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들이 아동학대예방과 신고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아이들이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 받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19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아동학대관련 사건 사고로 전국의 소아청소년과의사들은 슬픈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어린이집, 국회, 정부 등 해당 부처에 요구하는 사항을 밝혔다.
사법부는 어린이들에게 행하여진 아동학대죄에 대해서는 가중처벌 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보육기관의 보육실태를 조사하여 보육교사 교육과 자격 관리, 보육환경 개선과 및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제안했다.
국회는 아동학대와 보호를 최우선가치를 두고 관련입법에 앞장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보육교사 등 어린이를 상대하는 직업을 갖는 사람은 미래를 책임지는 자세로 사랑과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길 간절히 당부했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아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고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 받아야 마땅하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살을 생각할 때 자녀의 목숨을 먼저 앗아버리려는 부모의 행동은 정말로 이기적인 생각이고 잘못된 행동이다.”고 지적했다.
소청과의사회는 △어른들 간의 분쟁에 아이를 인질 삼아 협박을 하거나 화풀이를 하는 행동도 안되며, △말 못하는 어린이에게 행해진 어린이집의 아동학대사건은 향후 어린이의 정서사회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다시는 재발해서는 안 되도록 조치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