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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활짝

나누리강서병원·부평힘찬병원·해운대백병원·H+양지병원 ‘나눔실천’

요즘처럼 가스보일러 난방이 아닌 예전에는 연탄이 추운 겨울을 나는 데 일등공신이었다. 그래서인지 예전에는 초겨울에 연탄을 200~300장정도 들여 놓으면 마음도 푸근했다. 요즘엔 김장김치가 우리들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겨우내 먹을 김장을 담으려면 경제적 육체적 부담이 크지만, 담고 나면 잘했다 싶다. 자신이 먹을 김장도 버거운 데 남들을 위한 김장을 올해도 어김없이 담는 병원 임직원들의 사회봉사 활동이 우리들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최근 △나누리강서병원 △부평힘찬병원 △해운대백병원 △H+양지병원 등이 남을 위해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소개한다.[편집자주]



◆나누리강서병원, 3년째 이웃과 복지기관 등에 500포기

척추관절 나누리강서병원 직원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팔을 걸어 붙였다. 지난 11월17일 나누리강서병원에서 열린 ‘제 3회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는 50여명의 나누리강서병원 직원들이 손에 손을 모아 김장 500포기를 담갔다. 직원들이 담근 김치는 주민센터 및 복지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김장나눔행사를 주관한 나누리강서병원 간호과 최경옥 간호차장은 “바쁜 업무 가운데 나누리병원의 설립이념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모인 직원들이 자랑스럽고 무척 고맙다. 직원들 정성이 듬뿍 담긴 김장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강서구 복지센터 봉사자가 참가해 나눔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가한 강서구립 봉제산어르신복지센터 김택중 팀장은 “복지센터에서 하는 봉사활동을 나누리강서병원이 진행해 놀랍다. 나누리강서병원이 소외된 이웃 뿐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 김장김치를 나눠주는 보편적 복지를 실천한다는 점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부평힘찬병원, 관내 복지사각지대 이웃에게 김장 1,500포기 전달

부평 힘찬병원이 ‘2015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11월17일 부평5동 주민센터에서 새마을부녀회와 공동으로 배추 1,500포기를 김장해 지역의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차상위계층 등 250여 가구에 전달했다.

올해로 5번째 김장 나누기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부평 힘찬병원이 올해 후원한 부평구 새마을회의 김장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 구청장, 새마을 부녀회원,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등 160여 명이 정성껏 참여했다.

박승준 병원장은 “지난 여름 병원 임직원과 환자, 주민들의 참여로 진행된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에 사용했다.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 뜻 깊고 기쁘다”고 밝혔다.

◆해운대백병원, ‘사랑의 김장’ 545상자 무의탁어르신 등에 전달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지역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하여 ‘사랑의 김장’ 3,900kg(7kg 545상자)을 직접 담아 지역의 무의탁 어르신 및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했다.

해운대백병원 직원 90여명은 지난 11월28일 경남 김해에 위치한 김치공장에서 직접 김장 김치를 담았다. 12월1일에는 그간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복합 장애인 생활시설 ‘아하브마을(애리원)’을 방문하여 80박스(560kg)을 전달하였으며, 12월2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해운대구청(해운대지역자활센터, 반여종합사회복지관)과 기장군청을 각각 방문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4년째를 맞이하는 해운대백병원의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매월 직원들의 월급에서 천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모으고, 병원에서 일부 지원하여 봉사활동의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은 매월 지역의 의료취약계층을 찾아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랑나눔 봉사단’을 조직하여 노력봉사를 통해서도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H+양지병원, 사랑의 김장행사 외국인근로자, 재한 유학생 참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11월30일 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 ‘H+appy 나눔김치’를 진행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140Kg(200 Box) 과 직원들이 기부한 쌀 240kg 은 관악구청에 전달됐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김치나눔 행사는 의료진을 포함한 임직원이 매년 독거노인과 불우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해 시행하는 행사로 올해로 7번째를 맞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병원 인근에 거주하는 중국, 몽골 재한 유학생과 다문화생활스포츠협회 이홍 회장, 이주민 지원 NGO단체인 (사)지구촌사랑나눔 외국인 근로자들도 함께 했다.

정근문 관악구청 복지정책과장은 “매년 기부 물품을 전해 주시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관악구민을 위한 복지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관악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