 상승절감 목표치를 7%이하로 설정하고 회원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대한병원협회(회장 지훈상)는 8일,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2011년도 수가조정율과 연계된 약품비 상승절감의 목표치를 7%로 설정했다. 이에 병원협회는 전국 회원병원들에 공문을 보내 진료환경에 맞는 절감방안을 실행해주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요망했다. 상임이사회에서 정영호 보험이사는 ‘2010년도 병원급 약품 상승절감 협조요청’ 발표를 통해 약품비 상승 절감의 필요성과 배경, 절감 목표치와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을 설명했다. 정영호 보험이사는 “회원병원들이 자체적으로 약제비 절감 독려시 표준 매뉴얼로 참고해 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정 이사는 발표자료를 통해 “이번 약품비 상승 절감을 통해 약품비로 지출되는 건강보험 재정을 기본진료료와 진료행위료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병원급 수가 인상율을 도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세부 실천측면에서 2010년 3월부터 8월까지의 약품비 절감 목표액이 1112억원임을 감안할 때 7%이하이면 약품비 상승절감 목표에 달성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병협은 각 병원내 임상과장 회의 또는 약사관리위원회 등을 통
중랑구 망우동에 거주하는 68세(여) 김모 할머니는 가까운 경로당이나 약국 같은 곳을 다닐 때도 평소 주위 사람들로부터 ‘행동이 굼뜨다’, ‘느리다’, ‘멍하다’, ‘힘이 없다’ 는 등의 지적을 많이 받았다. 급기야 어깨나 다리 등이 짓눌리면서 아프고, 온몸이 굳어 통증이 잘 일어나기도 하고, 심지어 자주 넘어지기 까지 해 병원을 찾았다. 김 할머니처럼 평소 일반인과 다르게 보행 시 처음 걸음걸이를 시작 할 때나 방향전환을 할 때 종종걸음을 보이면서 힘들어 한다든가, 보행 중 팔의 흔들림이 줄어들어, 앞으로 쓰러질듯이 걷거나, 갑자기 발이 땅에 붙어 버린 듯이 걸을 수 없는 증상 등이 나타나면 파킨슨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파킨슨병의 가장 특징적인 소견이 보행 장애다. 평소와 달리 진전(떨림), 경직, 서동증(행동이 느려짐), 불안정한 자세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가장 흔한 소견이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하게 되어 생기는 만성질환으로 연령이 많을수록 높아져, 65세 이상에서의 100명당 1명이고, 80세 이상은 100명당 3명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7만 명 정도의 파킨슨병 환자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
고려대 안산병원(병원장 최재현)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본관 2층 대강당에서 ‘파킨슨병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에는 파킨슨병의 운동장애 치료법, 비운동장애 치료법을 신경과 권도영 교수가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노명애 요가치료사의 요가운동, 일상생활 관리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는 무료이며 문의는 031) 412-5150이다.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천지사ㆍ강서지사와 지난 8일 이대목동병원 세미나실에서 ‘북한 이탈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서현숙 이화의료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 홍갑표 양천지사장, 김민식 강서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약은 양천구와 강서구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 주민들에게 진료비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해 건강증진은 물론 빠른 시기에 남한 사회 정착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천지사ㆍ강서지사는 북한 이탈 주민의건강 증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주관하게 되며 이대목동병원은 앞으로 북한이탈주민 환자에 대해 비급여를 포함해 외래, 입원 및 종합건강검진 진료비를 할인해준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북한 이탈 주민들은 신분 노출과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질병이 있어도 참고 사는 경우가 많다"며 "정신적·신체적 의료지원으로 북한이탈 주민 들이 우리사회에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와나깜(안녕하세요)”, “란드리(감사합니다)”최근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센터 4층에 위치한 심장병동(43병동)에는 색다른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의료진들이 바쁘게 일하는 중간 중간 짬을 내, 스리랑카 소수 민족인 타밀족의 언어 타밀어를 프린트 해 놓고 기본적인 어휘들을 연습하고 있는 것. 심장병동에 타밀어 바람이 분 이유는 스리랑카에서 온 귀여운 두 아이 락시카(여․8)와 메갈라(여․4) 때문이다.락시카와 메갈라는 선천성 심장병 환자다. 락시카는 우심실이 늘어나고 폐로 많은 혈액이 흘러들어가며 심해지면 심장과 폐에 손상을 주게 되는 심방중격결손증과 폐동맥협착증에 걸렸다. 메갈라는 심실중격결손증을 앓고 있다. 심실중격결손증은 심실사이의 벽에 구멍이 나 심장이 커지고 숨이 차고, 잘 못 먹어 자라지 못하고 심하면 심부전으로 사망에 이르는 선천성심장병이다. 두 심장병 모두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지만 이 아이들에게는 병원에 가는 일 자체가 사치와 같은 일이다. 락시카와 메갈라는 제국 열강들의 욕심 때문에 스리랑카 카스트의 최하층에 위치하게 된 타밀족이기 때문.두 아이의 부모는 모두 스리랑카 차 생산단지에서 일한다. 하루 종일 차 잎을 따서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