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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7월 원외처방액 4.5% 증가…4월 이어 ‘최저’

국내 제약사 시장점유율 73%, 2009년부터 감소 지속

7월 원외처방조제액은 7,32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하면서 4월에 이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비스트와 주요증권가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의 7월 원외처방조제액은 5,35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시장 평균 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상위 10대 업체의 조제액 증가율은 2.5%를 기록하면서 국내 업체 평균 성장률을 하회했으나, 점차 회복되는 양상이다.

국내 제약사의 시장점유율은 73.0%로 전년 동월 대비 1.1%p 감소해 2009년 11월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올 들어 ‘아타칸’(4월), ‘아프로벨’(6월) 제네릭이 출시되는 등 반등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강력한 규제정책으로 인해 국내 업체의 제네릭 시장침투 속도가 이전만 못하다는 점이 감소세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주요 상위 업체의 조제액 증가율을 살펴보면, 대웅제약(9.1%), 종근당(7.7%), 일동제약(5.5%)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CJ와 SK케미칼이 1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한미약품(-6.5%), 유한양행(-7.1%)은 부진이 이어졌다.

국내 30위 미만 영세업체의 7월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0.5%p 감소했다. 특히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업체는 한림제약으로 7월 조제액이 전년 동월 보다 20% 넘게 증가했다.

◇동아제약

동아제약의 7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3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특허만료 된 ‘오팔몬’은 약가인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보다 19.2% 감소했으며, 항궤양제 1위 품목인 ‘스티렌’은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피논’과 ‘코자르탄’도 각각 29.7%, 24.6% 증가했다.

◇대웅제약

대웅제약의 7월 원외처방조제액은 35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나 증가했다. 3월 특허만료 된 ‘가스모틴’은 3.3% 감소했으며, ‘글리아티린’과 ‘알비스’가 각각 38.2%, 30.3%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미약품

한미약품의 7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5% 감소한 270억원에 그쳤다. ‘아모잘탄’은 22.6%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으나, ‘아모디핀’(-20.4%), ‘카니틸’(-9.1%), ‘메디락’(-18.6%), ‘토바스트’(-13.4%) 등 기존 주력 품목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체 매출액이 하락하고 있다.

◇종근당

종근당의 7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하며 273억원을 기록했다. ‘리피로우’와 ‘프리그렐’이 각각 48.0%, 46.7%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반면, 고혈압치료제인 ‘딜라트렌’(-7.3%), ‘살로탄’(-7.9%), ‘애니디핀’(-6.0%)은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