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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임신 중 산모의 영양 상태가 태아의 건강뿐만 아니라 성인기 질병 발생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발달 기원 건강 질병 이론(DOHaD)'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이 임신 중 모체의 식단이 자손의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켜 대사성 지방간 질환(MASLD)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임신 중 50% 식단 제한과 45% 고지방 식단에 노출된 모체에서 태어난 자손을 16주 간 관찰한 결과, 수컷 자손에서 대사 이상이 더 크게 나타났다. 체중 변화가 크지 않았음에도 남성 자손의 혈중 중성지방과 렙틴 수치가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이런 변화가 부티레이트(Butyrate) 생산 장내 유익균인 락크노스시라피에(Lachnospiraceae) 계열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이런 대사 변화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수컷 자손에서는 부티레이트 생산 세균의 감소와 함께 혈중 부티레이트 농도가 감소했으며, 이는 간에서의 지질 생성 증가와 산화적 손상으로 이어졌다. 반면 암컷 자손에서는 이런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부티레이트는 숙
▲중앙대학교병원 박귀영, 홍지연, 석준 교수·중앙대광명병원 한혜성 교수여드름은 전 세계 인구의 약 80%가 경험하는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특히 청소년기에는 85% 이상의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여드름 치료에 있어 일차적으로 바르는 연고나 경구약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치료가 환자에 따라 부작용이 생기거나 치료 효과에 한계가 있어 비약물적 치료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 연구팀(홍지연·석준 교수, 중앙대광명병원 피부과 한혜성 교수)이 최근 여드름 및 여드름 흉터 치료를 위한 비약물적 치료법의 최신 연구 동향과 임상 적용 가능성을 종합 정리한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 여드름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을 넘어 삶의 질과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항생제 내성 증가, 약물 부작용, 재발 문제 등으로 인해 다양한 비약물 치료 옵션들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대표적인 에너지 기반 장비(EBD)와 화학적 박피(Chemical Peeling)를 중심으로 각 치료법의 작용 원리, 임상 효과, 장단점을 정리했다. 홍지연 교수는 “여드름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우울감, 불안 등 정신적
충남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 ‘의료정보기술(IT) 정밀 실태조사’에 참여함으로써 스마트병원 전환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주요 의료기관의 정보시스템 현황을 정밀하게 분석해,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의 고도화 방향을 수립하고 의료기관별 스마트병원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약 5개월간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전자의무기록(EMR),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환자안전 시스템 등 의료정보 인프라 전반을 이번 조사를 통해 점검받고, 이를 토대로 향후 스마트병원 맞춤형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이미 인공지능 기반 판독 보조시스템, 모바일 진료안내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며, 향후 보건복지부의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사업과도 연계해 디지털 전환 선도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강희 병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 병원이 보유한 디지털 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환자 중심의 스마트의료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부권을 대표하는 국립대병원으로서, 첨단 기술과 따뜻한 의료가 조화를 이루는 병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는 오스템임플란트와 함께 치과 포털 사이트 ‘덴올’에서 치주과학 분야를 총망라하는 커리큘럼을 동영상 강의로 제공해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수요 세미나’는 4월 2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8시에 제공됐다. 최근 치과적으로 가장 주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치주 치료와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대한 강의를 선보였다. 강의자는 대한치주과학회를 구성하는 전국의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교수들과 저명한 치주과 전문의들로 이루어졌다. ‘수요세미나’는 대한치주과학회의 회원들을 위해서는 경과 교육을 진행하고, 일반 치과의사들에 대해서는 치주과에서 이루어지는 치료를 홍보하고 교육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치주 전문가들의 임상에서 이뤄지는 전통적인 술기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대부분의 분야를 다뤄졌다. 총 24강의 강의가 이뤄졌으며, 치주질환의 분류에 대해 2강, 비외과적 처치에 대해 4강, 외과적 처치에 대해 5강, 임플란트의 외과처치에 대해 7강,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해 6강 등 흥미로운 내용들이 빠짐없이 알차게 방송됐다.‘수요세미나’를 라이브로 시청하는 경우에는 주제에 관련해 임상적으로 궁금했던 부분에 대한 강의자와 수강자 간의 실시간 질의응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서부경남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새롭게 도입해,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21년 11월 도입한 ‘다빈치 Xi’의 성공에 힘입어 ‘다빈치 SP’를 추가로 도입함으로써, 총 2대의 첨단 로봇수술기를 보유하게 됐다. ‘다빈치 SP’에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하나의 로봇팔에 3개의 수술기구와 3차원 고화질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고, 다관절 구조로 설계돼 좁고 깊은 부위에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어 고도의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 부위의 통증과 출혈이 적어 환자의 회복 시간을 단축하게 할 뿐만 아니라 흉터가 작아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이러한 기능적인 장점으로 ‘다빈치 SP’는 좁고 깊은 해부학적 공간에서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질환인 다양한 암 수술(전립선암, 부인과암, 두경부암, 갑상선암, 대장암)부터 담낭질환, 탈장 등에 두루 활용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올해 3월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하는 등 고난도 로봇수술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 지역 내 중증질환 치료 거점병원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7월 10일, 경기 파주시 장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민통선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은 의료취약지역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통일촌, 해마루촌, 대성동 등 지역주민 약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하늘반창고 봉사단’과 육군1보병사단 의무대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일산병원에서는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치과 의사 3명을 포함해 간호사, 약사, 치위생사, 사회복지사 등 총 10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만성질환 상담, 근골격계 진료, 구강검진 등 다양한 진료가 이루어졌다. 혈압·혈당 측정을 통해 어르신들의 기본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주민들에게는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생활습관 개선과 식이요법 등 실질적인 건강상담을 제공했다. 또한 고령층 비율이 높은 민통선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정형외과 전문의가 통증 치료와 함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 교육을 진행했으며, 치과진료버스를 활용해 구강검진, 예방진료, 스케일링 등 다양한 치과 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이 자신의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7월 10일(목) 14시 서울특별시 용산구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의료급여 제도개선과 관련해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25일 정부에서 발표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의료급여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의료급여법 시행령 입법예고(2025.06.05. ~.07.15) 기간 동안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의료급여 외래 본인부담을 정률제로 개편하는 것은 의료급여 제도의 건전한 운영을 통해 아픈 분들에게 필요한 의료이용을 충분히 보장하고, 더 많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인부담 개편으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증질환자 본인부담 면제 대상 확대 ▲본인부담을 지원하는 건강생활유지비를 월 1만 2000원으로 2배 인상 ▲진료 1건당 의료비 상한선 2만원 도입 ▲한달 의료비 상한 월 5만원 유지 등 보완 대책을 마련했음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와 의료급여 수급 당사자들은 외래 본인부담 정률제 개편안 관련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철회 입장을 표명하며, 정률제 변경 시 수급자 의료비 부담이 증가해 의료접근성 및
LG화학은 9일(현지시간) 경구용 희귀비만증 신약 물질 ‘비바멜라곤(Bivamelagon, 기존 후보 물질명 LB54640)’의 글로벌 라이선스를 도입한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 이하 리듬社)가 시상하부비만증 임상2상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인 ‘비바멜라곤’ 임상 결과, 리듬社의 주사 방식 치료제인 ‘세트멜라노타이드(Setmelanotide)’의 과거 임상에서의 유효성 결과와 유사한 경향성이 확인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리듬社는 미국 및 유럽 규제 당국과 임상3상 디자인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리듬社는 지난해 7월부터 시상하부 기능이 손상돼 식욕 제어에 어려움을 겪는 12세 이상의 시상하부비만증(Hypothalamic Obesity) 환자 28명을 모집해 약물 복용 14주 차 시점 체질량 지수(BMI) 변화 값을 평가했다. 고용량(600mg) 군에서 복용 14주째 BMI가 9.3%포인트 감소했으며, 중용량(400mg) 군에서는 7.7%포인트, 저용량(200mg) 군에서는 2.7%포인트 줄었다. 위약군에서는 2.2%포인트 BMI 증가가 나타났다. 양호한 안전성 및 내약성 결과를 보였으며, 가장 흔하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임상유전체 검사에서 활용될 국내 환경에 맞는 ‘한국인 이차발견(Secondary Findings) 질환별 임상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이차발견이란 검사를 의뢰한 원래 목적은 아니지만, 전문가의 권고에 따라 적극적으로 탐색해 발견한 질환 관련 변이를 의미한다. 미국의학유전학회는 이차발견의 중요성을 반영해 81개 유전자를 포함한 이차발견에 대한 임상 권고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국내 임상 현장에서는 결과 해석과 활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이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의 이차발견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3.75% 빈도로 이차발견 변이가 발견됨을 보고한 바 있다. 이에, 이차발견 질환별 임상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인지하여 발간하게 됐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국내 임상진료 및 진단목적의 유전체 검사에서 확인되는 한국인 이차발견에 대한 내용으로, 국내 학회와 전문가 그룹의 논의와 합의를 통해 검사 전 상담과 사전 동의, 이차발견 분석, 이차발견의 결과 전달 및 후속 관리까지의 단계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은 임상지침 권고안의 원칙과 더불어 한국인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암질환과 심혈관질환 이차발견 시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의 관계사 메타비아(MetaVia)는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GLP-1, Glucagon 이중 작용제 ‘DA-1726’의 최대 내약 용량(MTD, Maximum Tolerated Dose) 탐색을 위한 추가 임상 1상을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추가 임상 1상은 건강한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4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반복 투여하는 시험으로 진행되며, 지난 9일 DA-1726 48mg 용량군에서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메타비아는 2025년 4분기에 DA-1726 최대 내약 용량 탐색 임상 탑라인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 임상 1상을 통해 DA-1726의 더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 및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해 낼 계획이다. DA-1726은 앞서 진행된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에서 체중 감소, 허리둘레 감소, 공복혈당 개선 등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 안전성 및 내약성을 입증했다. DA-1726 32mg을 투여받은 환자군은 투약 4주 만에 최대 6.3%(6.8kg), 평균 4.3%(4.0kg)의 체중이 감소했다. 33일 기준 허리 둘레는 최대 10cm(3.9인치), 평균 4cm(1.6인치) 감소했다.
HLB와 HLB생명과학의 합병안이 HLB생명과학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HLB생명과학은 10일 경기 화성시 라마다동탄호텔에서 개최된 임총에서 합병 계약 승인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합병안이 가결됐다고 공시했다. 이날 열린 임총에는 전체 보통주 발행량의 34%가 표결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97% 이상이 합병에 찬성의사를 표명했다. HLB생명과학은 이달 30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기간을 거쳐 합병 기일인 9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합병을 통해 HLB그룹은 HLB와 HLB생명과학의 신약개발 및 헬스케어 사업의 통합으로 재무적 이점은 물론 경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동탄 신약연구소 중심의 항암물질 개발 역량이 HLB와 결합되며 R&D 효율성이 높아지고, HLB와 분산돼 있던 리보세라닙의 판권·수익권이 일원화되면서 상업화 추진력과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적 조치다. 남상우 HLB그룹 수석 부회장 겸 HLB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으로 그룹의 역량이 통합됨으로써 글로벌 신약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연구개발, 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자동차보험 상해 12-14등급에 해당하는 교통사고 피해자의 8주 초과 진료여부를 가해자측 보험사가 결정토록 하는 국토교통부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성토하고, 이에 대한 철회가 이뤄질 때까지 총력 투쟁할 것임을 천명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회와 시도시부는 7월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300여명의 한의사 회원이 모인 가운데 ‘국토부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자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악 철폐를 위한 중부권역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궐기대회에서 한의사 회원들은 ‘STOP 기습입법!, 치료권 침해하는 8주 제한 폐기하라!“, ’셀프심사 OUT!, 환자 건강권 보장하라!”, 교통사고 피해자의 진료권 박탈행위를 중단하라!’, ‘국민건강 외면하고, 보험회사 배불리는 국토부의 기습 입법예고 즉각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국토교통부의 잘못된 행태를 비판했다. 또한, 서만선 ‘자배법 하위법령 개악 철폐 TF위원장(대한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교통사고 피해자가 8주 초과 치료를 원할 경우 추가서류를 직접 보험사에 제출하고, 추가 치료 필요성에 대해
지에프씨생명과학(공동대표 강희철·표형배)이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노민수 교수와 ‘피부면역질환 RNA(리보핵산) 치료제 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에프씨생명과학 동탄 본사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회사 관계자들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노민수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측은 피부면역질환 개선을 위한 RNA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정해진 연구 계획에 따라 공동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피부면역질환은 아토피 피부염, 건선, 접촉성 피부염 등 다양한 만성질환을 포함하며, 국내외 환자 규모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지에프씨생명과학과 노민수 교수 연구팀이 개발에 나선 피부면역질환 치료제는 차세대 RNA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면역 균형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 신약이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약품 및 바이오코스메틱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피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과 국민건강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민수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RNA 치료제는 특정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11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이래로 응급실에 방문한 온열질환 누적환자 수가 가장 이른 시기에(7월 8일) 1000명에 도달했고, 2018년 8월 이후(’18.8.3) 처음으로 일일 온열질환자 발생이 2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온열질환자 발생이 급등한 6월 28일 이후로 전국 평균최고기온이 31℃ 이상을 유지함에 따라 2025년 5월 15일부터 7월 8일까지 총 122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사망자는 8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486명)과 비교했을 때 환자는 약 2.5배, 사망자는 2.7배 증가한 수치다. 올들어 현재(5.15.~7.8.)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실외 발생(81.1%)이 많았고, 작업장(28.7%), 논밭(14.4%), 길가(13.9%) 등 야외활동 중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33.6%를 차지하고, 50대 이상이 61.1%로 나타나 야외근로자와 어르신 등 폭염 취약집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농어민과 야외작업종사자는 고온환경에서의 장시간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물과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온열질환 예
건일제약(대표 이한국, 문희석)은 진권 전 바이엘코리아 이사를 신임 의약2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진권 신임 본부장은 현대약품, 바이엘코리아 등 국내외 유수 제약사에서 24년 이상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로 근무하며 다양한 제품의 시장 진입 전략 수립과 매출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신제품 론칭 및 브랜드 포지셔닝 역량을 바탕으로 조직 내 실무부터 전략기획까지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국코치협회에 소속된 전문 코치로서 다양한 산업군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등의 강의와 코칭을 진행하며 조직 성장과 인재 육성에 기여해 왔다. 건일제약은 이번 진권 본부장의 영입을 통해 향후 출시 예정인 신제품은 물론, 기존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영업·마케팅 전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문희석 영업·마케팅 총괄 대표이사 선임에 이은 이번 진권 본부장의 영입으로 영업 조직의 전문성과 리더십 체계를 강화해 중장기적인 매출 증진과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권 본부장은 “건일제약은 R&D 기반의 경쟁력 있는 전문의약품을 보유한 기업으로, 우수한 파이프라인과 시장 신뢰를 기반으로
자살 시도 경험이 있는 주요우울장애 환자에게 병원 기반 집중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자살행동 재시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의료기술최적화연구사업단(PACEN)은 해당 연구의 임상적 가치평가를 통해, 기존 개입의 한계를 보완한 이번 결과가 향후 제도화 논의의 핵심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2023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7.3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그간의 자살 예방 개입은 주로 자발적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를 중심으로 제공돼 자살 시도 경험이 있거나 정신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 대한 접근은 제한적이었다. 또한, 현행 병원 기반의 사례관리 사업은 응급실 내원자 또는 입원 후 퇴원 예정자만을 대상으로 해 적용 범위가 협소하고 서비스 강도 및 지속성이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병원 기반 집중사례관리 서비스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PACEN은 ‘자살 생각을 가진 주요우울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병원 기반 집중사례관리의 효과 평가 연구’(연구책임자: 경희대학교 백종우 교수)를 지원하고 임상적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자살 생각을 가진 주요우울장애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한미그룹이 전국 의약사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단장증후군 환우를 비롯해 간암·유방암·뇌경색 등 중증질환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모금은 한미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빅하트PLUS’를 통해 진행됐는데, 한미의 의약 전문 포털 ‘HMP’ 내 소통 창구를 통해 의약사들이 도움이 필요한 수혜자를 직접 제안하고 기부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모금 기간 동안 의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다양한 사연이 접수됐으며, 생계 유지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간암, 유방암 환자와 뇌경색을 앓는 노모를 부양하는 다둥이 가족, 희귀질환 단장증후군을 앓는 토성이 등이 적합성 검토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사연은 ▲요양병원에서 외로이 지내는 간암 환자의 눈물(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 ▲유방암 환자의 벗어날 수 없는 경제적 어려움(서울 서초구 지티타워약국 서미원 약사) ▲다둥이 가족에게 온정의 손길을 나눠주세요(서울 은평구 서부성모의원 안재홍 원장) ▲단장증후군 토성이의 꿈은 특수분장사(서울 송파구 다사랑약국 윤희정 약사) 등이다. 간암 환자의 사연을 전한 서울대병원 소화기
건양대병원은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병원)와 난치암 극복을 위한 ‘중입자 치료 분야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양대병원 김용석 의료정보원장, 이상억 암센터 원장, 문주익 진료부장이 최근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QST병원을 직접 방문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중입자가속기 치료 분야에서 치료 노하우와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 및 의료진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중입자 치료는 X선이나 감마선을 이용하는 기존 방사선치료와 달리, 무거운 탄소 이온을 빛에 가까운 속도로 가속해 암세포에 직접 쏘아 암세포 DNA를 파괴한다.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암세포에 집중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어 ‘꿈의 암 치료법’으로도 불린다. 특히 수술이 어려운 췌장암·간암·폐암 같은 3대 난치암과 재발성 전립선암, 두경부암, 골육종 등에서도 치료 효과가 입증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QST병원은 세계 최초로 병원형 중입자 치료센터를 운영한 기관으로, 30년 이상의 임상 경험과 치료 데이터를 보유한 글로벌 선두주자로 꼽힌다. 이번 MOU를 통해 건양대병원은 국내 난
서울대병원 의료진 3명(의생명연구원 김효수 교수, 이식혈관외과 민상일 교수, 순환기내과 이승표 교수)의 연구 성과가 ‘2025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은 연구자 의욕 고취와 대국민 인지도 향상을 위해 논문·특허·기술이전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연구 과제를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사업이다. 의생명연구원 김효수 교수는 연구중심병원사업을 통해 난치성 질환인 ‘확장성 심근병증’의 병리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심부전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해 논문 발표와 특허 등록 성과를 달성했다. 확장성 심근병증은 심실이 확장되면서 심장 수축 기능이 떨어지는 심부전의 대표적인 형태로, 심장이식 외에는 근본적 치료법이 없었다. 김 교수팀은 심장 선택적으로 라트로필린2 유전자를 결손시킬 수 있는 마우스를 제작하고, 형질을 분석해 확장성 심근병증의 발생기전을 발견했다. 즉, 심근세포에서 발현되는 ‘라트로필린-2(Latrophilin-2)’ 유전자가 심장 수축 기능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나아가 이 유전자를 이용한 유전자 요법과 리간드
대림성모병원이 지난 9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유방암병원 개소 10주년 및 갑상선병원 개소 20주년 기념, 청암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의료계 및 제약·바이오 관계자 2백여 명이 참석했다. 대림성모병원은 협력 병·의원 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국내외 최신 지견을 소개하고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자 매년 청암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8회차를 맞았다. 심포지엄은 총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첫번째 세션에서는 ▲헬리코박터균 완전 정복 ▲발작 유형으로 보는 뇌전증 분류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두번째 세션은 ▲3차원 유방단층촬영 유도하 조직검사 임상 경험 ▲유방암의 항암치료: 좌절이 희망으로 ▲초음파 유도 갑상선 중재치료: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대림성모병원 유방암병원 개소 10주년 및 갑상선병원 개소 20주년을 맞아, 각각 김성원 이사장(유방외과)과 성진용 갑상선병원장(영상의학과)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비전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림성모병원 유방암병원(구 유방센터)은 ‘암 치료는 상급종합병원에서 받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대학병원의 전문성과 클리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