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학교의 방학, 겨울철 추위 등으로 헌혈자가 감소해 혈액수급이 원활치 못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복지부는 “최근 헌혈실적은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헌혈실적 4.6%증가, 개인헌혈자 21.9%가 증가해 약간 개선됐으나, 단체헌혈은 12.7% 감소하는 등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혈액재고현황의 경우 동절기 학교방학, 설날 연휴 등으로 적정재고량(농축적혈구 7일분, 농축혈소판 3일분)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다.
농축적혈구는 1만~2만유니트, 2~5일 분량의 재고량을 유지하고 있으나, O형과 A형 혈액형은 지역별로 일시적 부족상황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농축혈소판도 평균 1일 분량을 유지하며 일일 수요를 충당하고 있으나 농축혈소판제제의 경우 유효기간이 채혈일로부터 5일로 짧아 장기간 보관비축이 어렵고, ‘헌혈의 집’ 개인헌혈자 성분채혈로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수급조절이 쉽지않다.
복지부 혈액장기팀이 밝힌 혈액재고상황(2월 2일 오전 9시 현재)은 *O형(농축적혈구 1125유니트, 0.9일분-농축혈소판 855유니트, 0.9일분) *A형(1368유니트, 0.8일분-903유니트, 0.8일분) *B형(7122유니트, 5.7일분-641유니트, 0.7일분) *AB형(1011유니트, 1.9일분-329유니트, 0.9일분)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 복지부는 “중장기적으로 등록헌혈제도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인 혈액자원을 확보하고, 채혈인프라 확충을 위한 선진국형 ‘헌혈의 집’ 100개소를 확충하며, 헌혈약정식 등을 통해 직장, 단체, 기업체의 헌혈 참여를 증대시켜 안전한 혈액수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