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는 자사의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페스코(성분명: 퍼투주맙/트라스투주맙)’의 보험 급여 적용 1주년을 맞아, 치료 시간을 단축하고 투약 편의성을 높여 유방암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해온 페스코의 가치와 성과를 조명하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페스코는 정맥주사 형태로 투여하던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와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성분을 하나의 피하주사 형태로 결합한 치료제다. 기존 대비 치료 시간을 최대 90% 단축해 환자와 의료진의 투약 편의성을 높였다. 2021년 항암제 최초의 개량생물의약품으로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8월부터 퍼제타와 동일하게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본인부담률 30% 및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 100%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에 5%로 급여가 적용됐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페스코로 짧아진 치료 시간이 유방암 환자 개인에게 기여한 시간적 가치를 주제로 제작됐다. 페스코는 기존 정맥주사 치료 시 소요됐던 총 4시간 30분(투약 90분, 경과 관찰 180분) 대비 20분(투약 5분, 경과 관찰 15분) 내 모든 치료가 완료된다.
이는 수술 전 보조요법 및 수술 후 보조요법 치료를 받는 조기 유방암 환자가 페스코 치료로 전환할 경우, 환자 한 명당 약 80시간을 절감, 약 3일의 여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전이성 유방암 환자가 페스코 치료로 전환할 경우에도 환자당 약 113시간, 즉 약 5일에 가까운 여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페스코의 시간 절감 효과는 환자 개인을 넘어 사회.경제적인 가치도 창출할 수 있다. 2023년 국내 HER2 양성 조기 및 전이성 유방암으로 정맥주사 치료를 받은 모든 환자가 단 1회 치료라도 정맥주사 대신 페스코를 투여했을 경우, 기대할 수 있는 총 시간 절약 효과는 약 2만 5천시간, 무려 2.9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ER2 양성 유방암은 전이 및 재발 위험이 높아 조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폐경 전 젊은 연령대 비중이 높은 국내 환자들에게 페스코로 절감한 시간적 가치는 단순 편의성을 넘어 가족과 일상, 삶의 균형 유지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 페스코는 허가 및 급여 이후 다른 치료를 위한 여유 공간 확보, 치료의 유연성 등 의료 시스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 페스코의 시간 절감 효과는 환자 및 의료진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는데, 페스코의 환자 만족도와 관련해 진행된 PHranceSCa 연구 결과, 퍼제타-허셉틴 정맥주사와 비교했을 때 피하주사 페스코의 환자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86.9%가 페스코 치료를 지속하겠다고 응답했고, 진료 시간 단축, 투여 중 편안함을 주 요인으로 꼽았다. 의료진 또한 환자 치료 준비부터 투여 완료까지의 소요시간이 확실하게 절약됐다고 답했다. 이러한 편의성 및 높은 환자 만족도를 기반으로, 실제 올해 1분기 기준, 전 세계 퍼제타 처방 환자의 절반(47%)이 이미 페스코 치료로 전환했다.
투약 편의성을 개선한 페스코는 국제 치료 권고 기준을 통해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는 퍼제타-허셉틴 병용요법을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1차 치료에 Category 1으로 권고하고 있다. 또한 HER2 양성 조기 유방암에서 림프절 전이 양성 환자 대상 수술 후 보조요법에도 Category 1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선행화학요법 환자 중 수술 후 보조요법 결과에 따라 병리학적완전관해(pCR) 상태의 재발 고위험군 림프절 전이 양성 환자에서도 Category 1으로 권고 중이다. NCCN 가이드라인은 퍼제타-허셉틴 병용요법은 정맥주사 또는 피하주사 제형인 페스코로 투여가 가능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한국로슈 이자트 아젬(Ezat Azem) 대표이사는 “페스코는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과 시간 효율을 개선한 의미 있는 진전일 뿐 아니라 의료기관의 생산성 향상 등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시간의 가치를 돌려드릴 수 있는 치료 옵션”이라며, “한국로슈는 앞으로도 국내 유방암 환자들의 더 나은 치료 환경과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페스코는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라 3주에 1번 병원을 방문해 치료한다. 정맥주사 방식은 첫 투여인 초기 부하용량 투여 시 최대 570분(투약 150분, 경과 관찰 420분)이 소요되지만, 페스코는 투약 8분과 경과 관찰 30분을 포함해 38분이면 완료된다. 이후 두번째 투여(유지용량)부터는 투약 5분, 경과 관찰 15분으로 20분만에 치료가 가능해, 정맥주사 치료(총 270분) 대비 시간을 90% 이상 단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