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백의의 천사들이 ‘세월호유가족돕기’ 성금을 모금해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 이하 간협)는 ‘세월호 유가족돕기 모금캠페인’을 전개해 2일 9118만1100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모금액 전액을 세월호 유가족 돕기에 쓰이게 됐다고 밝혔다.
간협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하여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되고 이로 인한 피해 규모 확대됨에 따라 사고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5월 8일∼6월 10일까지 성금 모금운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모
금운동에는 대한간호협회 중앙회와 15개 시·도간호사회와 6개 산하단체, 63개 기관 및 단체, 683명의 전국 회원 및 간호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정성을 모았다.
이번 모금운동과 관련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은 “간호사들을 대표해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힘과 용기를 내 하루 빨리 아픔을 딛고 일어날 수 있도록 간호사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협은 이번 성금모금 이외에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사고 피해자 및 피해가족에 대한 심리지원을 위해 정신간호사회와 정신간호학회 등과 공동으로 자원봉사인력풀을 구축하고 4월 23일부터 5월 31일까지 ‘경기도안산시통합재난심리지원단’과 함께 ▲고대안산병원 로비 ▲고대안산병원장례식장 2층 ▲안산 고잔1동주민센터 내(임시합동분향소 인근)에 부스를 설치하고 재난심리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진도 팽목항 현지 간호사 부족으로 인하여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가정의학회에 보건간호사회와 공동으로 4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간호사 인력지원에 나서기도 했으며 진도 현지에 상주하고 있는 피해자 가족을 위해 전라남도간호사회와 공동으로 의약품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