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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북대병원 이용철 센터장,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스테로이드 내성 중증 천식 치료 개발 가능성 제시…후속연구 부문 선정


전북대학교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 이용철(호흡기알레르기내과) 센터장의 연구가 미래창조과학부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10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이용철 센터장의 ‘신호전달체계 조절을 통한 천식의 치료제 개발’ 이라는 연구결과가 '2015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후속연구 부문에 뽑혔다.

연구에는 이용철 센터장을 비롯해 김소리·김동임·김희정·이경배·박해진·우종환·허재준·박경화 등이 공동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소포체 스트레스가 기관지 천식 특히 현재 치료제로 치료 반응이 없는 난치성기관지 천식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실험적 연구 결과로, 스테로이드 내성 중증 천식에 대한 새로운 치료 개발 가능성을 제시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 선정에 앞서 알레르기 면역 분야의 세계 최고 학술지인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JACI’에 게재된바 있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선정한 한국을 빛내는 논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이용철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들은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한빛사)’ 로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구팀은 소포체 스트레스가 과연 기관지 천식의 발병에 관련이 있는지 그리고 관련이 있다면 어떠한 기전을 통해 병적 상태를 일으키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실제 기관지 천식 환자로부터 획득한 검체 및 실험 동물을 이용한 생체 내외 실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실제 기관지 천식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소포체 스트레스가 증가되어 있으며 실험동물에 소포체 스트레스 억제제를 투여해 천식 증상 및 다양한 면역 반응이 정상화 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결과 흥미로운 것은 연구에 사용된 천식 모델 실험동물들이 현재 사용되고 있는 가장 좋은 천식 치료제라고 할 수 있는 스테로이드 제제에 대해서는 그 치료 효과가 전혀 없음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중개 연구 및 임상연구로의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된다면 소포체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이 현재 기관지 천식 치료의 큰 난관으로 알려진 스테로이드 내성 천식을 포함한 난치성 천식 치료제의 개발로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연구개발(R&D)성과를 높이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창출된 우수성과 가운데 100개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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