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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한민국·아시아개발은행(ADB), ‘아·태지역 백신 생산공정’ 교육

6월 6일, 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 국가의 35명 교육생 대상 8주간 교육 시작
대한민국의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단독 지정 이후 최초로 시행되는 글로벌 교육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인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인 대한민국이 6월 6일 아시아·태평양지역 백신 생산인력 (12개국, 35명)을 대상으로 ’백신 생산공정‘ 교육을 시작한다.

코로나19가 전세계에 대유행하면서, 국가간·지역간 감염병 대응 역량의 격차가 부각되었고, 이를 계기로 국제사회는 코로나19 감염병의 조기종식과 미래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해 오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대한민국 정부(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지난해 10월 백신 생산·보급확대 및 역내 개발도상국(DMCs)의 보건시스템 강화 지원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하였고, 이에 기반해, 보건복지부·기획재정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형 나이버트(K-NIBRT) 사업단은 ’백신 생산공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 역내 개발도상국의 백신·바이오 생산인력을 초청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한민국 정부와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교육은 아시아개발은행 역내 개발도상국 중 12개 국가에서 온 35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국형 나이버트 (K-NIBRT) 사업단에서 실시된다. 



한편, 아시아개발은행은 196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과 경제협력을 촉진하고, 역내 개발도상국 (DMCs: Developing Member Countries)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다자간 개발은행으로, 회원국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68개국이다. 한국형 나이버트 사업단은 국제적 기준의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GMP)을 포함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바이오 생산공정 인력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백신 개발·생산·허가 등 전주기에 대한 이론교육 (3주)을 통해 백신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제조에 대한 기본 개념을 습득하고, 실습교육(5주)을 통해 배양에서 운송에 이르는 백신 생산공정 전반을 실습하여 본국의 백신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로 거듭날 예정이다.

6월 6일(월)에 시작하는 제1기 교육에는 35명(기선발), 9월에 시작하는 2기 교육에는 25명(7월 이후 선발예정)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저소득국에서 선발된 교육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8주간의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은 연세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 및 사회관계망(SNS)에 게재할 수 있는 디지털 배지를 수여 받게 된다.

‘아태지역 대상 백신 생산공정 교육’은 대한민국이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 훈련의 중심지인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22.2월)‘ 단독 지정 이후 최초로 시행되는 글로벌 교육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특히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에 설치된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을 중심으로 기획재정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광역시, 아시아개발은행,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형 나이버트 사업단 등 국내·외 민·관이 협력하여 이루어낸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이제 대한민국은 전 세계 백신·바이오 생산시설이 필요로 하는 인력에게 양질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인력양성’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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