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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비대면진료, 재진·만성질환자 중심으로 15만건 시행

복지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실시현황 발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실시 이후 6~7월 두 달간 총 14만명의 환자가 15만3000건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4일 2023년 6월 1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실시 이후 6~7월 두 달간의 실시현황을 발표했다. 

2023년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주요 실시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월 기준 총 비대면진료 건수는 15만3339건으로, 한시적 비대면 진료(2020년 2월~2023년 5월) 기준 월평균 22만2404건 대비 69% 수준이며, 대면진료를 포함한 전체 외래진찰건수의 0.2% 수준으로 분석됐다. 



종별 의료기관 비대면진료 건수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15만3221건(99.9%)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병원급 의료기관은 118건(0.1%)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한시적 비대면진료가 의료기관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대상환자, 초‧재진 등의 제한 없이 비대면진료가 허용됐으나, 시범사업에서는 재진환자와 의료약자로 대상환자를 제한됨에 따라 한시적 비대면진료에 비해 실시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대면진료 재진 환자는 50~60대 만성‧경증질환 중심으로 시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재진은 총 12만6765건(82.7%)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만성질환자가 6만1514건(48.6%)을 기록했고, 그 외 질환자는 6만5134건(51.4%)으로 집계됐다.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117건(0.1%)이 실시됐는데, 예외적으로 희귀질환자 등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만 허용하고 있어 시행 초기 참여기관이 적은 상황이다.



초진은 2만6511건(17.3%)으로 18세 미만 소아 4740건(17.9%),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 1300건(4.9%) 순으로 많았다. 

또한, 초진 진찰료를 산정했으나, 대상환자의 유형 분류가 어려운 건은 1만9082건으로,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에서 청구코드 기재를 누락했거나, 계도기간 동안 지침에 대한 인지 부족 등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계도기간 종료 이후 수진자 조회 시스템에서 초진 대상환자 확인이 가능하도록 개선했고, 지침에 대한 인지도가 시행 초기보다 높아져 향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령별 실시현황의 경우에는 60~69세 > 50~59세 > 0~9세 > 80세 이상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지역별 진료 건수는 서울·경기가 많았으며, 인구수 대비 진료 건수 비율은 세종 > 전북 > 광주 순으로 높았다.

다빈도 질환별로는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과 감기 등 경증 질환 위주로 시행됐으며, 기타 및 상세불명의 원발성 고혈압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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