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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탄력 받는 코로나19 예방접종…누적 1000만 건 돌파

상반기 목표 전 국민 25% 이상 접종 조기 달성 계획
얀센 백신 101만 명분, 10일부터 사전예약자 대상 접종


전국의 지정 병·의원(위탁의료기관)에서 60세 이상 64세 이하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누적 접종건수(1·2차 접종 합계)가 1000만 건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7일 오늘 하루 접종건수는 총 85만 7000건(1차 83만 8000건, 2차 2만 건)으로 지난 5월 27일 일일 접종건수 71만 6000건(1차 66만 2000건, 2차 5만 5000건) 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해 일일 최다 접종건수를 기록했으며, 1차접종도 800만 명을 초과(인구 대비 접종률 16.4%)했다고 밝혔다.

이에 추진단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한편, 많은 사람의 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주의사항을 다시 한 번 당부하며,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한 면역력이 형성되기까지는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의심 증상 시 즉시 검사받기 등의 기본 수칙을 생활화할 것을 피력했다. 특히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예방접종을 받더라도 예외 없이 지속돼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또 상반기 접종목표 1300만 명, 전 국민 25% 이상 접종을 조기에 달성할 계획이며, 한미정상회담 결과 확보한 얀센 백신을 포함하는 경우 최대 1400만 명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접종목표 달성을 위한 6월 중 주요 예방접종계획은 다음과 같다.

사전예약을 완료한 60~74세 연령층을 중심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이 진행된다. 특히 7일부터는 60세 이상 64세 이하 어르신 대상 접종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시작된다. 500만 건 이상 예약이 집중된 6월 2~3주 접종을 안전하게 진행하고,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면서, 예약자 및 희망자들이 접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4월 1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 중인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화이자 백신접종은 동의자에 대한 1차접종을 13일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이후에는 1차접종자에 대한 2차접종 중심으로 실시한다.

30세 미만 군장병 41만 4000명에 대해서도 7일부터 25일까지 군 의료기관 등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자체접종을 시작한다.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 백신 101만 명분을 활용해 위탁의료기관에서 10일부터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일부 물량(약 1만 명분)은 필수공무·경제활동 등으로 긴급하게 해외로 출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중앙예방접종센터(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지난 1일 최초 도입된 모더나 백신 5만 5000회분 접종은 일부 지정된 30세 미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6월 중순부터 실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 출하 승인 절차를 거쳐 6월 중순 공급될 예정이며, 접종대상 의료기관은 백신 물량을 고려해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선정 중에 있다. 

접종기관 접근성이 낮아 백신 접종이 어려운 낙도(落島) 및 무의(無醫) 도서지역 거주자들을 위한 접종도 6월 중 실시한다. 

도서지역 접종 계획은 3월부터 국방부, 해군본부 및 지자체와 함께 준비해왔으며, 각 지자체의 수요조사를 통해 전라남도 지역은 해군함정을 활용한 순회접종으로, 그외 지역은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해군함정을 활용한 순회접종은 선박으로만 이동할 수 있고,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보건지소 등 접종 가능한 기관이 없는 도서지역 거주자 중 30세 이상의 접종희망자를 대상으로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을 활용해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접종은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해군함정을 활용한 임시예방접종센터의 순회 접종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편, 오늘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는 7월 이후 접종계획 방향(안)에 대해서도 논의됐으며, 자세한 3분기 접종계획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3주경 발표할 예정이다. 

3분기에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게 1회 이상 접종을 목표로 접종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7월에는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교 교직원, 고3 등 대입 수험생 및 50대 연령층에 대한 1차 접종을 우선적으로 시작할 예정으로, 유치원 교직원, 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사전예약자 약 31만 명)과 그 밖의 초·중·고교 교직원(약 70만 명)은 여름방학(7∼8월) 중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등학교 3학년 등 대입 수험생은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해 7월 중 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센터 추가 설치 및 관리 강화도 이뤄진다. 

예방접종센터 266개소에서 282개소로 16개소 추가 설치해 3분기 예방접종센터 접종역량 1184만 회를 1677만 회로 약 1.4배 높이며, 접종 추진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의료인력 및 백신공급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신청하는 위탁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도록 해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접종역량을 크게 높이고, 화이자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사전 준비상황과 접종실태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태풍·호우, 폭염 등 여름철 돌발 기상 발생에 대비해 예방접종센터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예방접종센터별 전담 안전관리자를 지정하고, 기상특보 등 발표 시 예찰 강화 및 위험시설(가설물 등) 고정·철거 등 선제적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이행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기상 악화 등으로 인명피해 우려 시에는 예방접종센터 일시 운영중단 및 운영시간 조정 등 탄력적으로 시설을 운영하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센터 셔틀버스 승·하차 장소에 가설시설물(천막 등) 설치, 대기인원 증가에 대비한 실외 대기시설(실외텐트·의자 등) 확충 및 개인냉방용품(부채·쿨스카프·쿨토시 등) 제공 등도 적극 지원한다.

정부는 “6월 중 고령층 등 1300만 명 이상 접종을 통해 고위험군에 접종을 집중 실시하고, 7월부터 50대 및 그 이하 연령층에 대한 접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접종 순서가 오면 몸 상태가 건강한 날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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