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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10대 제약사 원외처방액 3.8% 감소…부진 지속

유한, 종근당 선전…동아, 한미 등 주요품목 하락


상위 10대 제약사 가운데 유한양행, 종근당, LG생명과학이 1월 원외처방조제액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스트 및 증권가에 따르면 10대 제약사의 1월 처방액은 총 1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1929억원에 비해 3.8%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인 곳은 녹십자와 LG생명과학으로 각각 57.1%, 15.6% 상승했다. 그러나 타 회사와 비교해 두 업체는 처방액 규모가 크게 낮은 편이다.

녹십자의 경우 1월 처방액은 총 5억원으로 전년 동기 3억원에 비해 2억원 가량 오른 수준이고, LG생명과학은 26억원에서 4억원 늘어난 30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업체를 제외하고 의미있는 성장을 보인 업체는 유한양행과 종근당이다.

유한양행은 1월 처방액이 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207억원에 비해 1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6% 상승한 수치다.

유한양행의 실적 향상에 가장 큰 역할을 한 품목은 ‘트윈스타’다. 트윈스타의 1월 처방액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3%나 증가했다. 또 상위 품목 가운데서는 ‘코푸시럽’과 ‘아토르바’가 각각 15억원, 31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8%, 4.7%씩 증가했다.

종근당의 경우 전년 265억원보다 4.3% 늘어난 276억원으로 집계됐다. 종근당의 상위품목에서는 ‘리피로우’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리피로우의 1월 처방액은 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1% 증가했다.

처방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중외제약이다. 중외제약은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89억원을 기록했다.

‘리바로’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0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가나톤’, ‘듀파락시럽’ 등의 주요 품목이 8.4%, 15%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상위 품목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한미약품과 동아제약도 1월 처방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의 대표품목인 ‘아모잘탄’과 ‘아모디핀’이 48억원, 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4.1%, 19%씩 감소하는 등 주요 품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동아제약 역시 상위 5대 품목 가운데 ‘플라비톨’만 1.4% 증가한 34억원으로 집계된 것을 제외하고 ‘스티렌’, ‘리피논’, ‘오팔몬’, ‘오로디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