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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쌍벌제 시행 전후를 막론하고 법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일부 의사와 도매업체간 의약품 납부 대가성 금품 거래가 또다시 적발돼 업계의 파장이 예상된다.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영기)는 지난 7월초부터 이달 초까지 약 한 달간 리베이트 비리사범을 집중 단속하던 중 적발된 12명 가운데 현금 7,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보건소 의사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아울러 3,000만원을 지급 받은 혐의로 전 공중보건의사 1명 등 의사 6명 및 도매관련 종사자 등 3명, 약국종사자 1명 등 총 10명은 불구속 기소됐다.인천지검에 따르면 이번 수사에서 도매업자 등 3명이 의사 9명과 약사 7명, 약국종사자 1명 등 총 17명에게 수십만 원에서 1억 원을 상회하는 현금, 상품권, 기프트카드 등 금품을 의약품 납부 대가로 제공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따금씩 업계를 뒤집어놓는 리베이트가 이번에는 의·약사가 대거 포함된 12명의 적발 사태를 초래했다. 특히 의약품 대가로 받은 현금이 개인병원 원장의 아파트 구입에 일부 사용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달 28일자로 구속기소된 개인병원 원장인 의사 K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리베이트성 대가로 현금 1억 540
보건복지부가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의료채권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의료채권 발행에 관한 법률안’은 지난 2008년 복지부의 정부입법 형태로 국회에 제출돼 현재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에 3년째 계류중이다.현재 의료법에 따른 의료기관은 금융권 차입 외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제도화된 수단이 없어 안정적인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있다.이에 의료채권법은 의료기관을 개설한 비영리법인에 의료채권의 발행을 허용함으로써 신규 자금 수요, 유동성 위기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해 의료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고 의료서비스를 개선함이 목적이다.의료기관을 개설한 비영리법인이 의료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선 이사회에서 정관으로 정한 이사 정수 과반수가 찬성해야만 의료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되, 그 발행총액은 해당 비영리법인이 개설한 모든 의료기관의 순자산액(총자산-총부채) 합계액의 4배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또한 의료기관 개설, 의료장비·의료시설의 확충, 의료인과 직원의 임금, 의학에 관한 조사·연구, 노인복지의료시설 등에만 사용토록 제한을 뒀다.하지만 의료채권법은 의료민영화법이라는 시각에서 자유롭지 못해 국회
MRI‧CT‧PET 등 영상장비 수가인하에 대한 법적 공방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오늘(12일)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서울행정법원 제6행정부(김홍도, 한원교, 성원제)는 오늘 판결선고를 내린다.그동안 복지부와 병원계는 영상장비 수가 인하에 대한 절차적 적법성과 영상장비 수가 상대가치점수 산정을 위한 급여‧비급여 비율, 장비 내구연한 설정, 비효율적 운영장비에 대한 통계누락 등 3가지 쟁점으로 공방을 벌였다.복지부측에서는 비급여 비율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병원계에 자료를 요청했지만 병원계가 거부해 건보공단 일산병원 사례를 기준으로 산정했다고 책임을 병원계에 넘기고 있다.하지만 병원계는 영상장비에 대한 상대가치점수 산정을 위한 급여 및 비급여 관련 전수조사 실시를 심평원에 제안했지만 심평원이 거절했다고 항변하고 있다.또, 건보공단 일산병원의 사례에 대한 대표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병원계는 복지부가 MRI 상대가치점수 산정을 위한 급여와 비급여의 비율이 1:1.4로 설정된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비효율적 운영장비를 1일 2건으로 정해 통계에서 누락시킨 것
전남대학교병원(원장․송은규)이 7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전 부서에서 환자와 의료인들을 보호하는 ‘안전 침’을 사용해 호평을 받고 있다. 안전 침은 의학적으로 ‘안전정맥 내 유지 침’이라고 부르는데 주사기를 사용한 후 주사바늘이 노출되지 않고 자동으로 주사기 안으로 들어가게 되어 주사 침 자상을 줄일 수 있다. 또 끝이 날카로워 혈관내로 삽입이 잘되며 침의 길이가 기존 것 보다 짧아서 불필요하게 정맥을 뚫지 않게 돼 환자에게도 불편감을 주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안전 침의 사용으로 간염바이러스, HIV 바이러스 등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의료인을 보호할 수 있는데, 의료급여 적용대상이 아니어서 그동안 사용이 활성화 되지 않았다.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인들은 환자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감염성이 있는 혈액이나 체액이 점막에 튈 수 있고, 주사바늘이나 날카로운 의료기구 등에 손상을 입어 혈액으로 전파되는 여러 감염병에 걸릴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감염병이 있는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될 경우 B형 간염바이러스는 3~30%, C형 간염바이러스는 1~10%, 면역결핍바이러스는 0.3% 빈도로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또 미국에서도 8백만
상급종합병원들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약 87억원을 부당청구 했다 적발돼 환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낙연 의원(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10억1790만3000원),서울대학교 병원(7억2721만5000원), 서울 아산병원(6억6219만8000원), 전북대병원(4억2416만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3억2335만8000원) 등 전국의 40여 개 상급종합병원들이 매년 진료비를 과다 청구해 심평원에 적발, 환자에게 환불했다. 이 같은 상급종합병원들의 환불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9억6000만원이다.진료비 부당청구의 구체적인 유형을 보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항목(급여)을 임의로 적용되지 않는 것(비급여)으로 분류해 환자에게 징수하거나, 기관의 허가기준을 초과해 진료하고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초과 부분을 환자에게 청구, 또는 불법으로 선택진료비를 징수하거나, 처치 및 치료재료비를 중복으로 징수하는 것 등이다. 한편, 같은 기간 상급종합병원들이 사회 취약계층인 의료급여자(기초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부당청구액은 6억395만6000원인데, 전체 병의원들의 의료급여자에 대한 부당청구액인 8억7012만90
슈넬생명과학이 정부로부터 3년 연속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임상개발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임상개발 지원대상에 3년 연속으로 슈넬생명과학이 선정됐다.슈넬생명과학(대표 이천수)은 현재 임상1상에 들어간 레미케이드 관절염 항체치료제 바이오시밀러 ‘GS071’이 정부기관으로부터 국내 임상개발을 위한 3차년 계속지원과제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슈넬생명과학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충청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으로부터 2012년 4월말까지 16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지원받아 GS071 임상시험을 수행하게 된다.이번 선정은 정부가 지난 2년간 과제수행 결과를 평가한 이후 계속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슈넬생명과학 관계자는 “슈넬생명과학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있음을 정부기관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슈넬생명과학은 최근 유방암 항체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AP062’ 사업화 권리를 자회사 에이프로젠으로부터 양도받아 레미케이드, 리툭산, 허셉틴 등 빅3 바이오시밀러 사업권을 소유하게 됐다.
휴온스(대표이사 윤성태)가 올해 2분기 매출 267억원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문의약품 판매 호조와 의약품 생산대행(CMO) 사업이 20% 이상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실적결과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 180.3% 증가한 수치로써 사상최대 분기 매출을 이뤄냈다. 전기 대비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3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해 2.5%를 기록했으며, 2분기 역시 전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8.6%를 달성했다. 휴온스는 지난 2009년 cGMP급 제천공장 완공으로 감가상각비용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감가상각비용 부담이 완화되면서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반기 누적 매출은 486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9.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8억으로 약 2,908.5%가량 증가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cGMP급 제천공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수출과 CMO사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라며 “상반기 보다 하반기 경영실적이 우수한 계절성을 감안하면 실적개선은 하반기에도 지
12일 건정심에 일괄약가인하 건이 상정된 가운데 제약협회가 정부의 일괄약가인하 정책 추진에 항의하기 위한 피켓시위와 함께 항의방문을 계획하고 있어 정부와 제약업계간 충돌이 예상된다.한국제약협회는 10일 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일괄약가인하에 대한 헌법소원 및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과 함께 물리적 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하고, `제약산업 말살하는 비상식적 약가인하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채택했다.이에 제약협회는 12일 오전 9시 협회 회관 앞에서 복지부 약가인하 추진 반대 피켓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또, 오전 11시 예정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개최에 맞춰 복지부에 항의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제약협회 관계자는 “아직 기등재의약품 약가인하에 대한 결과와 시장형 실거래가 상환제에 대한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약가인하에 대한 제약업계 피해를 무시하고 있다”며 “오는 2104년이후 결과를 가지고 약가인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도 늦지 않다”고 복지부의 약가인하 정책 추진에 대해 반감을 드러냈다.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기준으로 건강보험의약품 시장규모는 12조 8,000억원 규모”라며 “기등재의약품 약가인하로 8,900억원, 시장형실거래가 상환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지원해 온 백혈병 치료제 ‘라도티닙(일양약품·가톨릭대학교 공동개발, 제품명: 슈펙트)’이 11일 임상3상 시험에 진입했다고 밝혔다.라도티닙은 순수 국내 기술진이 자체 개발한 아시아 최초의 백혈병 표적치료제로 글리벡 내성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어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이다.현재 세계 백혈병 표적항암제 시장규모는 약 50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대부분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 제품이 독점하고 있다.국내에서도 매년 300명 이상의 관련 백혈병환자가 발생해 1000억원의 건강보험재정이 다국적 제약사에 지출되고 있다. 진흥원은 라도티닙이 출시된다면 국민건강 증진 및 의약품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임상3상 시험이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권에서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세계시장 진출까지 전망하고 있다. 라도티닙은 지난 7월14일 임상 1·2상 결과를 토대로 ‘글리벡 내성 환자 치료를 위한 2차 치료제’로 식약청에 허가 신청, 현재 식약청의 신속심사(fast track) 중에 있다.글리벡 내성환자 뿐만 아니라, 처음 진단된 백혈병 환자에 대한 1차 치료제로 허가받기 위해 8월11일부터 임상3상 시험이
고령화 문제가 경제적․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1일 고양시 KINTEX에서'2011 스마트에이징 국제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Smart Aging 2011)'이 개최된다.이번 심포지엄은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사회적 환경변화에 맞춰 정부의 정책․제도 정비와 선진국의 사례 및 정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고령친화산업진흥법상 5개 유관부처(복지부, 지경부, 문화부, 국토부, 금융위)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경화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알랑프랑코 국제노인학 및 노인병협회(IAGG) 사무총장이 ‘세계 고령화 현상 및 고령화에 대한 기술변화’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후 의료산업, 금융, 주거, 여가 등 4개 세션으로 나누어 토론이 진행된다.4개 세션의 주제는 '의료산업, 베이비붐 시대 은퇴에 따른 시니어산업의 성장과 향후과제', '금융, 인구고령화와 금융부문의 역할', '주거, 베이비붐 세대 주거안정과 주택정책 방향', '여가, 베이비부머의 여가문화생활 활성화 방안' 등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산업 세션에서 이신호 보건의료산업본부장이 ‘건강관리서비스
의약품에 사용되는 보존제시험 항목에 크레솔, 크롤로크레솔 및 벤제토늄염화물의 정량법이 새롭게 추가됐다.미생물에 의한 변화 방지를 위해 첨가하는 보존제는 그 종류와 정량을 표시해야하며, 보존제시험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10일 대한약전 외 일반시험법’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해 업계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새로 추가된 정량법은 각 보존제의 표시량에 따라 정확한 적당량을 취해 메탄올을 넣어 각 보존제의 최종농도를 1mL 중 100 ㎍에 맞춰 여과한 액을 검액으로 한다는 내용이다.특히 각 보존제 표준품 일정량을 정밀하게 달아 메탄올을 넣어 녹인 후 최종농도가 1 mL 중 100 ㎍이 되도록 만들어 각각의 표준액으로 한다. 이어 검액 및 표준액 20 μL씩을 가지고 액체크로마토그래프법에 따라 시험을 실시해 각 보존제의 피크면적 AT 및 AS를 구하도록 했다. 조작 조건 살펴보면 40 ℃ 부근의 일정 온도가 유지돼야 하며, 안지름 약 4.6 mm, 길이 약 25 cm인 스테인레스강관에 5 μm의 액체크로마토그래프용옥타데실실릴실리카겔을 충전해야 한다. 이동상은 이동상 A와 B를 가지고 (표)와 같이 단계적 또는 농도기울기적으로 제어해야
중앙약심의 의약품재분류 논의가 일단락 된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이번 논의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최악의 상황을 면했기 때문에 선방했다는 의견들과 4개 품목에 대한 전문의약품의 실질적인 일반의약품 전환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이 가운데 의료계가 앞으로 식약청에서 상시재분류 TF를 구성할 경우 약제에 대한 적응증의 지식 많은 전문 임상의 참석과 각과 의학회 교수들이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즉, 상시분류 작업에서 의료계의 전문가 목소리를 더 강하게 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A 개원의는 “전문의약품가 일반의약품 이중분류 되는 3개 품목에 대해서는 약국의 임의조제 및 일반의약품의 전면적인 DUR 실시가 필요하다”며 “부작용 정보 및 사용허가 기간의 명확한 표시 모니터링 등 제도적 장치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식약청은 올 연말까지 의약품 세부분류안에 따라 전 의약품에 대해 재분류를 추진할 계획이다.이 과정에서 분야별 외부 학계 등 전문가의 자문 및 관련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대해 의료계는 더 이상 정부의 재분류 작업에서 소외되어서는 안된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황이다.그 결과 식약청의 상시분류 TF 구성에 의료계의 목소
영국 국립 보건임상연구소(NICE)는 노바티스의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제로 기대되고 있는 길레니아(Gilenya: fingolimod)에 대해, 현재 나와 있는 자료를 근거로 판단할 때 비용 대비 국가 보건 서비스에 사용할 가치나 그 임상적 효과가 없다는 판정을 내렸다. 길레니아는 지난 3월에 유럽에서 허가되어 MS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예상했다. 기존 치료약 즉, 베타-인터페론과 엘란 및 바이오젠사의 티사브리(Tysabri: natalizumab)가 주사제인데 반해 길레니아는 경구용 정제로 투약에 편의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길레니아는 보건 당국으로부터 재발성 MS 환자에 사용이 허가되었으나 NICE는 길레니아가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하다는 증거가 없다고 제시하며, 노바티스에 맹약뿐만 아니라 베타-인터페론이나 티사브리와 비교하여 그 우수성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다.NICE 보건 기술평가센터 소장인 롱손(Carole Longson) 씨는 “불행이도 우리 위원회는 fingolimod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보다 월등히 우수하게 재발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충분한 증거를 받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NICE가 제시한 조치에 대해 오는 8월 26일까
질레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는 로슈의 바이오 회사인 제넨텍(Genentech)으로부터 오션사이드 소재 임상 바이오 의약품 제조시설과 공정 개발 자산을 매입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질레드는 제넨텍과의 거래에 있어 구체적인 매입에 관련된 재정적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에는 70,000 평방 피트의 오션사이드 임상 제품 공장 및 기타 공정 개발 자산이 포함됐다. 질레드는 제넨텍 바이오 의약품 제조 기술자 일부와 공정 개발 과학자들은 계속 고용할 것이며, 제넨텍의 오션사이드 상용 제조시설과 기타 인접 토지에 대한 소유는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금년 3/4분기에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며, 인수의 일부 조건으로 55명의 제넨텍 임상 제조 및 공정 개발 요원들을 질레드에서 고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오션사이드 임상 제조 공장은 현재 바이오 의약품의 독성시험, 제1 및 2상 임상시험용 바이오 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설계 및 설치됐다. 질레드는 암 치료 및 섬유 질환 치료제 개발에 모노 크로날 항체 시험 제품의 공정 개발 및 제조에 이 시설을 이용하며, 기타 현재 전 임상시험 중인 항체 의약품 제조에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제약협회는 복지부의 ‘추가 약가인하 정책’에 대해 기본적 생존기반 조차 고려하지 않은 가혹한 정책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10일 제협측에 따르면 협회 강당에서 열린 제3차 이사회에서 이 같은 정책의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성명서를 채택하며, 헌법소원 및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결의를 다졌다.이번 이사회는 추가 약가인하 정책이 곧 8만 제약인 중 2만의 실직자를 유발하는 ‘고용해고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제언했다.즉, 단기적으로는 약값인하로 인해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 관점으로 볼 때 제약업계의 쇠락과 함께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것.이에 따라 이사회는 ‘추가 약가인하 정책’에 대해 강한 비난을 쏟아내며 성명서를 발표했다.성명서는 그간 국민건강과 건강보험재정에 일조해온 제약산업이 가혹한 약가정책으로 인해 의약주권마저도 상실하게 될 처지에 놓인 점을 힐난하며 이 비정상적인 정책이 즉각 중단돼야한다고 밝혔다.또한 이 같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추가 약가인하 정책이 강행 될 경우 제약산업의 생존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을 표명했다.이밖에도 제협은 성명서를 통해 복지부에 ▲약가인하 정책 즉각
경실련이 지난 8일 합의된 의약품재분류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경제정의실천연합은 10일 성명을 통해 "이번 재분류 결정이 의약품 정보 축적에 따른 명확한 기준과 원칙에 근거하고 국민의 이익과 입장에 맞춘 재분류 논의결과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위원회 구성부터 의약품 재분류 대상 선정과 논의과정, 그 결과에 이르기까지 합리적인 논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과거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한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어, "앞으로 의약품 전면 재분류 추진과 상시적 재분류시스템 구축이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그간의 의약품 재분류 논의결과에 대한 엄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경실련은 이번 재분류 결정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내외 부작용 사례와 외국의 분류사례 등에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분류 및 재분류 결정된 일부 의약품의 경우에 안전성과 효능에 의한 의약학적 적정성에 비춰 보았을 때 과학성이나 전문성에 충실하게 부합하는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전문의약품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전환 결정한 4개 품목 중 3개 품목의 경우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고도 전문의약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재분류 결정을 퇴
질병관리본부는 독일 로버트 코흐 연구소에서 독일 등 유럽 전역에서 확산됐던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EHEC O104:H4형)의 유행 종료를 공식적으로 선언함에 따라 10일부로 독일 지역 여행객에 대한 검역강화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로버트 코흐 연구소(독일 연방보건부의 생명의학 부문 핵심연구센터 역할 수행)에서 7월4일~7월26일까지 3주간 감염 확산과 관련된 새로운 발병 사례가 알려지지 않아 감염 확산이 끝난 것으로 7월26일 발표 후, 2주 이상 경과 동안 공식적으로 추가 발생 보고가 없음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독일발 국내 입국 항공기(일일평균 3~4편)탑승객을 대상으로 6월4일부터 두 달간 실시했던 건강상태 질문서 징구 및 탑승객 홍보 등의 검역강화 조치는 오늘부터 해제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감염수준이 높다고 판단되는 사례가 발견돼 세계보건기구를 통한 공식적인 보고가 있을 경우에는 검역강화 조치를 재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0일, 한국인의 3대 사망 원인인 심혈관 질환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심장 원스탑 클리닉”을 열고 처음 방문한 환자 들에 필요한 검사들을 당일에 모두 제공한다. 심혈관 질환에 대한 진단은 한두 가지의 검사만으로는 불충분한 경우가 많으며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데도 검사를 받기까지 일주일 이상 오래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서울성모병원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심혈관 질환이 의심돼 심혈관센터에 처음 방문한 환자들에 대해 당일진료와 당일검사를 제공하는 ‘심장 원스톱 클리닉’을 개설했다.‘심장 원스톱 클리닉’은 진단명에 관계없이 심혈관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가 방문할 경우 당일 예약을 통해 빠른 진료와 검사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매일 개설되는 심장 원스톱 클리닉에서는 진료를 본 후 필요한 검사들을 센터 내에서 당일에 검사해 진료 이후에도 검사를 위해 여러 번 병원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심장 초음파, 경동맥 초음파, 24시간 생활심전도(홀터 검사), 24시간 혈압 검사와 심장혈관CT, 심혈관 조영술 등을 하루 이내에 시행해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승기배 심혈관센터장은
최근 20대에서 40대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는 A형 간염, 여성암 발병률 2위인 자궁경부암, 상처부위 감염성 질환인 파상풍. 이 세 가지 질병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답은 예방접종으로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다.보통 영ㆍ유아기에만 중요하게 생각하기 쉬운 예방접종은 성인에게도 필요하다. 어린 시절 예방접종으로 얻어진 면역은 성인이 되면서 점차 약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의학의 발전으로 전에는 없던 예방접종이 개발되기도 한다.△예방접종 제대로 계획하기예방접종을 계획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과거 병력이나 예방접종을 맞았던 시기 등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필요한 경우 항체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여러 번에 걸쳐 맞아야 면역이 생기는 예방접종들이 있으므로, 충분한 여유를 두고 규칙적으로 병원 방문이 가능한 시기에 시작하면 좋다. 평일 방문이 힘든 직장인이라면 토요 진료를 하는 병원 내과나 보건소를 선택할 수 있다. A형 간염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6개월 후 2차 접종을, B형 간염 백신은 1차 접종 후 1개월, 3개월 후에 각각 2차, 3차 접종을 한다. 파상풍은 10년에 한번 접종한다. 반면 풍진, 홍역, 이하선염은 보통 일생에 한 번만 맞아도 면역이 형성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추진하고 있는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기술개발사업’의 자체 사업비 조달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 사업은 중입자가속기 기술개발 및 기반시설 구축을 통한 난치성 암환자 치료와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2015년까지 중입자 치료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임상시험을 거쳐 2016년 3월부터 본격적인 환자치료를 개시할 계획이다(사업기간 2010년~2016년).총사업비는 1950억원으로 정부에서 700억원, 지자체에서 500억원, 한국원자력의학원이 750억원을 각각 분담한다는 전략이다.하지만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당초 의학원은 750억원을 해외 투자유치를 통해 조달키로 했으나, 해외기관이 자체 기술의 판매를 투자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무리한 투자유치 시 공동 연구조건이 불리해지고 국부유출 등을 우려해 사실상 해외기업으로부터 사업비 조달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또한 국내 모기업에서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다고는 하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확정된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의학원은 최근 8년간(2002년~2010년) 고가 의료기기 도입, 노후시설 개선 및 환경정비, 동남권의학원 건설 등에 필요한 자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