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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박경수 서울의대 내과 교수, 분쉬의학상 본상 선정

‘젊은의학자상’에 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조교수, 성균관의대 내과학 이주명 조교수 선정

대한의학회(회장 이윤성)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박기환)은 제26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박경수 교수(서울의대 내과학) 젊은의학자상 기초 부문 이정호 조교수(KAIST 의과학대학원), 젊은의학자상 임상 부문 이주명 조교수(성균관의대 내과학)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제26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의대 내과학 박경수 교수는 한국인 당뇨병의 분자유전학적 병인 연구에 매진해 왔다. 

박경수 교수는 현재까지 당뇨병의 병인과 치료에 관한 연구로 약 280편의 SCI 논문을 게재하였으며(web of science 기준, 총 인용횟수 7601번, h-index 44) 박 교수의 연구는 향후 맞춤의학, 정밀의학시대에 한국인 당뇨병 발병의 발병 예측과 새로운 치료법 개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경수 교수는 “한국인 당뇨병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오랜 시간 진행해온 연구로 국내 최고 권위의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인 당뇨병 연구에 매진해 국가 보건 시스템 구축에 이바지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6회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KAIST 이정호 조교수는 뇌 특이적 돌연변이라는 새로운 뇌 발달 질환 발병의 패러다임을 적용하여 난치성 뇌전증(간질)의 원인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 이 조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뇌전증 수술을 받은 국내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뇌 유전체 정보와 임상 자료를 심층 분석한 결과, 환자들의 뇌에만 돌연변이가 존재하고 나머지 신체 부위는 정상인 것을 발견했으며 한걸음 더 나아가 이와 같은 형태의 돌연변이를 갖는 생쥐를 제작한 후 유전 변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 성공하였다. 이번 연구는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뇌전증의 원인을 새롭게 이해하고 혁신적 약물 치료법 개발의 발판을 마련한 기념비적 연구로 평가 받아 의과학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네이쳐 메디슨 (Nature Medicine)’ 2015년 4월 호에 게재되었다.

또한 제26회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성균관의대 이주명 조교수는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 내과 전임의 때에 수행한 연구인 ‘흉부외과의 Surgical Back-up의 존재 여부에 따른 관상동맥 중재 시술 후의 임상적 예후 및 합병증의 발생 빈도에 대한 23개 연구의 메타 분석'을 세계적 권위의 심장학 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게재해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연구 결과는 ST분절 상승 급성 심근경색뿐만 아니라, ST분절 상승 급성 심근경색이 아닌 임상적 적응증에서도 흉부외과의 Surgical back-up여부에 따른 사망률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 현존하는 가장 대규모의 데이터로, 이는 관상동맥중재시술의 기법 및 기구의 발달에 따른 안전성과 효과의 증진을 직접적으로 증명하는 결과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흉부외과의 수술적 백업 없이도 관상동맥중재시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의 확대라는 최신 경향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