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가 현역의원 배제 대상자에 대한 점수 집계에 착수, 조만간 탈락 의원들이 속출할 전망이다. 이미 호남 지역 1차 압축과정에서 첫 현역의원 탈락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현역 물갈이 시작= 박경철 공심위 홍보간사는 10일 “현역 의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등 전체 점수가 계량화되면 일괄심사할 것”이라면서 “현역의원 배제 여부는 점수가 계량화되는 순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 의원 최소 30% 이상 교체를 포함한 ‘물갈이 공천’이 금명간 현실화된다는 것이다. 앞서 호남지역의 1차 후보자 압축작업 결과, 전남 순천에 공천신청한 장복심(비례대표) 의원이 1차 압축 후보자 명단에 들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심위가 1차 후보자 압축결과를 토대로 실시한 해당 지역 여론조사 대상에 지역구 현역인 서갑원 의원과 이평수 전 한국일보 기자,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 등 4명만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심위는 이에 “압축자 명단, 탈락 의원 등은 공식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심위는 수도권 등 경합지역에 대한 1차 압축작업을 11일까지 마무리해 할 예정이다. 호남지역에 대해서는 12일 정도까지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1일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내정자의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당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박 내정자가 ‘논문의 취지가 비슷하다 보니 일부 유사표현이 중복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통상 학계에서는 학생들의 논문 작성시 연구비 등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자료수집에 드는 비용 중 일부를 교수가 지원해주고 수집된 자료는 공동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많다”면서 “이번 논문도 이런 과정을 거쳐 작성한 것으로, 데이터는 동일하지만 학생의 논문과는 완전히 다른 분석과 방법을 동원해 작성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 “이처럼 연구방법이 다를 경우 기초결과가 비슷하더라도 다른 논문으로 인정하는 게 학계의 상례”라면서 “논문을 게재한 대한가정학회에서도 두 논문은 서로 다른 논문이라는 해석을 보내왔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이 당선인 측 내부에서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곤혹스러운 분위기였다. 내부 인사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새 정부 출범 전부터 정치적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 당선인측 관계자는 “대학교수의 경우 논문표절 여부가 주
대통합민주신당 김선미 의원이 27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더 늦기 전에 초심으로 돌아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국회의원으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은 그러나 “28일 탈당 기자회견을 하겠다”면서 구체적인 탈당 이유와 향후 거취 등에 대해서는 일절 설명하지 않았다. 김 의원이 특보단으로 소속돼 있는 이해찬 후보측에도 별도 설명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 의원 탈당과 관련해 김혁규 의원과의 교류설, 최근 대선출마를 선언한 정근모 명지대 총장 지지설 등이 제기되고 있다. 신당의 한 의원은 “김 의원이 정 총장을 지지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얘기하는 걸 들었다”고 전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영 기자(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