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은 최근 호주 퀸스랜드 임상실험 네트워크(QCTN, 이사장 Tony Webber 교수)와 ‘임상실험 정보 및 노하우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상시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호주 브리스번의 퀸스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염용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약산업단장과 Tony Webber QCTN 이사장, Mario Pennisi QCTN 사장 등이 참석, 두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으며, 퀸스랜드 주정부의 데슬리 보일(Desley Boyle) 산업부 장관이 증인으로 입회했다.퀸스랜드 임상실험 네트워크(QCTN)는 호주 퀸스랜드 주정부가 설립한 출연기관으로 해당 지역 임상실험기관들과 병원들을 망라하는 협회 기구(umbrella organization)이며, 현재 산하에 55개의 종합병원, 임상실험센터, 의학연구센터, CRO 기업, 규제컨설팅 회사 등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QCTN은 임상실험 수요자와 연구자를 연결시켜주고, 임상실험에 대한 의과학 및 윤리적 검토보고서를 제공하는 등 임상실험의 전 과정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흥원은 퀸스랜드 임상실험 네트워크(QCTN)가 보유한 임상
전북대학교병원은 최근 병원 내 감염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원내 감염을 줄이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2007 손 씻기 캠페인’을 펼쳤다.‘2007 손 씻기 캠페인’은 전북대병원 감염관리실과 감염내과는 ‘손 씻기는 환자 사랑, 씻을수록 감염 예방’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과 일반 직원,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손 씻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창섭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 교수) 등은 병원 현관에서 병원 직원들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손 씻기 안내 전단을 나눠주며 손 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외래 진료실과 병동,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과 환자들에게 캐치프레이즈와 ‘Clean hands'라고 새겨진 손 씻기 배지를 채워주고 전단지, 휴대전화 액정 클리너, 미니 손소독제 등을 전달했다.이창섭 감염관리실장은 “사람의 손은 세균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손을 통해 균을 전파할 수 있으므로 각종 감염성 질환은 올바른 손 씻기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환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료진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순천병원 2007년도 감염관리 주간행사를 마치면서 올해의 손 씻기 왕과 감염예방 포스터·표어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진료지원팀에서 주관한 이날 시상식에는 ‘올해의 손 씻기 왕’으로 한재필 3내과장과 간호팀 이덕승 간호사가 수상했으며, 손 씻기 우수부서에는 4병동이 선정,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또한 위생관리 업무에 종사하는 업체에 대한 시상에서는 미화용역팀의 정선순 여사, 한화순천점의 오길용 조리실장이 함께 표창장과 부상을 수상했다.1층 로비에 전시중인 감염관리 표어. 포스터 우수작 시상에서는 최우수 상에 2A병동, 우수상에 2B병동과 3병동, 장려상에 원무팀과 외래 간호사팀이 각각 수상하면서 감염관리 주간행사를 종료했다.
국민 대부분은 헌혈로 인한 전염병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적십자사의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보건복지위 문희(한나라당)의원은 31일 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 ‘2006년 혈액사업에 대한 일반인 인식조사’결과를 예로 들며 이같이 밝혔다. 2006년 적십자사는 혈액사업에 대해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한 결과 ‘헌혈’에 대해 떠올리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24.8%, 부정적 이미지는 14.1%에 반해 대한적십자사, 피, 헌혈차 등 중도적 이미지가 무려 61.1%에 이르고 있다.뿐만 아니라 응답자의 65.9%가 ‘헌혈로 인해 에이즈나 감염 등 다른 전염병에 감염될 수 있다’고 답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혈사고로 인해 헌혈에 대한 일반 국민의 부정적 인식이 2001년에 비해 더욱 악화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적십자사가 ‘헌혈의 집’ 신설 및 개선사업으로 2005년 69억 5056만 원, 2006년 68억 5012만 원을 집행했고, 올해는 209억 6300만 원을 예산에 반영하는 등 헌혈 장려를 위해 노력은 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에도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69.0%가 ‘헌혈하는 장소를 주위에서 쉽게 접할
보훈병원의 인력 등 인프라 부족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무위 신학용 의원이 보훈의료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은 ‘보훈병원 진료 실태와 전문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까지 전국보훈병원 227명의 전문의가 진료한 건수는 607만 건으로 의사 1인당 1일 진료 평균 172건으로 나타났고 국정감사에서 밝혔다. 또한, 2005년 138건, 2006년 158건에 비해 점점 진료건수가 늘어나고 있어 전문의인력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보험공단이 권고하는 의사 1인당 하루 진료건수 75건에 비교해 2배 이상 진료를 하고 있으며, 보건사회연구원의 의사 1인당 하루 진료 평균 건수 44.8건에 비하면 4배 이상 진료를 하고 있는 것이다.진료 과별로 분석한 결과 신경외과 전문의는 1인당 하루 평균 393건, 내과전문의는 344건, 비뇨기과전문의는 234건으로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힘들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또, 각 병원별로 분석한 결과 부산병원 전문의는 1인당 하루 평균 295건 서울보훈병원 205건, 대전보훈병원 141건, 광주보훈병원 114건 등으로 조사됐다.신학용 의원은 “2005년부터 의사 1인
헌혈자의 신체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지 않아 헌혈 후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가 매년 2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인 장경수(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대한적십자사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5년부터 2007년 상반기까지 헌혈 후 부작용으로 총 6400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2006년의 경우 전체 총 헌혈건수 2백30만2541건의 0.11%에 달하는 수치라고 밝혔다.최근 3년간 발생한 채혈부작용으로는 혈관미주신경반응(심한 어지럼증)이 3125건, 피하출혈(주사 맞은 곳 멍듦) 2933건, 구연산반응(재채기, 구토 등) 70건, 접촉성 피부염·신경손상 등의 기타 부작용도 272건이나 발생했다.또한, 헌혈 후 부작용으로 외래·입원 등의 병원치료를 받은 사람도 최근 3년간 644명 이었으며, 그 중 입원까지 한 사람은 `05년 12명, `06년 11명 그리고 금년 상반기에는 2명이 입원하여 헌혈 부작용을 치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헌혈 후 부작용으로 지난해 대한적십자사가 헌혈자에게 지급한 보상금 및 치료는 총 868만 원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 부작용 보상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철저한 문진 및
[국정감사]대한적십자사가 혈액관리의 첫 단계인 혈액검사에서 검사직원들의 검사의무 위반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어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보건복지위 소속 문희(한나라당) 의원은 31일 대한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 검사직원이 지침을 위반한 사례가 무수히 많다면 이 같이 지적했다.2006년도 기관보통징계위원회가 의결한 사항을 보면, HIV 검사지침 위반 12건, HBV (B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지침 위반 2건, HCV (C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지침 위반 3건, 부적격 조절혈액 출고 1건, 혈액관리소홀 12건, 혈액관리법 위반 31건으로 관계 직원에게 감봉, 정직, 견책 등의 징계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징계사유에 대한 사례를 보면, 박 모 본부장은 대구·경북혈액원으로부터 HIV 양성 헌혈자의 혈장이 2005년 3월 30일, 10월 7일, 10월 21일 각각 출고됐다고 통보를 받았고, 이 중 1건은 동신제약으로 출고시켰다.또한, 2건은 보관 중이라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보관중인 혈장 2건에 대해 봉인 및 분리조치를 무려 17일이나 지연시켜 결국 이 혈장들이 혈액제 제조·생산공정에 쓰여 해당 제품이 폐기되는 일이 발생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아울러 C형 간염 바이러스
[국정감사]헌혈에 따른 부작용이 매년 2000여 건 발생하는 가운데, 현행법의 규정과는 달리 헌혈자로부터 혈액을 채취할 때 의사의 지도는 물론이고, 의사조차 없는 헌혈의 집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경수(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현행 ‘혈액관리법 시행규칙’에서는 헌혈자에 대한 건강검진 시 ‘의사의 지도하’에 채혈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의사의 지도 없이 채혈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현행 ‘혈액관리법 시행규칙’ 제12조에는 ‘채혈은 채혈에 필요한 시설을 갖춘 곳에서 의사의 지도하에 행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근무하는 수혈의학 전공의사는 총 38명으로,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헌혈의 집이 모두 102개인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헌혈의 집에서는 의사의 지도 없이 간호사에 의해 채혈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반면 혈관미주신경반응(심한 어지럼증)이 3125건, 피하출혈(주사 맞은 곳 멍듦) 2933건, 구연산반응(재채기, 구토 등) 70건 등 헌혈에 따른 부작용이 최근 3년간 약 6400여 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경수 의원은 “매년 2000천 건이 넘는 헌혈 후 부작
[국정감사]대한적십자사의 ‘유산관리 프로그램’이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적십자사는 우리나라의 기부방식 중 가장 저조한 유산기부를 공신력 있는 중개기관의 부재에서 온다는 판단하고, 지난 2006년 유산관리프로그램을 발족시켰다. 그러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기우(대통합민주신당)은 “2006년 법률자문위원회의 발족과 함께 시행된 유산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유산을 기부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2007년 10월 30일 현재까지 단 한사람도 없다”고 대한적십자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다.이기우 의원은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사업을 실행함에 있어서 수요조사 및 기타 사업타당성 검토는 필수적이다”며, “이익극대화를 추구하는 사기업은 물론,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공공의 사무에 있어서도 이 같은 절차는 필요하다. 그런데 적십자사는 2006년 당시 유산관리 프로그램을 발족하면서 이와 관련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있었을 뿐,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전문적인 타당성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정작 우리나라의 기부문화에서 유산기부가 저조한 이유가 정말 ‘공신력 있는 대행기관이 없어서인지’, ‘유산 기부의사 자체가 없는 것인지’여부에 대한 기본적인 설문조사, 인지
진료비심사에 대한 이의신청제도가 공정성·전문성·객관성을 충분히 발휘해 권리분쟁을 신속하게 해결 가능한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한국보건복자인력개발원 김운목 교수는 대한의료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 및 심사지급에서의 권리분쟁과 구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현재 운영되고 있는 이의신청위원회 위원은 심평원 임직원(1명), 가입대표 단체(1명)가 추천하는자 (2명), 변호사(1명), 사회보험에 학식과 경험이 있는자(1명), 의사·치과의사·한의사·약사(각각1명)와 위원장을 포함한 10인으로 구성돼 있다.그러나 위원들의 경우 전문가라기보다는 각각의 이해관계가 있는 분야를 대변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분쟁사항에서의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의신청을 받은 날부터 최대 90일 이내에 처리해야 함에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김운목 교수는 “위원의 임기, 위원회의 회의, 부의안건의 범위 등 기타 필요한 사항은 위원장이 정하도록 하고 있어 이의신청위원회가 엄격한 준사법절차를 취하기보다는 행정편의적인 절차로 운영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2001년 이후 심평원에 제기된 이의신청 접수 및 현황을 보면 2006년까지 접수된 이의신청 57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이하 IRB)가 오는 11월 30일 태국에서 열리는 제7회 FERCAP General Assembly에서 인증서를 받게 됐다. FERCAP은 ‘The Forum for Ethical Review Committees in Asia and the Western Pacific Region’의 약자로서 WHO 산하 SIDCER의 포럼 중 하나이며 2000년 창설, 아시아 서태평양 지역의 생명의학 연구에서 피험자 보호와 연구윤리심의의 역량 강화에 힘쓰는 국제적인 IRB 연합기구이다. 강남성모병원 IRB는 국제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가톨릭임상연구지원센터와 함께 2006년 후반기부터 TFT(Task Force Team)를 구성하고 IRB 자가 평가서 작성 및 IRB 표준운영지침서 개정, IRB 위원 교육, 시스템 정비 등을 실시했다.그 결과, 지난 6월 4일간에 걸쳐 FERCAP surveyor의 현장 방문을 받은 뒤, 10월2일에 보완답변서에 대한 확인과 승인을 마침으로써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강남성모병원은 FERCAP으로부터 ‘Surveying and Evaluating Et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이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지역에서 혈액을 채취한 것으로 드러났다.보건복지위 박재완(한나라당) 의원은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지역(고병원성)의 반경 3km 이내 지역에서 헌혈버스 등 이동채혈시설을 이용한 채혈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현재, 수혈관련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지침(제정: ‘06.12.1.) 제2조는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지역에서 반경 3km이내 가금류 사육농가 농장주, 종사자, 동거 가족, 조류 인플루엔자 관련 가금류 살처분 종사자 및 방역요원은 채혈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그러나 전북혈액원은 이를 어기고 육군 00부대(전북 익산시 함라면 소재) 소재지가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지역인 ‘전북 익산시 함라면’에서 ‘07.1.26. 11시 헌혈차량 3호와 5호를 배치해 채혈한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문진간호사는 문진과정에서 장병이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지역에서 방역활동을 한 사실을 인지하고 13:30분경 전북혈액원 의무관리실에 채혈 여부를 문의했으나, 혈액원 의무관리실은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지역에서 3km 이내 가금류 사육농가 농장주·종사자·동거 가족·가금류 살처분자 및 방역요원이 아니면 채혈이 가능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의사협회와 병원협회의 2008년도 유형별 수가계약이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가입자단체가 마지막으로 제시한 수치에서 -1%정도의 차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건강정책심의위원회의 결정을 앞두고 타협의 실마리를 찾기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의·병협의 수가결정을 위해 지난 29일 열린 제도개선소위원회에선 그 동안의 수가협상에서와 마찬가지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제도개선소위원회에 참석한 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서로의 격차가 여전히 너무 큰 관계로 그 어떤 것도 결정 된 것이 없다. 예전에 논의 됐던 내용의 반복일 뿐”이라며, “협상자들의 재량권이 너무나 한정되어 있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리고 의·병협의 2008년도 수가가 2%미만의 인상이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재정위원회의의 건의 일 뿐, 건정심의 의견은 아니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의·병협의 2%미만의 수가인상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29일 열린 제도개선소위원회에서 과연 의·병협이 어느 정도의 수치를 제시했는지에 관심이 모아졌다.제도개선소위원회에 참석한 관계자는 의·병협의 수가제시와 관련 “서로 만났지만 입장차이만을 확인하고 자리를 일어섰다. 이번 회의에서
대구 복음병원의 환자들이 의사와 간호사가 없는 가운데 20여일이나 방치되고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이 같은 문제가 되고 있는 병원은 대구시 달성군 소재 복음병원으로 관할 보건소 또한 손을 노은 상태라고 한다. 현재, 복음병원은 지난 9월 30일 이후 현재까지 단 1명의 간호 인력도 없이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로, 담당의사 역시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는 병원에 나타나지 않아 환자들의 불편이 매우 클 수밖에 없는 상황.병원의 의료진의 모습이 사라진 것은 6개월이 넘는 임금체불과 정신과 환자 무단방치에 의해 간호사가 성추행 및 살해위협을 받는 사건이 발생한 후 대부분의 직원이 사직하면서 빚어졌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의 모든 기능이 정지됐으나 10여명의 장기 노인 요양환자들은 퇴원하지 못한 채 의료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입원환자들은 물리치료실이 폐쇄되어 치료를 받지 못해 팔 다리가 굳어지는 등의 퇴행증세가 심각해지는가 하면 한동안은 보호자 없는 병동의 대소변 수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악취가 진동하는 등 병을 키워가는 환경에 내몰리고 있다”고 밝혔다.노조는 또, 이번사태에 대해 “무자격자가 침 시술을 하는 등 불법의료
대장 내 혹과 암을 간편하고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는 새 검사법이 서울대학교병원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발견은 암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집단선별검사로서 특히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세형, 최병인 교수팀은 ‘가상 대장내시경(virtual colonoscopy)’으로 불리는 3차원 판독을 통한 CT 대장조영술(이하, 3차원 CT 조영술)이 대장내시경의 불편함이 없고, 기존의 CT 대장조영술에 비해 판독이 빠른 새 대장암 검사법으로 효과적임을 밝혀냈다.이 연구결과는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지 ‘라디올로지(Radiology)' 9월호에 이달의 논문으로 소개됐다. 논문 제목은 ‘CT 대장조영술 검사 판독에서 2차원적 영상을 이용한 대장 평가와 최근 개발된 3차원 가상 대장 절개법을 이용한 평가의 비교연구’이다. 3차원 CT 조영술은 장을 비운 상태에서 대장에 공기를 주입하고 CT 촬영을 한 후, 3차원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가상으로 대장을 절개하고 펼치면서 대장 내부를 관찰하는 기법.CT 촬영 시간은 다른 부위의 CT 촬영과 마찬가지로 5분 이내이며, 환자는 편안한 상태에서 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