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튼튼병원(병원장 홍원진)이 퇴행성관절염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노인에게 인공관절 수술을 무상으로 지원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안산시 단원구에 사는 박 씨(75세)는 지난 17일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건강한 삶을 기대하고 있다. 오랫동안 지어온 농사를 접고 공장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그에게 언제부터인가 양쪽 무릎에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다. 고통으로 병원을 찾은 박씨는 퇴행성관절염이 심각하게 진행돼 인공관절 수술 밖에 치료할 길이 없었다. 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을 수 없었던 그는 보존적 치료로 하루하루 통증을 조절하고 있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나눔과 기쁨 재단이 인공관절 수술지원 대상자로 그를 추천했고, 지난주 박 씨는 왼쪽 무릎을 수술 받았다. 현재 박 씨는 회복 상태로 오는 4월 초 오른쪽 무릎 수술을 한 차례 더 받을 예정이다.안산튼튼병원은 지난해 ‘나눔과 기쁨 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단에서 매달 추천하는 저소득 노인들을 대상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하기로 밝혔다. 올해부터는 보다 많은 노인들에게 인공관절을 무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상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수술을 집도한 김호중 원장은 “왼쪽 인공관절 수술은 성공적
생리 때가 되면 ‘월경전증후군’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있다. 평소에는 증상이 없다가도 생리 시작 4~5일전부터 손발이 붓거나 변비, 여드름, 유방통증 등이 찾아 온다. 개인에 따라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나고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생리가 시작되면 불편함이 줄어들면서 다음 생리 전까지는 문제를 잊게 되는 증상이 매달 반복 된다. 월경전증후군은 10대 초경부터 중년의 폐경까지 수십 년간 매달 같은 증상을 겪는 문제를 갖고 있다. 때문에 본인의 삶뿐 아니라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김지연 위원은 “월경전증후군(PMS)은 많은 여성들이 겪고 있는 불편”이라며 “그 기간만 참으면 없어진다는 특성과 생리는 원래 불편한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여성이 방치하고 있는 증상”이라고 말했다. 월경전증후군 관련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생리 관련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영향이 있다고 응답한 여성 중 병원을 방문한 여성은 10%에 그쳤다. 호주, 홍콩, 태국, 파키스탄 지역의 평균 37%보다 매우 낮게 나타났다. 이는 월경 전 증후군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한국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과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함께 2014년도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열었다.이번 캠페인은 의료진과 임직원들에게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고, 내원객들이 주변에서 벌어지는 아동 학대를 예방하고 적극적인 신고자가 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이근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이 아동학대 반대에 서명하고 관련 사진과 홍보물들이 전시됐다.
골형성 주사제가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강경중 교수의 연구결과가‘국제 골다공증 저널(Osteoporosis International)(IF 4.58)’ 2014년 2월호에 게재 돼, 골형성 주사제를 통한 새로운 보존 치료 방향을 제시했다.강 교수는 ‘골다공증성 압박골절에서 척추체 붕괴의 진행을 막기 위해 사용 된 Teriparatide(부갑상선 호르몬, 골다공증약제)의 효과’를 주제로 지난 2010년부터 2012년 까지 척추압박골절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골형성 주사제를 적용한 치료 성적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골형성 주사제를 사용한 경우 척추체의 붕괴 정도가 기존의 골다공증 약제를 사용한 환자들에 비해 약 50% 이상 감소했다. 골형성 주사제가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은 것이다.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의 치료는 대부분의 경우 약물이나 주사 등으로 통증을 조절한다. 통증이 장시간 지속되거나 골절부위의 불안정성이 심해서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에는 시술이나 수술을 한다. 일반적으로 부분마취를 통해 골절부위에 시멘트를 주입하여 골절부위를 채워주는 방법인 시멘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료협력본부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네팔 오지 마을 주민들을 찾아가 의료봉사를 벌였다. 가톨릭대 의대 이동진료팀은 엄홍길 휴먼재단과 함께 현지 주민들을 위해 해발 1500m가 넘는 산간 오지 마을을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전했다.이동진료팀은 네팔 자낙푸르와 마칼루 지역의 마을 주민 35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팀에는 가톨릭의대 김승남 명예교수를 팀장으로 내과 전문의, 의학전문대학원생 등 총 7명이 참여했다. 가톨릭대 의학전문대학원 4학년 학생 5명이 학기 중 선택실습으로 이번 해외 의료봉사에 동행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승남 명예교수는 “의료 환경이 취약한 네팔 산간 마을의 주민들에게 국경을 초월한 가톨릭 이념을 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의료봉사의 의의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4학년 학생들은 “산간 오지에서 일주일을 지내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이번 의료봉사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네팔 의료지원 사업을 기획한 가톨릭대 의과대학 의료협력본부 사무국장 오승민 교수는 “2011년부터 엄홍길 휴먼재단과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협력
대한청각학회(회장 홍성화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28일 오후 1시 30분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임상강의실에서 제10회 신생아청각선별검사 워크숍을 연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신생아청각선별검사의 문제점과 향후 개선방향에 대해서 논의한다. 신생아기에는 정상이지만 영유아기를 거치면서 청력이 나빠지는 지연성 혹은 진행성 난청을 가진 소아들에 대한 청각선별검사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 자유 연제를 통해 신생아와 영유아의 청각선별 검사에 대한 최신 국내 연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보건복지부 신생아난청 조기진단 사업을 성실히 수행하는 보건소와 산부인과, 지자체별에 대한 시상도 있다. 전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청각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시·구를 대상으로 신생아청각선별검사 우수상을 수여한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수경 교수(대한청각학회 정보이사)는 “대한청각학회에서는 2003년부터 신생아청각선별검사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매년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며 “대한청각학회는 국내 모든 신생아들이 청각선별검사를 통해 조기에 난청을 진단받고 정상적인 언어발달을 하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이해와 치료에 대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는 ‘산만한 아이, 행복하게 키우기’ 라는 주제로 다음 달 8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소강당에 열린다.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 감정조절이 잘 안 되는 아이, 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성적이 잘 안 나오거나 또래 관계를 잘 못하는 아이들 때문에 고민인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정확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계명대 동산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조치흠 교수가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한 후 국내 최초로 연속해서 8명의 환자에게 성공했다. 이는 국내 최다 기록이다.조 교수의 단일공 로봇수술은 부인암 영역에서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국내 두 번째이며, 지역에서는 유일하다. 조 교수는 지난 달 21일 난소종양과 자궁근종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을 지역 처음으로 선 보였고, 26일 57세 자궁내막암 환자의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로봇수술은 기본적으로 복부에 4개의 구멍을 내어 진행되지만, 단일공 로봇수술은 배꼽 위에 1인치 미만의 구멍을 한 개만 뚫어(단일공) 시행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정교함뿐 아니라, 통증이 적고 수술 후 상처가 거의 없는 무흉터 수술이 가능해 여성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26일 수술에 참관한 미국 로봇장비회사 Intuitive surgery의 아시아 책임매니저 마이클 홀(Michael Hall)은 “아시아 전체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은 한국에서만 이루어지고 있고, 지금까지 시행된 19건의 단일공 로봇수술 중 오늘 조치흠 교수의 수술은 최고 수준”이라며 “가장 짧은 시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
경상대학병원, 전남대학병원, 충남대학병원이 복지부가 주관하는 공공보건의료사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강원대학병원・경북대학병원・서울대학병원・전북대학병원・제주대학병원이 B등급을 받았고, 부산대학병원・충북대학병원이 C등급에 자리했다. 이는 복지부가 2014년 공공보건의료 전담조직 지원계획에 따라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공공보건의료사업 사업결과와 올해 공공보건의료사업계획을 종합 평가한 것이다. 경상대병원 등 3곳이 공공보건의료사업을 가장 충실하게 실행해 A등급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지난해 사업결과를 60%, 올해 사업계획을 40%씩 반영했으며 올해 국립대병원의 지역거점공공병원 인력지원사업 참여 계획이 있을 경우 5%내 가산점을 부여했다. A등급을 받은 경상대병원 등 3곳은 4,500만원을 지원받는다.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 국립대병원의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평가해 공공보건의료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자체 환자통계를 조사한 결과 연간 내원환자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자체 조사한 환자통계에 따르면 2013년 한해 울산대병원을 찾은 내원환자는 외래환자가 71만791명, 입원환자 28만9362명으로 총 100만 명이 넘었다. 전산통계가 시작된 2001년 연간 60만3735명에 비해 약 1.7배인 39만6418명이 증가한 것이다.울산시 인구가 110~120만명 안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울산대병원을 찾는 환자가 이처럼 증가한 것은 거시적 관점에서 울산지역 의료가 성장하면서 이로 인해 울산지역 환자의 역외유출이 줄었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병원 측의 설명이다.또한 울산지역암센터 지정과 신축암센터 준공을 계기로 암 수술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으로 진단 후 수술을 받기 위해 타 병원으로 가기 위한 대출 건수는 214건, 외부 병원에서 진단 후 수술을 받기 위해 울산대병원을 찾은 유입 건수는 67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울산대병원 조홍래 병원장은 “그 동안 묵묵히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연간 100만 명의 환자가 믿고 찾는 병원으로서 울산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울산대학
충남대학교 이비인후과 구본석 교수팀의 논문이 외과 계열의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중 하나인 외과임상종양학회연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 3월호에 게재 되는 성과를 거뒀다.구 교수팀은「HGF와 c-MET의 과발현과 미세유두상갑상선암에서 잠재적 중심림프절 전이와의 연관성」이라는 주제로 미세유두상갑상선암에서 잠재적 중심림프절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이오마커와 이의 임상적 의의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미세유두상갑상선암은 1cm 이하의 갑상선암으로 최근 빈도가 증가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예후가 매우 좋아 최근에도 치료범위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 림프절 전이 등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또 수술 전 발견되지 않은 림프절 전이가 수술 후에 병리학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아직까지 어떤 환자에서 이러한 공격적 성향을 보이는지, 잠재적 림프절 전이와 관련된 바이오마커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이 같은 상황에서 구 교수팀은 미세유두상갑상선암 환자에서 잠재적 중심경부림프절 전이와 관련된 바이오마커를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에서 미세
가천대 길병원 개원 56주년 기념식이 응급센터 11층 가천홀에서 25일 열렸다. 개원기념식에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송석구 가천대 명예총장, 이태훈 의료원장, 이근 병원장 등 내외귀빈 400여 명이 참석했다. 56주년 기념식에서는 장기 근속 직원, 모범직원, 우수부서 등 가천대 길병원을 빛낸 우수 직원에 대한 표창식이 열렸다. 가장 영예로운 상인 박애상은 손운락 레지던트에게 수여됐다. 봉사상은 이경숙 수간호사. 애국상은 원무팀 엄남진 주임에게 돌아갔다. 김연정 간호사 등 21명의 직원이 모범직원상을 받았다. 우수부서상은 외과와 시설관리팀이 차지했다. 이길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출근길에 병원을 둘러보니 많은 발전이 있었다는 걸 실감했다”며 “이는 모두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려 일해준 직원들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50~70년대 우리나라 의료가 취약했을 때 ‘박애, 봉사, 애국’이라는 우리만의 철학을 가지고 병원을 일으켰던 것처럼 모든 직원들이 앞으로도 우리만의 열정으로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본관 1층 로비에서는 개원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공연 단체 등의 재능기부 연주회가 열렸다. 또 개원 기념 떡을 직원, 입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임상현 교수팀이 이마티닙(Imatinib)을 이용해 고혈압성 심장병 발병률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임교수 연구팀은 항암제로 사용하는 타이로신 키나아제(tyrosine kinase) 억제제인 이마티닙(Imatinib)으로 혈압의 강하 없이도 효과적으로 좌심실 섬유화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임교수 연구팀은 좌심실 비대의 주원인인 좌심실 섬유화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개선시킨다면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 내다 봤다.고혈압이 있는 경우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고혈압성 심장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특히 좌심실 비대는 심부전을 포함하여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2~4배까지 증가시키는 위험 요인이다. 때문에 좌심실 비대의 주원인인 좌심실 섬유화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개선시킨다면 심혈관계 합병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임상현교수는 “기존의 항고혈압 제외에는 좌심실 섬유화를 억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법이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이마티닙’이 새로운 치료약제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인
건양대병원이 다음달부터 뇌병변이나 발달지연 아동 치료를 위해 소아재활센터를 낮병동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뇌손상과 뇌성마비 등 뇌병변 장애아동이 대전에만 570여명이다. 하지만 이들의 재활치료를 담당하는 곳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수개월간 기다려야 한다. 소아재활센터는 낮병동이기 때문에 집에서 생활하면서 아침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오후에 퇴원이 가능하다.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가정생활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건양대병원 낮병동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건양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영진 교수는 “낮병동은 입원과 외래의 장점을 살린 재활치료가 가능하다”며 “장애아동이나 가족들에게 여러 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개설되는 소아재활센터에서는 10명의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재활치료를 실행한다. 아침 8시 30부터 오후5시 30분까지 1일 6시간 동안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를 비롯해 미술, 음악, 부모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입원기준은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임상적 판단과 치료기회의 형평성 등을 고려. 1일 물리치료 2회, 작업치료 2회, 언어치료 1회의 집중치료과정을 6개월간 지속적으
후진국 병으로 불리는 결핵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결핵환자 수는 OECD 평균 8배. 그중 20~30대 젊은 층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못 먹고 못 살아서 생기는 병’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우리나라는 어느 샌가 ‘결핵 후진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24일 ‘제4회 결핵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청소년 대상 결핵 집중 관리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젊은 층의 감염을 예방하고, 결핵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결핵은 경제발전과 함께 급격하게 감소, 1960년대 1/7 수준까지 떨어져 사라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2005년부터 다시 증가해 최근까지 34,000~39,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100명으로 OECD 국가 중 1위다. 이는 22명인 일본의 4.5배 수준이며 12.7명인 OECD평균에 비하면 8배다. 결핵으로 사망한 사람도 OECD국가 중 1위다. 2013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4.4명으로 OECD 평균인 1.9명보다 2배 이상 많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체 결핵환자의 30% 정도가 20~30대로 전형적인 후진국형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호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