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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가 7일 지난 2008년 국정감사 당시 불거진 건보공단의 연구용역 표절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해당 연구자에 대한 고소·고발 등의 조치가 없을 시 정형근 이사장을 직무유기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경만호 회장은 이날 “공단은 2008년 국정감사에서 심재철의원으로부터 연구용역을 수주한 일부 학자들의 비윤리적인 표절행위를 지적 받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약속한 바 있는데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이를 신뢰한 의료계와 많은 사람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는 말로 공단 측의 대응을 비난했다.경 회장은 이어 “해당사건의 공소시효가 향 후 1~2년 내로 만료되는 사건이어서 빠른 대응이 필수적인데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성의없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일부러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 저의가 의심된다”고 했다.특히 “이러한 공단의 무대응으로 인해 표절의혹이 불거진 교수가 아무런 제한없이 정부나 공단의 정책 업무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표하고 “하루 빨리 해당 교수의 고소·고발 조치 및 용역연구비의 환불 등을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아울러 경 회장은 만약 공소시효 내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빈번한 화장품 사고로 국민들의 화장품관리체계에 비상등이 켜졌으나 현실은 오히려 업체에게 자율권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식약청이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화장품약사감시결과, 2007년에 비해 2009년 위법화장품 적발률이 7%p 증가했으나 주무부처인 식약청의 정기 및 수시감시의 건수는 2007년 1330건에서 2009년 542건으로 오히려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감시 적발 유형을 살펴보면 2007년~2010년 1/4분기 간 표시광고위반이 789건으로 58.4%를 차지했고, 품질관리 14.5%, 무허가 화장품 8.6% 순이었다.표시광고의 경우, 과대광고나 허위성분표시로 인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로 2007년 54.9%에 비해 2009년 68.6%로 13.7% 증가했으며, 2010년 1/4분기에만 58.4%에 달했다.해마다 화장품법 위반사례가 감소하지 않은 이유는, 국내 화장품 제조·수입업소 2000여개중 식약청의 관리가 가능한 업소는 2009년까지 542개에 불과하다는 것.이마저도 2008년 상반기 이후 정기감시를 자체점검 보고형태로 대체, 식약청이 직접 감시하지 않고 업자가 자율적으로 점검 후 결과를 식약청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는 지적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은 지난 6일 신관 7층 대강당에서 이왕준 이사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전 교직원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성취와 도약을 위한 ‘2010년 10대 행동강령’을 선포했다.명지병원은 이 이사장 취임 1년간 대대적으로 단행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외래 수익 19%, 입원 수익 6.5%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를 ‘성취와 도약’의 시기로 잡고 고객중심의 병원으로 정착하기 위한 실천 가능한 10대 행동강령을 대내외에 선포한 것. 2010 행동강령은 ▲친절한 병원이 되겠습니다 ▲청결한 병원이 되겠습니다 ▲설명을 잘 해주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인사를 잘하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함게하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스스로 할일을 찾아서 하겠습니다 ▲긴급 콜에 신속하게 대응하겠습니다 ▲긍정적 태도와 낙관적 사고를 갖겠습니다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등 10가지.명지병원은 10대 행동 강령을 교수직 및 전공의, 간호 및 진료지원직, 행정직 등 전 교직원이 숙지하고 실행함으로써 ‘국내 10대 병원 진입’이라는 2020년 비전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는
한약 처방이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인 치매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00년 339만5000명에서 2005년에는 436만7000명, 2009년에는 519만3000명에서 올해는 535만7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노인인구의 비중은 2000년 7.2%에서 2008년에 10%를 넘어선 후 올해는 11.0%까지 올라설 전망이다.고령화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치매환자 역시 급증,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0년 약 28만 명이던 치매환자가 2007년에는 39만 9천여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수가 늘면서 치료비도 급증해 2007년 한해 치매로 인한 의료비 지출이 3268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간접 비용을 포함할 경우 치매와 관련된 경제적 비용이 연간 3조 4천억~7조 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에는 발병원인에 따라 크게 알츠하이머형, 혈관성, 외상성과 기타 치매로 나눌 수 있다. 최근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이 같은 치매 질환에 한의약 치료가 효과가 높다는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2010년 4월, Progress in Neuro-Psychopharmaco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영남의대 강의동 1층 죽성강의실에서 ‘호스피스 영역에서의 보완대체의학’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부에서는 김여환 호스피스센터장(대구의료원)이 ‘대구의료원에서의 호스피스완화의료 경험’, 송미옥 호스피스센터장(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동산병원에서의 호스피스완화의료 경험’, 정영순 호스피스팀장(경북대학교병원)이 ‘경북대학교병원에서의 호스피스완화의료 경험’, 이은일 호스피스병동 수간호사(영남대학교병원)가 ‘영남대학교병원에서의 호스피스완화의료 경험’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2부는 김 열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업과장(국립암센터)이 ‘암 환자 완화의료 지원 사업 및 평가’, 남은정 호스피스완화의료 상담실장(국립암센터)이 ‘말기 암 환자와의 대화 : 돌봄 계획 세우기’, 장윤정 암 정보교육과 선임연구원(국립암센터)이 ‘암 환자 보완대체요법 연구현황’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3부에서는 김동희 대표(주식회사 이루마)가 ‘커피향의 아로마 치료 이용’, 변영돈 회장(대한최면약학회)이 ‘호스피스 영역 최면 치료 실제’, 김선현 회장(대한임상미술치료학회)이 ‘호스피스 영역 임상미술 치료’, 이주희 소장(이주희 이완치료연구
내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보령제약 고혈압신약의 이름이 ‘카나브(Kanarb)’로 결정됐다.‘카나브’ (Kanarb: Kahn(황제)+ARB)는 ARB계열의 고혈압 약물 중 가장 좋다(황제)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령제약((대표 김광호)은 신약명을 짓기 위해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의약사 및 보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총 3000여명의 응모자중 40%정도가 ‘카나브’를 선택됐다. ‘카나브’를 비롯해 ‘코피탄’(Kofitan: Korea+Fimasartan), 코보탄(Kobotan: Korea+Boryung+Sartan) 등 3개의 후보명이 있었다. 보령제약은 약 이름을 자체적으로 짓지 않고 공모에 부친 것은 제약업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카나브’가 국내 최초의 고혈압 신약으로서 국민의 세금이 쓰였고 국내 임상시험에 60여 대학병원과 2000명이상이 참여하는 등 ‘국민 고혈압신약’으로서의 가치를 나누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보령제약 측은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제품인 만큼 약물의 특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간결하고 기억되기 쉬운 적합한 이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카나브’는 지난 3월 식약청에 신약허가 신청을 했으
GSK ‘파조파닙’이 EU로부터 진행성 신세포암(RCC) 1차 치료제 및 사이토카인 요법을 받았던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7일 한국GSK에 따르면 이번 판매허가는 약물치료 경험이 전혀 없거나 또는 사이토카인 요법에 실패했던 진행성 신장암 환자 4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중맹검 다기관 3상 임상시험 결과(VEG 105192)를 바탕으로 했다. 연구 결과 사이토카인 요법 경험 유무와 상관없이 ‘파조파닙’(제품명: 보트리엔트) 투여 환자군에서 무병생존기간(PFS)이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치료환자 중 ‘파조파닙’ 투여군은 PFS중앙값이 9.2개월이이었으며 위약군은 4.2개월 이었다.치료를 받지 않았던 환자의 경우 '파조파닙' 투여군은 PFS 중앙값이 11.1 개월이었던 반면 위약군은 2.8 개월이었다. 또한 이전에 사이토카인 요법을 진행했던 환자의 경우에는 '파조파닙' 투여군은 7.4개월, 위약군은 4.2개월이었다. '파조파닙'은 효력이 강하고 선택적인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로, 다른 TKI와는 다른 선택성 및 역가를 가지고 있어 이상반응 프로파일이 상이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신세포암에 의한 종양 증식에 혈
국내 제약시장을 이끌고 있는 전문의약품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떨어진것에 이어 올하반기 제네릭의약품의 타격이 예상된다. 6일 유비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에도 신종플루 특수를 제외하면 처방의약품도 성장성 둔화에 직면하고 있는데 2006년 14.0%에 달하던 성장률은 2008년 8.4%까지 떨어졌다. 2009년에는 신종플루로 인해 13.5%로 회복됐지만 2009년 3분기 18.2%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분기 성장성은 점차 떨어지고 있어 올해 연간 성장률은 작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제약업체의 주된 신제품 출시 경로는 크게 자체 개발 특허신약, 국내 판권만을 가지는 도입품목, 오리지널 특허 만료후 출시하는 제네릭으로 나눠진다. 최근 국내업체는 신제품 출시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며 하반기에 국내업체의 특허신약이 없어 성장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국내업체의 라이센스 인 품목도 예년에 비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해외에서도 신약 출시가 예전에 비해 많이 감소해 신약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 이미 국내에 많은 글로벌 업체들이 진출해 있어 국내업체가 독점적으로 해외 신약을 판매할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지금까지 국내 제약업체들이
이대목동병원(원장 김승철)이 6일 위암·대장암협진센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지난해부터 여성암 분야를 특화 육성해온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전문화 전략을 가속화해 이대목동병원 특화 분야로 위암, 대장암 분야를 선정한 것. 이대목동병원은 개원 1년여 만에 국내 여성암 대표 병원으로 성장한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의 노하우를 위암·대장암 분야까지 확대 적용해 이대목동병원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번에 문을 연 위암ㆍ대장암협진센터장에는 대장암 전문의 김광호 교수가 임명됐다. 위암ㆍ대장암협진센터장에는 김 센터장을 비롯해 18명의 위암ㆍ대장암 의료진과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분야별 전문 의료진의 협진으로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적용하는 통합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신속한 원스톱 서비스로 병원 첫 방문 당일 내시경 검사 및 진단 ▲ 암 진단 후 일주일 이내 수술 ▲첨단 로봇수술 및 복강경 수술을 통한 미세 침습 수술 ▲전문 코디네이터의 1:1 맞춤 서비스 ▲ 여성 위암, 대장암 환자가 편안하게 입원 치료 받을 수 있는 첨단 레이디 병동 운영 등으로 차별화된 암 치료 서비스를
경실련은 복지부와 약사회가 추진 중인 심야응급약국 운영과 관련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현재 복지부와 약사회는 ‘심야응급약국’이라는 명칭아래 전국적으로 최소 50곳에 이르는 심야시간대 운영약국 도입방안을 7월중 추진할 계획이다. 심야응급약국 방안의 추진은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5월 전국 약사대회에서 심야시간대 국민들의 약품구매 불편에 대한 해소와 일반약의 가격적인 부분에서 약사회의 해결방안에 대한 당부와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이에 경실련은 “이는 복지부 장관도 일부 일반의약품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 및 편의성, 자가치료의 사회적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 현재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경실련은 복지부와 약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심야응급약국은 2007년 ‘24시간 약국’이라는 이름하에 유사한 형태로 전국 확대가 시도됐으나 결국 실패한 정책과 다를 바가 없는 것임을 강조했다. 그간 경실련은 안전성과 편리성을 근간으로 안전한 일부 일반약에 대해서는 약국이외의 장소에서의 판매를 허용해 줄 것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복지부와 약사회가 국민적 요구를 외면하고 심야응급약국을 추진하며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를 회피하려 한다는 것이다. 경실련은
제약협회 이사장단의 구성이 완료됐다. 하지만 상근 임원선임은 일단 유보됐다.한국제약협회는 6일 오전 7시30분부터 한시간동안 이사회를 열어 임원선임과 특별위원회 설치건을 논의했다.이번 이사회에서 확정 발표된 이사장단에는 녹십자, 동아제약, 대웅제약, 명인제약, 보령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중외제약, 한국유나이티드, 한미약품 10개사다. 특히 당초 예견됐던 상근임원 선임에 대해서는 이사장과 회장에 위임했다.이와함께 원료의약품특별위원회, 균형발전특별위원회, 해외진출특별위원회 등 3개 특별위원회가 설치될 방침이다.현안보고에서는 그간 제약업계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쌍벌제,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 사업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는 전언이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이경호 회장이 참석해 공식취임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달까지는 학교와 협회 업무를 병행하면서 마무리짓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협회 회무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한편 다음주중 비공식회의를 통해 부이사장 등 임원에 대한 선임이 이뤄질 전망이다.
일차의료기관을 살리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의료전달체계 확립으로 일컬어지는 일차의료 살리기는 이미 수해 전 공론화되기 시작했고, 이를 위한 각종 정책이 마련되었다. 그럼에도 본격화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최근 들어서 이 필요성이 더욱 대두됨에 따라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정책추진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근 복지부 전재희 장관이 언급한 3차의료기관의 외래 본인부담금을 80% 인상과 본인 부담 100% 이다.환자들이 부담하는 진료비용을 올려 대형병원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1차의료기관으로 돌리겠다는 것이다. 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원하는 의료계의 요구와 정부의 의지를 봤을 때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과연 이 정책이 의료기관 분류의 의미마저 퇴색되어 버린 현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떤 실효성을 내기보다 생색내기 정책에 그칠 공산이 크다.물론, 환자 입장으로 봤을 때 당장 부담해야 할 금액이 올라가면 상급종합병원에 가는 것을 두고 조금 더 고심할 수 밖 에 없으므로 외래를 향하는 발걸음이 뜸해 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일
태아의 의학적 사유에 의한 인공임신중절의 허용을 골자로 한 모자보건법 개정안 마련이 대한산부인과학회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는 별개로 사회 · 경제적 사유에 의한 낙태 수술을 법적으로 허용토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산부인과개원가와 여성 단체를 주축으로 개진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 5일,의협회관 3층 동아홀에서 비의학적 사유에 의한 인공임신중절 허용규정을 중심으로 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안 마련을 위한 2차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인공임신중절 허용과 관련된 법률 개정을 위한 토론회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대한산부인과학회의 주최로 열린 모자보건법 개정안 토론회가 태아의 의학적 사유에 의한 인공임신중절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비의학적 사유, 즉 사회 경제적 사유에 의한 낙태 수술의 허용에 무게중심을 맞췄다.이는 태아의 건강상태에 따라 인공임신중절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권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혼의 산모가 낙태 수술을 선택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어려움이 가장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법제이사는 이날 주제발표에서 ‘인
사노피-아벤티스가 미국 바이오텍 제약회사인 타게진(TargeGen) 매입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타게진은 백혈병, 임파종, 기타 혈액암 및 혈액 질환 치료에 작용하는 kinase 차단 약물을 개발 중에 있으며, 매입 계약금으로 7,50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 위치한 타게진은 주요 품목으로 TG101348를 개발 중에 있으며, 이번 인수 거래에 총 5.6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수 완료는 3/4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TG101348는 골수에 세포 증식이 나타나는 만성 진행성 질환인 골수 섬유증을 포함한 골수 증식 질환 환자 치료를 위해서 개발하고 있다. 이미 제I/II상 임상을 완료했고 올 하반기에 추가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 TG101348는 골수에서 과잉 적혈구를 생산하는 악성 혈액 종양 치료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런 분야 치료제는 허가된 바 없으며 미국과 유럽에 이러한 혈액 질환 환자는 약 40만 명에 이르고 있다.사노피 R&D책임자 크루젤(Marc Cluzel)은 “타게진 매입으로 혈액암 치료 분야에 획기적인 발걸음을 딛게 됐다. 사노피는 항암제 시장 확대에 진력하고 있으며
일본 에이자이는 아레나(Arena pharmaceuticals Inc.)의 식욕억제 체중 조절약 ‘로카세린(lorcaserin)’에 대해 허가가 나오면 미국 내에서 독점 판매하게 된다고 밝혔다. 로카세린은 뇌신경 전달물질 세로토닌에 반응하는 수용체를 자극해 포만감을 갖게 하므로 음식 섭취를 줄여 체중조절 효과를 기대하는 약물이다. 이는 1997년 미국 시장에서 수거 철수한 와이어스의 fen-phen 복합제 성분 중 하나인 fenfluramine이 작용한 동일 수용체로 알려졌다. 또한 로카세린은 2C로 알려진 단 1개의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할 뿐 심장에 관련한 2B 수용체는 작용하지 않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에이자이는 세계적으로 최대 매출을 자랑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리셉트(Aricept)’ 제조회사로 아레나에서 체중 조절약 로카세린이 판매될 경우 매출의 1/3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하기로 했다. 아레나는 선불금으로 5천만 달러를, 제품이 허가되고 판매될 경우 9천 만 달러 이상을 받게 된다. CEO인 리이프(Jack Lief) 회장은 “아레나는 설립된 지 13년이 지났지만 최초로 제품 허가를 신청 중에 있으며 에이자이와 제휴로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 1487개가 폐업했다. 문제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폐업이 앞으로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는데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최근 2009년도 의원급 표시과목별 개ㆍ폐업 현황을 공개했다. 공개된 의원급 표시과목별 개ㆍ폐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487개 기관이 문을 닫았으며, 1986개 기관이 새로이 문을 열었다.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폐업은 지난 2008년도에 비해 약 400여개 기관이 줄어든 수치라는 점에서 폐업이 둔화되는 것 아닌가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폐업이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종합병원 외래환자는 외래 소비자에 그치지 않아!의원급 표시과목별 폐업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약 1700여개의 기관이 폐업하고 있다. 표시과목별로는 일반의의 폐업률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순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폐업이 이어지고 있는 현상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임금자 연구위원은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문제라고 전망했다. 의료정책연구소 임금자 연구위원은 “의원의 폐업은 향후 더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원장 김동진)이 5일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 개소식과 병동 오픈기념 나눔마당을 열었다.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 개소식은 오전 11시 동부병원 3층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 앞 로비에서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서울대학교병원, 성가복지병원, 서울의료원, 서울특별시 북부노인병원, 원자력병원 등 병원계 관계자, 종교단체 관계자, 호스피스아카데미 카페운영자(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호스피스 팀장) 및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김동진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말기암 환우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호스피스-완화병동을 마련했다”며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들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로 환우와 가족들을 위해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호스피스-완화병동을 맡은 가정의학과 양희진 과장은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은 2004년부터 산재형 호스피스를 운영해왔으며, 금번 호스피스-완화치료 병동을 오픈하면서 종교실, 가족실, 임종실을 비롯하여 18개 병상을 독립적으로 확보하고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외기관 참석자들과 함께 병동을 돌며 호스피스-완화치료 병동에 대한 설
서울대의대(학장 임정기)와 서울대병원(병원장 정희원)은 지난 2~3일 대학ㆍ병원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260 여명의 대학 및 병원(본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의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두 기관의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세계 일류 대학과 병원으로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신희영 의대 교무부학장과 이정렬 병원 기획조정실장의 업무보고로 시작된 세미나에서는 대학(임상의과학과/서울프로젝트)과 병원(인재확보를 위한 교수제도개선)의 주제발표 후 이에 대한 분임 및 종합 토의가 이어졌다. 특히 ‘서울프로젝트’는 6.25 전후 황폐해졌던 대한민국 의학ㆍ의료의 복구와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던 ‘미네소타 프로젝트’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대의대와 서울대병원이 동남아 개발도상국(라오스)에 대한 의료기술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시행하는 원조 프로그램이다. 2차 대전 후 피원조국에서 원조국의 입장으로 발전하게 된 대한민국의 위상이 의료계에서도 함께 드러나게 될 대표적인 계기이지만, 처음 시도하는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이니 만큼 시행착오가 없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자는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이어진 특강에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단장 김승협)은 오는 16일 오후 3시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강당에서 ‘공공보건의료의 현 상황과 향후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전세미나를 갖는다.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서울대병원이 사회공헌의 실천을 위해 2006년 발족하여 공공보건의료의 공익성 강화와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확충을 위해 활동해왔다.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공공보건의료사업뿐 아니라 해외 공공보건의료사업에 대해서도 폭넓은 토론을 한다. 국내 사업으로는 공공보건의료의 문제점과 대안,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정부의 정책과 국립대병원의 역할에 대하여 서울대 의대 김용익 교수, 권용진 교수 등이 발표한다.해외 사업으로는 WHO의 아시아지역에서의 감염조절과 우리나라의 역할에 대하여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국내 NGO의 해외보건의료 지원 사례에 대하여 엄중식 라파엘 인터내셔널 상임이사가 각각 발표한다.김승협 단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적개발원조 확대라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부응하며, 표준화된 의료지원과 연수 프로그램 개발 등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진 구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증례 1.52세 남자환자가 내원 일주일 전 산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왼쪽 무릎에 삐끗한 느낌을 받았고 이후 통증이 발생하여 병원을 찾았다. 처음 방문한 의원에서 단순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였으나 큰 이상이 없어(Fig. 1) 좌 슬관절 염좌의 진단하에 물리치료와 온찜질을 시행하였으나 보행할 때마다 통증이 더 심해지고 붓기가 심해져서 본원에 내원하였다. 환자의 병력을 면밀히 청취하여 보니 급성 슬관절 손상으로 통증이 발병하였으며 통증은 체중 부하를 가할 때 외측에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하였고, 그 양상은 시간이 경과하여도 호전되지 않고 물리치료 및 온찜질에도 더 악화되었다. 환자의 슬관절은 많이 부어있었고 슬개골 부유 검사(patellar floating test)에 양상인 소견으로 상당량의 삼출액이 고여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관절 천자술을 시행한 결과 약 50cc가량의 피가 채취되었으며 주사기로 뽑은 피를 용기에 받아 관찰하니 많은 지방층이 포함된 혈관절증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통증의 양상과 혈관절증의 양상으로 볼 때 골절이 의심되었고, 동반 연부 조직의 손상을 확인하기 위하여 MRI 촬영을 하였으며 전방십자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