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보험약 입찰이 오는 21일 실시 됨으로써 낙찰 결과에 따라 금년도 보험약 유통질서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구매 대행업체인 이지메디컴은 12일 홈페이지에 서울대병원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21일 입찰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서울대병원의 이번 입찰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의약품 ‘Acetazolamide250mg’외 1565종으로 그룹별비율제, 그룹별단가총액제로 실시되며, 단독 제품 ‘Alfacalcidol0.5mcgcap’외 279종은 그룹별단가총액제로 나누어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대병원의 입찰 설명회는 17일 14시 이지메디컴 회의실에서 있으며, 입찰등록 및 마감은 18일 18시까지로 이지메디컴으로 제출하도록 되어있다.
이에 따라 응찰은 2월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로 개찰은 오후 2시로 예정되어 있으며, 유찰시 1시간이내에 재입찰을 실시하는데 입찰대행에 따른 수수료는 0.9%를 부과했다.
이번 서울대병원 입찰에서 관심이 집중되었던 당뇨병치료제 ‘글리메피라이드’제제는 한독약품을 비롯해 대웅제약, 동아제약, 유한양행, 중외제약 등이 경합으로 붙여져 오리지날과 제네릭의 한판 승부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반면 고혈압치료제 ‘암로디핀제제는 염기에 따라 베실레이트는 화이자, 캄실레이트는 한미약품제품이 각기 단독 제품으로 입찰에 붙여 졌으며, 말레이트는 유한양행, 중외제약, 종근당, 코오롱제약이 각각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메디컴측은 서울대병원의 자세한 입찰 내용이 홈페이지(www.ezmedicom.com) 입찰공고와 전화(02-3016-7721)로 문의하면 된다고 한다.
이미 삼성의료원에서 1차로 격돌한 입찰도매업계는 21일 실시되는 서울대병원이 금년도 입찰질서의 최대 분수령이 될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물고 물리는 난전이 전개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서울대병원의 입찰은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는 점에서 수도권의 내노라 하는 병원도매업소들이 격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