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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홍성후·방석환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홍성후·방석환 교수 연구팀이 복강을 열지 않고 작은 절개를 통해 신장종양을 제거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이 기존 다공 수술(Multi-port)과 비교해 수술 시간은 단축되고 회복은 빠르면서도, 수술 효과는 동등 이상이라는 임상 결과를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연구는 복강을 열지 않고 후복막을 통해 접근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의 임상적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국내 최초의 비교연구로, 최근 제31차 대한내비뇨기과학회 정기학술대회 국제 투고 논문 부문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후복막 로봇 부분신절제술을 받은 신장종양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비교연구를 진행했다. 이 중 81명은 다공 로봇수술을, 44명은 단일공 로봇수술을 받았으며, 환자 선택 편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향점수 매칭(PSM, Propensity Score Matching) 분석을 통해 각 군당 44명씩 총 88명을 최종 분석에 포함시켰다. 분석 결과, 단일공 로봇수술이 여러 핵심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 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결과는 신장기능 보존에 핵심적인 지표
외래 기반의 조기 완화의료가 진행암 환자의 임종기 응급실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완화의료 외래로 의뢰된 시점이 한 달씩 빨라질수록 임종기에 응급실을 방문할 확률이 16%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다 이른 시기부터 완화의료 외래로 의뢰된다면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이고, 삶의 마지막까지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진료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정예설 교수팀은 2018년부터 2022년 까지 완화의료 외래로 의뢰된 진행암 환자 3560명을 대상으로 완화의료 외래 개입 이후 응급실 이용 양상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진행암 환자는 통증·호흡곤란·전신쇠약 등으로 응급실을 자주 방문하며, 기존 보고된 바에 따르면 45%의 진행암 환자가 임종기(사망 전 1개월)에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급실은 고강도 치료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 임종기 환자를 위한 돌봄 장소로는 적절하지 않으며, 이에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을 최소화하는 완화의료 외래의 역할이 중요하다. 완화의료 외래는 진행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증상 조절,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및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돌봄 계획 수립 등
지씨씨엘(GCCL, 대표이사 조관구)이 지난 29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 이사장 박인석)과 제약산업 발전을 목표로 임상 연구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씨씨엘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서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박인석 이사장, 지씨씨엘 조관구 대표를 포함하여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통한 국내 임상시험 산업 발전과 신약개발 촉진을 위한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임상시험 검체분석 분야의 품질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 기술적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임상시험 검체분석 품질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및 정책 협력, ▲임상시험 검체분석 관련 기술 및 임상시험 관련 이슈 등 각 기관이 인지한 최신의 국내·외 의학적·임상적 정보 공유,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상호 기술 및 학술 정보 교류, ▲국내외 네트워크 및 인프라 공유 등을 통한 국내외 홍보 협력, ▲기타 상호 필요사항의 관심분야다. 이번 업무협약은 보건복지부 산하 임상시험 지원기관과 국내 선도 임상시험 검체분석 전문기업 간의 협업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경열·정요한 교수 연구팀이 항혈소판제의 효과가 환자의 유전자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뇌졸중 치료에 있어 ‘모두에게 같은 약’을 쓰는 시대를 넘어서, 유전자 기반 맞춤 치료 전략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클로피도그렐은 혈전을 방지해 뇌졸중 재발을 막는 대표적인 약물로, 체내에서 활성형으로 전환되어야 효과를 발휘한다. 활성화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인 CYP2C19는 유전자형에 따라 활성도가 달라지며, 일부 환자에서는 효과가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선행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또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형과 약물 효과를 직접 연결지은 전향적 임상 연구는 부족했던 상황이다. 연구팀은 뇌졸중 발병 1주 이내에 병원을 찾은 환자 2,925명을 대상으로 CYP2C19 유전자형을 분석하고, 이들의 클로피도그렐 기반 치료 경과를 1년간 추적 관찰했다. 조사 대상 환자 중 61.3%가 기능 상실 대립유전자(LOF allele)를 보유하고 있었다. 기능 상실 대립유전자를 보유한 경우, CYP2C19 효소 활성이 떨어지고 클로피도그렐을 충분히 활성형으로 전환하지 못해 약물 효과가 낮아진다
에이티센스(대표이사 정종욱)는 25일 미국 현지 주요 유통사와 자사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기기 ‘에이티패치(AT-Patch)’ 및 심전도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SW) ‘에이티리포트(AT-Report)’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기기 최초로 미국에서 3년간 약 5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 계약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에이티센스는 올해 뉴욕, 플로리다, 애리조나주 지역에 강점을 가진 거점 유통사와 협력해 2026년 약 100억원(약 10만대) 규모의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약 500억원(약 45만대)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에이티센스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내 약 2조 원 규모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 향후 미국 50개 주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대형 유통사와도 추가 계약을 협의 중임에 따라, 미국 수출 물량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티센스는 사업 초기부터 해외 사업에 집중해 미국 FDA, 유럽 CE, 일본 PMDA, 영국 MHRA 등 주요 글로벌 인허가를 모두
폐암을 비롯한 위암 등 고형암에서 ‘MET’ 유전자 표적 치료가 핵심으로 확인됐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조병철, 이기쁨 교수, 심주성 전공의 연구팀은 과도하게 발현된 MET 유전자를 표적 치료하는 전략을 비소세포폐암(NSCLC)을 넘어 다양한 암종으로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30일 밝혔다. MET 유전자는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한다. 임상 현장에서는 MET 유전자가 과도하게 발현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해당 유전자를 표적 치료했을 때 항암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돼,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주요 표적으로 자리 잡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MET 유전자 표적 치료 전략을 폐암뿐만 아니라 다른 고형암에 확대하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장암, 위암 등에서도 MET 유전자 이상이 발견돼 표적 치료가 가능해서다. MET 유전자 과발현 여부를 조기에 검사하고 치료 시기를 조절하면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실제로 여러 고형암을 대상으로 MET 유전자 억제제 단독 사용은 물론, 면역항암제나 항체약물접합체(ADC)와의 병용치료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한, 연구팀은 EGFR 억제제에 대해 인체가 보이는 저항 보완책으로서의 MET 유전자 표적 치료 효과도 확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30일(현지시간) 담관암 치료제 리라푸그라티닙(RLY-4008)의 신약 허가 신청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사전미팅(Pre-NDA meeting)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Pre-NDA 미팅은 신약허가신청(NDA) 제출에 앞서 FDA와 임상 결과, 제출 자료 구성, 허가 전략 등을 사전에 조율하는 절차로, 신약 승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절차다. 리라푸그라타닙은 FGFR2 융합 담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초기 임상에서 뛰어난 치료 효과와 높은 표적 선택성, 우수한 내약성이 입증되며, 치료 옵션이 부족한 담관암 영역에서 유의미한 치료 혁신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3년 미국 FDA로부터 ‘혁신신약(Breakthrough Therapy)’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NDA 제출 시 ‘우선심사(Priority Review)’ 대상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심사 기간도 기존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 실제 FGFR2 융합 변이 담관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2상 결과, 독립평가위원회(IRC) 기준으로 평가한 객관적 반응률(ORR)과 반응 지속기간(DOR) 등 주요 유효성 지표에서 기존 치료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바이오, 그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를 주제로 9월 3일부터 3일간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하는 ‘2025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의 사전등록 신청을 7월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로 11번째 개최되는 GBC는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당국, 제약업계, 학계, 환자단체 등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의 바이오의약품 최신 규제 동향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혁신과 규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글로벌 소통의 장으로, 급속도로 성장 중인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 신속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2025 GBC에서는 9월 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유키코 나카타니(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 로버트 랭거 교수(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등 국내·외 전문가의 ➊특별강연과 ➋전문 분야별 포럼(백신 포럼,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 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 및 품질 포럼 등), ➌글로벌 규제당국자 1:1 미팅, ➍환자 중심의 의료제품 안전관리 정책토론회, ➎청년 대상 멘토링(바이오의약품, 내일을 부탁해) 등이 진행된다. 바이오의약품 및 GBC에 관심 있는 누구나 8
한국GSK가 8월 1일부로 구나 리디거(Gunnar Riediger)를 신임 대표이사(General Manager)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구나 리디거 대표이사는 2004년 GSK의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퓨처 리더스 프로그램(Future Leaders Program)’을 통해 입사한 이후,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20년 이상 헬스케어 사업을 이끌어 왔다. 그는 GSK 브라질 백신사업부 총괄(Vaccines Business Unit Head) 및 바이오테크 사업부 총괄(BioTech Business Unit Head), 글로벌 백신 마켓 리드(Global Vaccines Market Lead) 등 주요 직책을 맡아 왔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숙련된 리더로서 GSK의 파이프라인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시장 진출 전략을 선도적으로 혁신했으며, ‘도전적 사고’와 ‘책임감’에 중점을 둔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이끌어 왔다. 이후, 구나 리디거 대표이사는 2023년부터 GSK 콜롬비아법인 대표이사(Country President & General Manager)로서 백신, 스페셜티 메디슨, 종양학 포트폴리오의 주요 제품을
큐리언트는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cGvHD) 치료제 후보물질 아드릭세티닙(Adrixetinib, Q702)의 유럽 임상시험 개시를 위해 29일 유럽의약품청(EMA)에 임상시험 신청서(CTA)와 임상시험용 의약품 자료(IMPD)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에 더해 유럽으로 개발을 확대해, 글로벌 cGvHD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특히 유럽은 비혈연 조혈모세포 공여자 등록 시스템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달돼 있어, 이식 후 GvHD 발생률이 높고, 이에 따라 임상 대상 환자 모집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cGvHD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30~70%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 및 섬유화성 질환으로,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에 대한 의학적 수요가 높다. 2023년, 미국 신닥스사는 CSF1R 항체 치료제인 닉팀보(Niktimvo™)를 통해 미국 FDA로부터 cGvHD 치료제 승인을 받으며, CSF1R 저해라는 새로운 치료기전을 제시한 바 있다. 큐리언트의아드릭세티닙은 경구용 치료제로 정맥주사제인 닉팀보 대비 복약 편의성이 높고, cGvHD의 주요 병인인 염증과 섬유화를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는 현지시각으로 25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의약품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아포지단백 E ε4(ApoE4) 이형접합체 또는 비보유자인 아밀로이드 병리가 확인된 성인의 초기 증상이 있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도나네맙을 권장하는 긍정적인 의견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도나네맙에 대한 최종 승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릴리 인터내셔널 총괄 패트릭 존슨(Patrik Jonsson) 수석 부회장은 “이러한 CHMP의 긍정적인 의견은 유럽 전역의 해당하는 환자들에게 도나네맙을 제공하려는 릴리의 노력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도나네맙은 초기 증상이 있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릴리는 지속적인 임상 연구 및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현재 유럽에서 69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영향받는 환자 수는 2050년까지 거의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 인지
바디텍메드(대표이사 최의열)는 2025년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DLM(Association for Diagnostics & Laboratory Medicine) 2025에 참여했다. ADLM 2025는 전 세계 2만명 이상의 진단 전문가와 8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진단 전문 전시회로, 850개 이상의 전시부스와 전문가 강연, 워크숍 등이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AI활용, 허위 의학 정보 문제, 유전체 및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맞춤형 진단, 환경 오염 물질의 건강 영향 등 다양한 최신 보건 이슈가 다뤄지며, 방문객들은 최신 진단기기와 솔루션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바디텍메드는 이번 전시에서 AFIAS 자동화 면역진단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외진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주요 제품으로는 잠복결핵(IGRA-TB), PENKID(급성 신장손상 예측 및 관리), TDM(치료약물농도 감시), HOMA-IR(인슐린 저항성 평가), 비타민 D 등 바디텍메드의 핵심 진단 기술이 포함된다. 또한, 다양한 동물용 진단 제품군도 함께 소개된다. 동물 진단 솔루션으로는, AFIAS-VET와 VETCHRO
수면 중 숨이 반복적으로 막히는 수면무호흡증이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도양 교수는 연세대의대 이비인후과 김창훈 교수와 함께 수면무호흡증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한 실험쥐 모델을 통해,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세포는 늘고, 몸을 보호하는 조절 면역세포는 줄어드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혀 산소가 부족해지는 간헐적 저산소(intermittent hypoxia) 상태가 반복되는 질환이다. 단순한 코골이나 수면장애로 여겨지지만,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전신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면역계 이상과의 연관 가능성은 제기되고 있으나, 그 기전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산소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맞춤형 챔버를 활용해 생쥐 모델을 제작하고, 하루 7시간씩 4주 동안 간헐적 저산소 자극을 가했다. 그 결과, 몸의 면역 균형을 잡는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s)는 줄어든 반면, 염증을 유도하는 Th17 세포와 IL-4, HIF-1 같은 염증성 물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정확성, 속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 진단검사 자동화 시스템(TLA, Total Laboratory Automation) ‘DxA 5000’을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진단검사 자동화 시스템은 환자에게서 채취한 혈액 검체의 투입부터 분류, 운반, 분석, 결과 보고 등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도입된 ‘벡크만쿨터(Beckman Coulter)’사의 ‘DxA 5000’은 검사 전 과정의 자동화와 실시간 오류 감지 기능을 갖춘 최신 시스템으로, 검사 정확도 향상과 결과 보고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함께 도입된 면역 분석기 ‘DxI 9000’은 대용량 검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장비로, 다양한 면역 질환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검사 환경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진료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진단검사의학과 이승옥 교수는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게 돼 검사 전 과정을 더욱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심장혈관센터 박용환 교수팀(이하 TAVI팀)이 최근 대동맥판막 협착증에 대한 고난도 치료인 TAVI(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시술 30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창원병원 TAVI팀은 2023년 11월 첫 시술을 시작으로, 2024년 5월 10예, 2024년 10월 20예를 넘어 올해 7월 누적 30예를 기록했다. 이는 심장혈관 시술 중에서도 최고난도로 손꼽히는 TAVI 시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해온 결과로, 지역 내 중증 심장질환 치료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다. TAVI는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허벅지 대퇴동맥을 통해 손상된 대동맥판막을 제거하여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최소침습적 시술이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이나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시행되는 비수술적 치료로,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며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창원병원 TAVI팀은 순환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가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 체계를 기반으로, 환자의 전신 상태와 질환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맞춤형 치료 방침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시행된 30건의 TAVI 시술에서 원내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7월 24일, 간담췌외과 정용규 교수팀이 담낭절제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4일 SP 로봇수술을 처음 시행한 이후 불과 5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로, 로봇수술센터의 빠른 성장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입증하는 지표다. 해운대백병원은 2020년 6월 다빈치 Xi 도입 이후, 2025년 3월 ‘다빈치 SP’를 추가 도입하여 환자 질환에 맞는 맞춤형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2대의 로봇수술 장비 운영을 통해 전체 로봇수술 건수가 약 74% 증가했다. 박상현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15년간 축적한 로봇수술 역량을 바탕으로 최고의 의료진과 기술로 환자 맞춤형 수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중증 질환 치료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로봇수술센터는 비뇨의학과, 간담췌외과, 갑상선외과, 대장항문외과, 유방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로 로봇수술 영역을 확장해 왔으며, 지난 3월 3,0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최근 3,300례를 넘어서며 부울경 권역의 로봇수술 분야
한국모유수유넷(회장 김영주)이 8월 첫째 주 세계모유수유주간을 맞이해 다음달 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2025 세계모유수유주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세계모유수유연맹(WABA)과 국제유아식품행동망(IBFAN)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서는 제13대 한국모유수유넷 홍보대사 위촉식과 ‘UN지속가능한 발전목표와 모유수유’를 주제로 한국모유수유넷 회장인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의 발표가 진행된다. “모유수유는 모두의 권리, 장애는 장벽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2부 토론회에서는 ▲정책지원(이경주 국립재활원과장) ▲모유수유 실천사례 발표(김민정, 김예진, 김태현, 서이화 모유수유 실천 사례자)에 이어 한국모유수유넷위원 및 단체 대표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모유수유는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것으로 엄마의 산후 회복 및 산후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되며 아기에게 면역력 강화, 질병 예방, 정서적 안정, 비만 및 알레르기 위험 감소 등의 장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세계모유수유연맹(WABA)은 모든 영아는 출생부터 6개월까지는 모유만 섭취하고, 생후 2년이 될 때까지는 적절한 이유식을 병행하면서 모유수유를 지속할 것을 권장하
셀트리온이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인수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미국 내 생산거점 확보를 앞두게됐다. 미국 정부가 8월부로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셀트리온은 2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정진 회장이 직접 나서미국 관세 대응을 위한 중장기 전략 이행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의약품은 관세 대상인지 아닌지, 바이오 CDMO가 관세 대상인지 아닌지 낭설만 있을 뿐, 현재 가장 큰 화두인관세문제는 아직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11개 제품을 미국에 판매하고 있는데, 2030년에는 22개로, 2033년에는 41개로늘어나 미국에 필연적으로 판매할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에서‘MADE IN USA’를 원하면 ‘MADE IN USA’ 제품으로생산해 판매하겠다는 것이 셀트리온 그룹의 기본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셀트리온이 인수를 추진 중인 공장은 10월 초 본계약 전까지 베일에쌓이게 됐지만, 글로벌 의약품 기업이 보유한 대규모 원료의약품cGMP 생산 시설이다. 미국 내 주요 제약산업 클러스터에 위치해 수년간 항암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등 주요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해온 시설이기도 하다. 서정진
대한간호협회는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전담간호사 제도화와 신규 간호사 미취업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수진 국회의원의 주도로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렸다.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이수진 간사, 소병훈·전진숙·김윤·서미화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과 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박인숙 제1부회장, 홍정희 당연직 부회장(병원간호사회 회장), 김윤숙 이사(서울성모병원 간호부장), 김정미 경기도간호사회 회장, 김경선 인천사랑병원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의료현장은 심각한 간호사 인력 부족으로 환자 안전과 간호 서비스의 질이 위협받고 있다”며 “특히 전담간호사들은 법적 지위와 업무 범위가 불분명한 채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많은 신규 간호사들이 채용 기회 부족으로 인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담간호사 제도화를 통한 현장 안정화와 신규 간호사의 고용 창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간호협회 최훈화 전문위원은 “현재 전담간호사 교육은 병원 내 선임간호사가 신임간호사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 이하 ‘인증원’)은 7월 29일(화) 제1기 지역환자안전센터의 4년간 운영성과 및 확산방안을 공유하고 제2기 지역환자안전센터의 2025년 사례를 공유하는 ‘2025년 중앙 및 지역환자안전센터 교류회’를 개최했다. 지역환자안전센터는 환자안전법에 따라 환자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중소 보건의료기관의 환자안전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지정·운영되고 있다. 중앙환자안전센터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각 지역 내에서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환자안전사고 보고 활성화, 교육 제공, 예방 물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교류회는 중앙환자안전센터와 지역환자안전센터 간의 소통과 협력 강화를 통한 전국 단위의 환자안전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2021년에 지정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제1기 지역환자안전센터의 4년간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지역환자안전센터 활동의 확산 방안을 함께 모색했으며, 2024년에 지정된 제2기 지역환자안전센터의 상반기 사업성과 사례를 공유해 보다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도모했다. 인증원 오태윤 원장은 “지역환자안전센터 10개소 지정 및 유지로 전국 단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