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원격의료 시범사업 설명회를 취소한 것과 관련해 전국의사총연합이 환영입장을 나타냈다.
의협은 보건복지부가 원격의료 시범사업 설명회를 공식 요청한 것에 대해 긴급 상임이사진의 서면의결을 거쳐 오늘 오후 7시 예정돼 있던 ‘원격의료(모니터링) 시범사업 설명회 및긴급 대표자회의’를 전격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의협은 또 “정부가 원격모니터링을 바탕으로 해 원격진료를 강행할 움직임을 내비친 이상,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가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 실시에 동의하고 참여할 하등의 이유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안전성,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의료정보의 유출 등 많은 문제점이 노정돼 있는 원격의료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려, 현재 입법 발의돼 있는 원격의료 법안을 국회에서 반드시 저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의총은 “이번 의협의 결정을 환영하는 바이며, 정부에서 무소불위로 밀어 부치려는 원격 의료의 저지를 위해서 온힘을 합쳐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