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처방 ‘상하위 4% 병의원’ 공개

3년간 평균…높은 곳 68~95%-낮은 곳 2.4~30%

[파일첨부] 복지부가 9일 전국 병의원 중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를 많이 처방한 기관 4%와 적게 처방한 기관 4%의 명단을 전격 공개했다.
 
공개대상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분기별 항생제 처방률이 낮은 기관 및 높은 기관 4%에 속하는 전국의 모든 병의원으로 각각 종합전문요양기관 1~2개소, 종합병원 5~7개소, 병원 7~15개소, 의원 416~484개소 등이다.
 
‘항생제 처방률이 낮은 기관 4%’에 속한 요양기관의 처방률 평균은 종합전문 22.32~29.92였으며, 종합병원 12.49~23.02, 병원 5.54~11.91, 의원은 2.41~4.98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항생제 처방률이 높은 기관 4%’에 포함된 요양기관의 처방률 평균은 종합전문 68.61~78.51, 종합병원 79.47~82.88, 병원 83.73~87.19, 의원 95.34~96.72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복지부와 심평원은 참여연대의 정보공개 청구를 적극 수용해 2005년 3분기 모든 요양기관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도 함께 공개했다.
 공개대상 기관 수는 *종합전문 42개소 *종합병원 221개소 *병원 438개소, 의원 1만1558개소 등 총 1만2259개 요양기관이다.
 
복지부는 “2005년 10월(2005년 1분기 평가분)부터 분기별로 급성상기도감염 질환에서 항생제 처방률이 낮은 ‘의원’ 25%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었으나, 추후 결과를 모니터링 한 결과 요양기관의 항생제 처방행태는 개선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정보공개를 판결한 서울행정법원의 결정을 적극 수용하고 국민의 알 권리 신장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항생제 처방률을 공개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정보공개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첨부파일: 2002년~2004년 항생제처방 상하위 4% 병의원 명단
첨부파일: 2005년 3/4분기 항생제처방 종별 상하위 10개기관 명단
 
김도환 기자([e-mail])
2006-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