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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로슈, 정밀의료 협력방안 모색한 ‘제10회 한-스위스 생명과학 심포지엄’ 참가

보건의료 발전 및 개개인에 최적화된 치료 제공하는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에 뜻 모아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지난 10월 1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주한스위스대사관이 주최하는 제10회 한-스위스 생명 과학 심포지엄에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스위스 생명 과학 이니셔티브(The Swiss-Korean Life Science Initiative)의 일환으로 2014년 시작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스위스 생명 과학 심포지엄은 ‘국제 파트너십을 통한 정밀의료의 도약(Unlocking the Power of International Partnerships in Personalized Health)’이라는 주제 아래 현재의 획일화된 치료를 넘어, 유전자를 기반으로 개개인에 맞춤화된 최적의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과 함께, 이를 정착화시킬 수 있는 인사이트 데이터와 국가적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한-스위스 생명 과학 이니셔티브는 양국의 의료진, 과학자, 엔지니어, 스타트업 및 민간 산업 간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민관 협의체다. 해당 협의체는 한-스위스간 R&D 및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보건의료 분야에서 개방적이고 지속가능한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양국 간 R&D 투자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의 기조 연설로는 의료 시스템 협력을 통한 정밀의료, 보건의료 데이터, 보건의료 생태계 및 의료 데이터 기반 혁신 등이 소개됐으며, 이어서 유전자 기반 진단 및 예방, 유전학 주도 산업 패러다임 변화, 미래 치료학 등과 같은 세부 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심포지엄에서 첫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글로벌 로슈 제약의 보건의료 통합 솔루션 리드, 데브만유 싱 (Devmanyu Singh, Integrated Health Solutions Lead, Roche Pharma International)은 “로슈 그룹은 12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다국적 제약사 중 최고 수준의 R&D 투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진단-제약-디지털을 포괄하는 통합적인 솔루션을 기반으로 환자 중심의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한-스위스 생명 과학 심포지엄 10주년을 맞아 양국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만큼, 건설적이고 혁신적인 논의를 통해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이 진전되고, 양국의 보건의료 시스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이번 심포지엄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심포지엄에 앞서 11일에는 지속 가능한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스위스와 한국의 정밀의료 관련 보건의료 전문가와 정부 기관, 민간 산업체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사전 워크샵도 진행됐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한국과 스위스의 정밀의료 현황, 디지털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포함한 보건의료 분야 R&D를 가속화하기 위한 정책 및 제도적 발전을 위한 국가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정밀의료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해선 정책 변화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선 국민적 관심과 호응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대두됐다. 

해당 워크샵에서 글로벌 로슈의 종합 유전체 검사 포트폴리오 전략 책임자, 마린 토마스 (Marlene Thomas, Head of Comprehensive Genomic Profiling Portfolio Strategy)는 현재와 미래의 정밀의료 접근성과 정밀의료에 있어 로슈의 비전과 기술을 소개했으며, 로슈의 우수 사례와 도전 과제를 공유함으로써 전반적인 환자 치료 경험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정밀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로슈의 여정을 설명했다.

또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종양내과 이수현 교수는 국내 정밀의료 현황을 소개하면서,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를 위한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립암센터, 한국로슈와 같은 산업계 대표 주자가 맺은 종양학 정밀의료 파트너십 등 대표적인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또한 이 교수는 “현재 진행 중인 정밀의료 임상연구를 통해 더 이상의 치료 옵션이 없어 난항을 겪던 말기 암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결과적으로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며, “이와 같은 사례가 바로 정밀의료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해야 하는 이유이기 때문에 앞으로 산업계와 정부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이사(Nic Horridge, General Manager of Roche Korea)는 “한국로슈는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의료를 적시에 제공하겠다는 목표 아래 정부와 의료계, 민간 기업들과 협력하는 등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로슈는 뛰어난 의료 인력 및 우수한 IT 기술을 보유한 한국과 제약·바이오 분야의 우수한 산업 역량을 지닌 스위스 간의 협력을 발판 삼아, 한국의 환자들을 위한 정밀의료의 혜택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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