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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MSD ‘자누비아’ 원외처방 600억 돌파 ‘급성장’

2011년 당뇨병치료제 결산, 전년 대비 60.8% 증가


지난해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새롭게 선두자리를 꿰차고 올라선 ‘자누비아’(MSD)의 성장세가 단연 돋보였다.

유비스트 등에 따르면, 자누비아는 지난해 원외처방조제액 600억원대를 돌파하며, 상위 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1년 처방액은 608억원으로 전년의 378억원에 비해 6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181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2년 만에 3배 이상 급성장한 셈이다. 이같은 성장배경에는 대웅제약과의 코프로모션을 통한 영업도 한 몫 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반면 9월까지 선두자리를 유지해오던 ‘아마릴’(한독약품)은 10월부터 자누비아에 1위 자리를 내주며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아마릴의 지난해 처방액은 652억원으로 전년 622억원에 비교하면 30억원 가량 늘었다. 이는 4.8% 증가한 수치다.

뒤를 잇고 있는 ‘다이아벡스’(대웅제약) 역시 2010년과 크게 변함없이 정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이아벡스의 처방액은 275억원으로 전년 274억원과 비교해 큰 변동은 없었다.

자누비아에 이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품목은 노바티스의 ‘가브스’다. 가브스의 처방액은 274억원으로 전년 195억원에 비해 4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옥타시드’(부광약품), ‘베이슨’(CJ)은 각각 2011년 처방액이 215억원, 168억원으로 전년 처방액 대비 나란히 3.9% 늘었다.

동아제약의 ‘글리멜’의 경우 2010년부터 매년 1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글리멜의 처방액은 168억원으로 전년 158억원 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그리메피드’(한미약품), ‘보글리코스’(유한양행), ‘파스틱’(일동제약)은 지난해에 비해 처방액이 줄어든 품목들이다.

그리메피드는 지난해 처방액이 90억원으로 이는 전년 보다 7억원가량 줄어든 것이다. 보글리코스의 경우 더 많은 11억원 가량이 줄어 12.2%의 감소율을 보였다. 파스틱은 14.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