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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충남대병원 안수연 전임의, 2023 대한심장학회 젊은연구자상 수상

마우스 모델에서 APEX1 유전자 감소 발현이 심부전 조기 형질 발현에 일부 연관 있음 밝혀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심장내과 안수연 전임의가 최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3년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젊은연구자상’은 대한심장학회가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에서 우수 연구자를 발굴하고 순환기학 발전에 이바지할 젊은 연구자의 주도적인 연구를 격려하는 취지로 제정한 상이다. 공모전을 통해 순환기학 관련 연구 중 우수한 연구성과를 거둔 젊은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심부전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6400만 명 이상이 있으며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 동반 질환을 가진 경우에 유병률이 높다. 심부전은 유전적 변이와 환경 요인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으로 인해 다양한 임상적 경과를 나타내지만, 심부전 발병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과 형질이 어떻게 환자의 임상 경과와 예후에 기여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안수연 전임의는 ‘심장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한 APE/Ref-1 유전자조작 헤테로 마우스의 심장 스트레인 분석’ 연구에서 APEX1 유전자의 일부분을 제거한 쥐와 대조군을 사용해 심장자기공명영상의 기능적 분석 및 변형(Strain) 분석을 AI를 이용한 방법으로 진행했고 그 결과 APEX1 유전자의 감소된 발현이 고혈압과 연관된 심부전의 조기 형질 발현과 일부 연관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안수연 전임의는 “새로운 심부전 마우스 모델을 개발하고, 심부전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연구하기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다”며 “심부전의 기전 연구를 통해 환자를 위한 치료법 발전을 목표로 더욱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수연 전임의는 국내 및 국제 순환기학 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학술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3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2023 ESC Congress)’에서 기초의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지난 2021년 서울에서 열린 ‘한국심초음파학회 학술대회’에서 ‘2021년 Journal of Cardiovascular Imaging(JCVI)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또한 심혈관질환 기초의학에 대한 관심으로 2022년도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신진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심부전 연구의 전임상 연구에 도움이 될 동물모델 개발과 전임상 심장자기공명영상 진단법 개발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