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 (토)
정인권 교수연세대학교 생물학과 정인권 교수 “1990년대 중반에 설립된 ‘텔로미어 가설’은 노화와 수명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유력한 가설”이라며 “이로 인해 노화유전자인 MKRN1이 암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효소인 텔로머라제(telomerase)를 선택적으로 분해시키는 기능을 하는 것에 대해 규명했다”고 밝혔다.연세대학교 생물학과 정인권 교수는 “사람 세포에는 46개의 염색체가 있는데, 각 염색체 끝에는 텔로미어(telomere)가 달려 있다”며 “텔로미어에는 세포가 분열함에 따라 그 길이가 점차 짧아져 노화점(Senescence Point)에 이르게 되면 세포분열이 정지되고 노화상태로 빠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 교수는 “Hsp90이라는 유전자가 텔로머라제 활성을 촉진시켜 텔로미어 길이를 길게 함으로써 노화를 더디게 한다는 것”을 규명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정인권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간의 세포에서 텔로머라제 활성을 서로 상반된 방향으로 조절하는 두 개의 경로가 존재함을 최초로 입증한 것”이라며 “이 두 경로가 균형있게 조절될 때 세포분열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며 이 균형이 깨졌을 때 암 또는 노화 관련 질병이 나타난다는 새로운 학설을 제시했다는 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