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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산업 외환위기 이후 일자리 창출 견익차 역할 수행

진흥원, 임금피크제 등 정부 정책효과 가장 잘 나타나고 있어

취업유발계수가 높은 보건산업이 위환위기 이후 국내 일자리 창출의 주요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통계팀 김수범 연구원은 '2015년 보건산업 일자리 동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2분기 고용보험 피보험자 기준 보건산업 종사자수는 전체 157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지만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다.

2013년 전년 대비 10.0% 증가한 후, 2014년 1분기 들어 다시 증가세를 회복한 듯하였으나 2015년 2분기 5.4%(전년 동기 대비) 증가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보건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종사자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제약산업, 의료기기산업 순으로 각각 81.8%, 8.2%, 5.3%였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2013년 80.9%까지 증가 이후 줄곧 82% 내외의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으며 노인장기요양보험시행 등 인구고령화에 따른 의료 및 요양 서비스와 복지서비스 수요확대가 인력수요의 증가속도를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판단했다.

2015년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중 78.1%가 여성 이었으며, 2013년 77.3%로 확대된 이후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반면 남성 종사자 비중은 2010년 24.9%에서 2015년 분기 21.7%까지 감소했으며, 2015년 2분기에는 21.9%를 기록했다.

2015년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중 30~39세 연령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50세 이상 연령대에서 종자사수 증가세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9세 이하와 30대 연령층에서는 각각 2.5%, 0.2%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기록한데 반해 50세 이상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13.4%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 신규 종사자수 비중은 29세 이하 청년층(29.2%)과 50세 이상 고령층(30.6%)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에서도 50세이상 고령층이 가장 높았다.

전체 30대 인구 감소에 따른 취업자 감소추세의 영향으로 보건산업의 30대 신규 종사자 비중도 2010년 26.1%에서 2015년 2분기 20.2%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김수범 연구원은 "의약품, 의료서비스 등 보건산업의 취업유발계수는 다른 산업들보다 높아 외환위기 이후 국내 일자리 창출의 주요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성장과 복지를 모두 높이는 방안의 일환으로 정부가 취업취약계층(청년, 여성, 고령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임금피크제 도입 및 청년 희망 펀드 조성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보건산업은 이러한 정부의 정책효과가 가장 잘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보건산업은 산업의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규모는 ICT, 전자기기, 자동차 등 현재 우리나라의 주력산업 보다 커질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라며 "효율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첫째, 보건산업 중 종사자수 비중이 가장 높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고용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