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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노바티스의 진행성 유방암 표적치료제 ‘아피니토(성분명: 에베로리무스)’를 진행성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상피세포 성장인자(HER2) 음성인 폐경 후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게 엑스메스탄과 병용해 투여한 결과, 엑스메스탄 단독 투여 대비 ‘건강 관련 삶의 질’이 의미 있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행성 유방암은 국소 진행성 유방암과 전이성 유방암을 포함한다. 국소 진행성 유방암은 암이 림프절이나 유방 내 조직으로 전이된 경우를 말하며, 전이성 유방암은 말기 유방암으로 뼈와 간 등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된 경우를 말한다. 이번 결과는 다기관 제3상 임상연구인 BOLERO-2의 하위분석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BOLERO-2 임상은 비스테로이드성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투여한 후에도 증상이 재발했거나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 총 724명의 폐경 후 진행성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각 환자군을 아피니토와 엑스메스탄 병용투여군과 엑스메스탄 단독투여군으로 나눠 비교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는 표준 용량(아피니토: 10mg/일, 엑스메스탄: 25mg/일)으로 치료받았으며(아피니토 병용요법 대비 엑스메스탄 2:1 무작위 배정), 두 약제 모두 환자의 질병
민간 구급차의 운행연한이 9년으로 제한되고 구급차 1대당 응급구조사 인력기준이 정비된다. 이와 동시에 소독기준이 강화되고 신고필증을 부착하지 않은 구급차는 운행이 금지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민간 구급차의 기준 개정 등을 담은 '응급의료에관한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안을 마련하여 7월9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청회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오후 2시에 개최된다. 이번 개정안은 구급차가 환자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출고된지 9년이 지난 구급차의 운행이 금지된다. 현재 ‘119 구급차’는 5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의한 사업용 승합자동차 9년의 차령 제한이 있으나, 구급차는 이러한 제한이 없어 민간 이송업체 구급차 777대 중 9년이 지난 차가 28%(2012년말 기준)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응급환자 이송을 목적사업으로 하는 유일한 사회복지법인인 대한구조봉사회의 구급차는 271대 중 77%가 9년이 넘는 낡은 차이다. 차령 제한 규정은 ‘14. 6월부터 시행되며, 구급차 운용자는 내년 6월 전까지 노후차량을 기준에 맞게 교체해야 한다.지나치게 영세한 민간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에릭 반 오펜스)의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엑셀론’(성분명: 리바스티그민) 고용량 패취 15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패취 15는 기존에 사용되던 패취10에 비해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도구적 일상생활수행능력(IADL: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의 저하를 늦추고 인지기능을 개선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567명을 대상으로 48주간 엑셀론 패취15와 패취10의 사용 후 증상 변화를 비교한 임상 결과, 치매 환자의 도구적 일상생활수행능력의 정도를 측정하는 ADCS-IADL 평가에서 패취15를 사용한 환자군은 저하된 폭이 2.9점인 반면 패취 10을 사용한 환자군은 3.9점인 것으로 나타나 패취 15가 도구적 일상생활수행능력 저하를 효과적으로 늦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지기능을 측정하는 ADAS-cog 평가에서는 패취 15를 24주간 사용한 환자군의 점수 하락 정도가 패취10을 사용한 환자군에 비해 유의하게 적어 인지기능 개선 효과도 함께 입증했다. 부작용은 패취 15를 사용했을 때 발생 비율이 다소 높았지만(패취 15 = 75%, 패취 1
유달리 더운 여름, 시원한 맥주와 쥬스가 절로 생각나는 날씨다. 하지만 무심코 많이 마시다 보면 통풍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양형인 교수의 도움으로 통풍에 대해 알아보자. 뜨거운 날씨에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더위를 피하기 위해 즐기는 것은 시원한 음료. 오전엔 새콤달콤한 과일 주스와 탄산음료로 더위를 달랜다면, 저녁엔 시원한 맥주로 하루를 마무리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음료들을 지나치게 마시다 보면 관절이 빨갛게 부어 오르거나 통증이 생기는 ‘통풍’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송파구에 사는 40대 정00 씨(47살)는 몸이 피곤하거나, 이유 없이 발가락이 찌릿하게 아파왔다. 특별히 부딪힌 것도 아닌데, 발가락이 붓고, 원인 모를 통증은 점점 심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은 갑자기 엄지발가락이 발갛게 변하면서 심하게 부어올라 병원을 찾게 됐는데 X-ray 검사에서 뼈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던 정 씨에게 내려진 병명은 바로 ‘통풍’이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이 4년만에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풍 진료 인원이 지난 2007년 16만3천명에서 2011년 24만명으로 4년만에 47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중국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와 슈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생산·판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고우시 정부가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일양약품의 신약판매 및 기술이전을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일양약품도 슈펙트의 중국시장 수출에 대한 검토 결과 1차적으로 중국 거대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고우시 정부가 투자 설립한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를 통해 기술 수출을 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판단해 이번 판매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특히, 일양약품은 중국의 SFDA 신약허가는 중국 내 기업이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며, 중국내의 판매도 일양약품이 투자한 회사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이번 계약에 임했다. 일양약품은 이번 계약체결 시 총 3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게 되며 또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내에서 3상에 준하는 임상을 실시하게 되는데, 이에 들어가는 비용인 약 1000만불 가량의 임상비용을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가 전액 부담하는 것에 합의했다. 양사는 특별전담 TF팀을 결성해 중국 내 백혈병 시장에서 슈펙트처방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며, 향후 중국 생산설비를 통한 제 3국의 완제수출도
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6월 28일부터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등에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12개 요양기관의 명단을 공표한다.이번에 명단이 공표되는 요양기관은 총 12개 기관으로 의원 9개, 한방병원 1개, 한의원 2개이다. 공표내용은 요양기관명칭, 주소, 대표자성명(법인의 경우 의료기관의 장), 위반행위 등이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관할 특별시․광역시․도․특별자치도와 시․군․자치구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 2013년 12월 27일까지 6개월 동안 공고한다.이들 요양기관은 실제 환자를 진료하지도 않고 진료한 것처럼 꾸미는 방법 등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진료비를 거짓으로 청구한 기관으로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상 이거나 거짓청구 금액의 비율이 100분의 20 이상인 기관들이다. 2012년 9월부터 2013년 2월까지 기간 중 행정처분을 받은 103개 요양기관 중 12개 기관이며 이들의 거짓청구금액은 총 4억6,900여만원이다.명단공표제도는 2008년3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따라 도입된 제도다. 2010년 13개, 2011년 38개, 2012년 48개 거짓
지멘스의 한국법인 헬스케어 부문(대표 박현구)이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소프트 스킬 교육(Soft Skill Training)을 적극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기존 의료장비 산업 내에서는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가장 중요시 해왔으나, 산업 내 경쟁강화 및 최신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동반한 직원들의 소프트 스킬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 지멘스 헬스케어는 이러한 변화를 인식하고 직원들의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고객과의 긴밀한 관계 및 신뢰도 구축 ▲수리 및 유지보수 단계별 커뮤니케이션▲문제 상황에서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등의 커리큘럼으로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소프트 스킬 교육은 지난 2009년 모듈 1을 시작으로 모듈 2를 진행한 올해까지 지멘스 서비스 엔지니어, 필드 서비스 엔지니어, 어플리케이션 전문가, 필드 어플리케이션 전문가, 파트너, 고객 서비스 매니저 등이 참여해 총 300명의 직원들이 교육을 이수했고, 이번 모듈 3 교육은 2014년 2월까지 250명의 이수자 들을 추가 배출할 예정.한국 지멘스 헬스케어는 지속적인 소프트 스킬 교육을 통해 직원들에게 질 높은
다케다제약의 ‘네시나’와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이 글리피지드 대비 부작용은 적은 대신 혈당강화 효과는 뛰어나다는 결과가 발표됐다.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메트포르민과 병용 요법으로 치료시, 글리피지드 대비 알로글립틴의 효능 및 안전성 연구(ENDURE 연구)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메토포르민과의 병용요법으로 104주간 치료한 결과 알로글립틴군에서 혈당강화효과가 약 2년 동안 지속됐다.글리피지드와 비교했을 때 저혈당 증상이 더 적었을 뿐만 아니라, 체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NDURE 수석 연구원이자 이탈리아 피사대학교 내분비 대사학과 학과장인 델 프라토 교수는 “제2형 당뇨병은 시간이 경과되면서 진행하는 복잡한 질환”이라면서 “다양한 치료법이 제공되고 있기는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여전히 혈당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거나 수용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는 저혈당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새롭게 밝혀진 알로글립틴의 장점은 더 많은 환자들에서 저혈당 위험을 가중시키지 않고, 혈당 목표치를 달성했다는 점”이라면서, “이는 전문의들이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 더욱 맞춤화된 접근방식을 고려하는데 유용한 정보”라
당뇨병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앱을 통해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눈길을 끈다.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당뇨전문센터를 다니는 박씨(62세, 남)는 당화혈색소 9.1%로 합병증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이다. 당화혈색소(HbA1c)는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검사로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7.0% 이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씨는 강북삼성병원 스마트 혈당 관리 임상시험에 참여하여 헬시노트 앱에 공복 혈당을 기록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박씨는 사실 연구 참여 전에는 어떻게 해야 혈당을 잘 조절할 수 있는지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혈당을 비롯한 생활정보를 앱에 기록하고 그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의료진으로부터 받으면서 자가관리하는 능력을 향상시킨 것이다.건강을 챙기라는 가족의 잔소리처럼 세심하게 챙겨주는 맞춤형 정보가 생활습관 개선에 큰 도움이 된 것이다. 그 결과 박씨는 임상시험이 종료된 6개월 후 약을 늘리지 않고도 당화혈색소가 6.4%로 목표범위까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같은 임상시험에 참여했으나 ‘헬시노트’ 앱을 잘 사용하지 않은 권씨(55세, 여)는 당화혈색소의 큰 변화가 상승했다.앱 활용과 당뇨관리 연관성 미
신장이식 수술 후 ‘면역억제제’를 평생 복용해야만 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열렸다.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김성주·박재범 교수팀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신장이식 면역관용’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가족으로부터 신장과 골수를 순차적으로 이식받은 전형수 씨(남, 48세)의 면역억제제 투여량을 지난 2011년 12월 21일부터 줄여오다 2012년 11월 22일, 면역억제제를 완전히 끊고 6개월이 경과해 ‘신장이식 면역관용’에 성공한 것이다.면역관용(免疫寬容, Immune Tolerance)이란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에 인체가 반응하지 않도록 하여 최종적으로 면역억제제 투여 없이 생존이 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기존 장기이식수술에서는 이식받은 장기를 공격하는 거부반응이 나타나므로 이식받은 환자는 이를 억제하는 면역억제제를 평생 복용해야만 했다.이번 치료법은 신장이식시 발생하는 모든 면역반응은 골수에서 시작되므로 장기를 이식받는 사람에게 기증자의 골수까지 함께 이식하면 이식된 장기에 대한 거부반응을 억제할 수 있다는 이론에 따라 미국 하버드의대에서 세계 처음으로 성공한 최신 신장이식수술법이라는 설명이다. 면역관용 유도를 위해 교수팀은 아들로부터 기증받은 신장과
“포괄수가제 강제적용을 중단하라! 산부인과의 암담한 현실을 직시하고, 즉각적인 회생대책을 강구하라!”정부의 포괄수가제 강제시행을 저지하기 위해 전국의 산부인과 교수들이 지난 6월 4일, 서울대병원 대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입장을 밝혔다. 정부가 오는 7월 1일 포괄수가제를 상급종합병원까지 전면 확대 시행할 경우, 복강경 수술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러한 산부인과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1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는 예정대로 백내장, 편도, 충수염, 항문, 탈장, 자궁, 제왕절개 등 7개 수술에 대한 포괄수가제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정부와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고 지속적으로 보완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포괄수가제 운영과 관련, 의료계가 제기한 환자분류체계 및 수가, 신의료기술 등 문제점에 대해서는 제도를 일단 시행하고 포괄수가발전협의체와 실무협의체 등을 구성·운영해 지속적으로 협의·보완하기로 했다.지난해 7월 1일부터 전국 병·의원급에서 시행하고 있는 포괄수가제를 내달 1일부터 모든 종별 의료기관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에 보건의료계가 또 다시 요동치고 있다.포괄수가제(DRG)는 의료행위별
좌측 심장 판막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삼첨판막 역류증이 14%에서 1.1%로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좌측 심장 판막의 이상으로 수술을 할 때 우측 심장 판막 중 하나인 삼첨판막이 정상이더라도 함께 수술 하는 것이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삼첨판막 역류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는 지난달 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승모판막학회(Mitral Conclave 2013)에서 3차원 링을 사용한 삼첨판막륜 성형술의 장기 성적에 대해 구연 발표했다.삼첨판막 역류증은 삼첨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심장 수축 시 우심실에서 우심방으로 피가 대량 역류하는 질환으로 제때 치료 받지 않으면 호흡 곤란, 심박출량 감소, 울혈성 심부전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좌측 심장에 있는 대동맥판막, 승모판막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하면, 수술한 판막은 건강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측 심장에 있는 삼첨판막이 늘어나 삼첨판막 역류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환자의 예후가 나빠지므로 재수술이 불가피하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아 전 세계 흉부외과 의사들의 고민으로 남아있다.김경환 교수팀은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좌
“중국 시장에서 통한다면 글로벌 제품으로 도약하는 지름길에 올라선 것과 다름없다”중국 제약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국내사들이 의미있는 결실을 맺을수 있을지 주목된다.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성장한 시장이라는 점에서 성공할 경우 국산 제품력과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받을 기회라는 점과, 시장 성장가능성이 높은만큼 지속적인 이익창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다.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1년 10억 8900만달러에서 2016년 28억 300만달러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역시 약가 인하 및 의약품 제조환경에 대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강력한 의료개혁 정책으로 인해 의약품 시장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의약품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인허가 및 시장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해외시장에 진출한 국내사 중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는 아시아 36.8%, 중동 17.2%, 남미 16.1% 순이다. 향후 진출계획이 있는 아시아지역 중에서는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5개 국가를 조사한 결과 절반가량인 48.8%가 중국을 선택했다. 의약품 치료군별로는 소화
노바티스의 골수섬유증 표적치료제 ‘자카비’(성분명 룩소리티닙)가 약물치료제로서 세계 최초로 골수섬유증의 조직학적 섬유화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이하 ASCO) 제49차 연례회의에서 발표 된 자카비의 최근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자카비 치료 군에서 24개월과 48개월 치료시점에 골수섬유화 정도를 측정하는 WHO 지표가 안정화됐거나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문학선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대표는 “ASCO에서 발표 된 자카비의 골수 섬유화 개선 효과는 매우 고무적이며, 지난 2012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발표 된 전반적인 생존기간 연장효과 확인과 함께 계속해서 골수섬유증 환자에게 중요한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고 밝혔다. 골수섬유증은 혈구생성을 조절하는 JAK 신호전달의 이상으로 골수가 섬유화되는 질환으로, 섬유화 된 골수가 혈구 생성에 오류를 일으켜 비장비대 등의 기타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예후가 좋지 않고 치료방법이 거의 없어 골수섬유증 환자들의 예상 수명은 5.7년에 불과하며, 골수의 섬유화 정도는 질환의 예후를 평가하는 중요한 생물학적 지표이다. 이 연구는 자카비의 장기적 유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가 2012년 7월 1일 병ㆍ의원급 적용에 이어 2013년 7월 1일부터는 종합병원이상 상급종합병원에도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7개 질병군은 백내장수술, 편도수술, 충수절제술(맹장), 탈장수술, 항문수술, 자궁 및 자궁부속기 수술, 제왕절개술이다.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4일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을 개최하여'질병군 급여·비급여 목록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개정안'(종합병원급 이상 포괄수가제 확대 시행)을 심의 의결하고, 이같은 '건강보험 수가(환산지수)계약 결과'를 4일 밝혔다.이에 따라 7개 질병군 포괄수가는 2012년 7월대비 1.48%, 현재 수가 대비 0.32%인상된 수가로 2013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다만, 산부인과의 ‘자궁 및 자궁부속기 수술’이 다양한 난이도가 수가에 충분하게 반영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의료계의 지적이 있어 자료가 제출되면 건정심 소위원회에서 시행전에 개선 방안을 재검토하기로 하였다. 이는 복강경 수술 거부라는 산부인과학회의 단체행동을 우려한 대응으로 풀이된다.복지부는 "이번 수가 개정은 종합병원이상 적용을 위하여 관련 학회 및 협회 등과 논의한 제도 보완사항을 반영한 것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지난 4월에 모집 공고한 신규직원 최종 합격자를 5일 오후 3시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최종 합격자는 총 193명(6급갑 행정직 48명, 건강직 57명, 요양직 70명, 전산직 10명, 경력직 8명)으로 서류심사, 필기시험, 인성검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결정했다.이번에 채용된 신규직원은 4주간의 교육을 거쳐 본부와 전국 각 지사별로 배치될 예정이다.공단은 올해 신규직원 채용에서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95명, 49.2%)으로 사회형평적 인력활용에 기여했고, 전체 합격자 중 40명(20.7%)은 공공기관 청년인턴 경험자 중에서 선발하여 정부의 공공부분 청년고용률 확대 정책에 적극 동참했다고 밝혔다.또 올해 하반기 신규직원 채용 때는 고졸자와 인턴경험자의 정규직 채용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가 제약산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신뢰를 얻기 위해 다양한 소통강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가속화되는 초고령화 시대에 국민건강에 직결되는 웰빙-웰에이징산업인 제약산업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고객인 국민과 언론, 회원사 등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서다. 협회는 3일 신임 커뮤니케이션실장(상무)에 이재국 전 대웅제약 홍보실장(48)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고객 중심의 소통 역량을 증대키로 하고 기존 홍보실을 커뮤니케이션실로 변경, 초대 실장에 이 상무를 영입했다. 이 실장은 경남 마산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출신으로 경향신문 소통기획팀장, 정당취재팀장 등을 거쳐 2009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대웅제약에 3년7개월여 재직했다. 그간 제약협회 홍보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해왔으며 2011년 제약협회 기자단이 선정하는 ‘베스트PR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협회 관계자는 “전임 홍보실장의 퇴사로 인한 후임 공모에 업계 안팎에서 30여명이 응모하는 등 뜨거운 관심속에 이경호 회장과 김원배 이사장(동아제약 사장), 이행명 홍보위원장(명인제약 회장) 등 협회 수뇌부가 모두 나서 심층면접을 보는 등 그 어느때보다 홍보 강화 의지가 높다”고
포괄수가제 확대시행을 앞두고 정부에서 급속한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포괄수가제 도입은 불가피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배경택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은 사립대의료원협의회의 주관으로 31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최된 ‘민간의료기반에서의 포괄수가제 해법 진단’이라는 주제의 미래의료정책포럼에서 포괄수가제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그는 우리나라의 국민의료비 증가속도가 OECD 평균 2배 이상일 정도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진료비 증가 억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특히 행위별수가제 특성에 기인한 진료비 총량의 지속적 증가로 각종 고가검사 등 비급여 진료의 증가로 진료형태가 왜곡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 1인당 의료비 지출은 지난 2002년 이후 연평균 8%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 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48조에 이른다고 밝혔다.배 과장은 이 같은 진료비 증가의 주 요인으로 긴 입원일수와 비싼 검사비를 지목했다.이어 행위별 수가제의 대안적 지불제도로 포괄수가제를 병행적용하고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한 근거로 지난 2009년 서울대병원과 충북대병원에서 실시했던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했다.결과발표에 따르면 포괄수가제 시범사업으로 필
중증 응급환자가 최종치료기관에 도착하는 시간이 시․도별로 많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교통사고나 심장마비, 뇌졸중 같은 ‘3대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기관 도착비율’은 전국적으로는 평균 48.6%이고, 최저 37.0%에서 최고 58.5%까지 차이가 난다. 중증응급환자는 골든타임(중증외상 1시간, 급성 심혈관질환 2시간, 허혈성뇌졸중 3시간) 안에 도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보건복지부는 시도별 차이가 나는 이유에는 인구대비 응급의료기관 수, 타 시도에서 유입되는 응급환자 수 등이 있지만,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끼리, 또 응급의료기관과 119 사이에 의사소통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해 119가 출동하면 가장 가까운 응급실이 아니라 환자의 중증도에 맞추어 최종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바로 이송해야 골든타임을 맞출 수 있다. 또 응급실은 병상이 없다고 환자를 거부하거나 재전원하는 일 없이 도착 즉시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일선 응급실은 119의 부적절한 환자이송에, 119는 응급실에서 환자수용을 거부하는 문제가 종종 발생하여 상호간에 불만과 불신이 없어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복지부는 밝혔다.이러한 문제점을
고가의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 복용을 중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혈액암의 하나인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완치의 길이 열린 것으로 평가된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BMT센터)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팀은 만성골수성백혈병으로 3년 이상 글리벡 치료를 받았고, 혈액을 이용한 초정밀 백혈병 유전자 검사를 통해 2년 이상 백혈병 세포가 발견되지 않은 완전유전자반응 환자 중, 글리벡 복용을 중단하는 연구에 참여한 48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글리벡 중단 후 1년째 여전히 백혈병 유전자가 발견되지 않아, 글리벡 복용을 성공적으로 중단할 수 있는 통계적 확률이 66.3%에 달했다.장기간의 항암제 복용은 신체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투약을 막기 위해 글리벡 복용 중단이 가능한 환자를 선별하여 항암제의 정확한 중단 시점을 찾은 것이다. 이번 연구로 글리벡 복용이 어려운 임산부, 노약자, 부작용이 심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환자와 국가의 의료비 부담은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48명의 환자 중 39명은 암 유전자가 증가하지 않았고, 18개월 이상이 경과한 후에도 백혈병이 재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