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이 성탄절을 맞아 환우와 내방객들을 위한 음악공연 등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전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 응급센터 5층 로비에서 ‘장애환우를 위한 사랑의 신바람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지난 2000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크리스마스 기념행사로 진행되고 있는 ‘신바람 노래자랑’에는 환우와 가족, 의료진 등 총 12팀이 참가해 화려한 댄스와 노래 가족합창 등 숨은 장기를 자랑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응급의료센터는 물론 병원을 방문한 환우와 가족 내방객 100여명이 참석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
노래자랑에 참가한 재활의학과 간호사들은 “성탄절을 앞두고 환자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돼 마음이 뿌듯하다”며 “병원을 찾은 모든 분들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6일에는 어린이병원과 본관 1층에서 아이와 엄마, 병원가족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 음악파티가 열린다.
26일 오전 9시에는 어린이병원 2층 완산홀에서 ‘어린이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공연’이 진행된다.
전북대학교 아동학과 학생 40여명이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뮤지컬, 우크렐라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대학교 아동학과 학생들은 이번 공연 외에도 입원중인 어린이 환우를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속적인 활동과 내실있는 봉사활동을 위해 어린이병원과 상호 협약을 맺기도 했다.
26일 오후 3시에는 본관 1층 로비에서 ‘뮤즈그레인과 함께하는 행복플러스 음악회’가 열린다.
전주교육대 출신으로 구성된 ‘뮤즈그레인’은 2006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했으며 현재는 멤버 전원이 초등학교 교사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음악공연을 병행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환우와 내방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할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성후 병원장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병원에서 지내야할 환우와 가족, 내방객들이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공연을 통해 희망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