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보건산업은 수출과 매출 모두 전산업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세계적인 경기 둔화, 유가 하락, 교역 축소 등으로 우리나라 전산업의 수출액과 전체 상장 제조업의 매출액이 감소했다. 하지만 보건산업 분야의 수출과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
작년에 우리나라 전산업의 수출은 8.0% 감소했다. 그러나 보건산업은 20.8% 증가했다. 작년에 우리나라 상장기업 중 제조업의 매출은 1.9% 감소했다. 그러나 보건산업은 15.3% 증가했다.
이같은 보건산업 분야의 성장세는 우리나라의 인구고령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의료한류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약업체 화장품업체 의료기기업체 등의 연구개발 투자와 정부의 지원정책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의 세계적 브랜드화, ICT 융합 기반 의료서비스 창출, 제약․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2월부터 구성하여 운영 중인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민관협의체’를 통해 민간전문가와 업계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미국․영국․일본 등 세계 각국이 보건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우리나라도 보건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민간과 정부가 힘을 합쳐 보건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