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김동규 교수가 의사로서의 지난 활동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1986년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창설에서 시작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주임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 등 자그마치 30여 년의 기록이다.
김 교수는 2년 전 ‘브레인’이란 책을 통해 신경외과 의사의 삶을 술회했다. 브레인이 의사로서의 주관적 느낌을 정리했다면 이 책은 그간 활동의 객관적 기록을 모은 것이다.
김 교수는 책에서 신경외과 의사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대한신경외과학회지를 탈바꿈 시킨 것이라고 말한다. 김 교수는 학회지의 편집장으로 일하며 학회지의 완전 영문화를 이뤘다. 이것이 밑거름이 되어 대한신경외과학회지는 SCI에 등재된 저명 학술지로 발전했다.
이 외에도 책에는 김 교수의 수많은 활동이 그때 당시 김 교수의 인사말, 머리말, 편지글 등의 형태로 사진과 함께 잘 정리되어 있다. 활인의 길을 찾다는 355쪽 분량이다. 비매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