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없었던 코로나19 약제들, 얼마나 쓰였나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초기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돼 급여가 확대됐던 대부분의 약제들이 3월 이후 거의 처방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관련 급여 확대 의약품 사용량 분석(이유진 주임연구원)’ 보고서가 실린 2021 HIRA 정책동향 15권 1호를 발간했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치료제에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약제는 없다. 지난해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약제를 선정해 급여를 확대한 바 있다. 연구진은 심평원의 지난해 요양급여비용 청구자료를 활용, 코로나19 급여 확대 약제의 2020년 사용량 및 처방금액 추이를 살펴봤다. 대상은 Interferon, Lopinavir/Ritonavir 복합제, Hydroxychloroquine, Ribavirin 등 4개 약제로, 코로나19 단독치료에 쓰이는 약제로 보기 어려운 약제들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4개 약제 전체의 사용량 및 처방금액은 3월에 각각 3만 7092DDD, 3억 785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부분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Interferon 약제는 총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