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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비학술 부문도 빛낸 약업계…시상식 7건 주목

성천상, 한미참의료인상, 한독학술경영대상,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등


학술부문에 이어 2023년 하반기 비학술부문에서는 선행부터 경영, 문학 등 약업계에 빛을 더해주는 다양한 영웅들이 탄생했다. 메디포뉴스가 주요 제약사들의 시상식 개최 현황을 살펴본 결과 약 7개 제약사의 시상식 개최 현황이 확인됐다.

 


831일 중외학술복지재단은 ‘11JW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글로벌케어내과 김동연 원장, 누가광명의원 안미홍 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아 상금 1억 원과 상패를 수여받았다.

 

이번 수상자들은 JW청천상의 첫 부부 수상자로 의료 불모지인 방글라데시에서 15년여간 열악한 환경에 놓인 환자들을 위해 참된 인술을 펼쳐왔다. 특히, 부부는 현지에서 가장 취약했던 응급·중환자 치료에 발 벗고 나섰다.

 

남편인 김 원장은 램 병원이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에서 응급 혈전 용해술, 급성 복막 투석 등을 최초로 시행했으며, 현지 수련의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의료 교육 프로세스와 중환자 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가는 등 체계적인 의료시스템 구축에 힘써왔다.

 

아내인 안 원장은 지역사회 보건사업인지역 안전분만시설 운영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시골 마을인 바달간즈 지역의 청소년 보건사업 실행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현지 보건·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해왔다.

 


한독과 대한병원협회는 91420회 한독학술경영대상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인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병원장은 상금 1,000만 원 및 약연탑을 받게 됐다.

 

안영근 원장은 2020 11월 전남대학교병원 취임 후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고난이도 중증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 역량을 강화하는 등 병원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전문 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24시간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첨단의료기술 육성을 위한 첨단정밀의료 산업화 지원센터를 조성하며 보건 의료 향상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안 원장은 의료취약지역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임상교수제 및 공공의료협력체계 참여 확대를 추진한 바 있다. ,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산병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구축해 병원과 대한민국 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전남의대 내과 교수이자 세포재생연구사업단 단장으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며 학문 분야에서도 여러 성과를 내오고 있다.

 



종근당고촌재단의 17회 고촌상시상식은 920일 열렸다. 수상자는 우크라이나 보건부 공공 의료센터, 남부 헤르손 폐결핵 의료센터, 체르니히우 잔나 카르펜코 지역의료센터장이었다.

 

수상자인보건부 공공 의료센터는 전시 상황 속에서도 응급 시스템 구축을 통해 12,000명 이상의 결핵 환자를 치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센터 야나 테를리바 박사는모든 크라이나인들은 영웅이며 통합의 심볼이고 그들을 위한 우리의 노고를 인정해 준 국제사회와 고촌상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고촌상은 우리에게 단순히 상의 의미를 넘어 희망이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을 뜻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부 헤르손 폐결핵 의료센터는 전쟁 초기부터 이메일을 통해 진단서를 접수하고 발급하는 등 비대면 원격 진료를 통해 환자를 관리하고, 결핵 환자 약 400여명과 HIV 감염자 약 3,500명의 치료를 지원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지역의잔나 카르펜코의료센터장은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서 입원 중인 결핵환자 54명을 대피시켜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피난민에게 식량과 연료, 생필품을 제공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보건의료를 위해 헌신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한양행은 하반기 두 번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먼저 제32회 유재라봉사상’이 10월 19일 개최됐다. 간호부문에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이금옥 간호사, 교육부문에 금빛초등학교 이진경 교사, 복지부문에 서울여성병원 김소은 원장, 울산호스피스지부 이태옥 지부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아, 각각 2,5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받았다.


이금옥 간호사는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민통선 마을과 소외되거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무료진료 의료봉사에 참여하며 돌봄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으며, 이진경 교사는 특수교사로서]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맞춤교육을 제공하고, 자립능력 신장 및 진로지도 활동과 비장애 학생들의 장애이해 등 특수교육과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김소은 원장은 2008년 굿뉴스의료봉사회 창립 멤버로서,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하면서 개인 휴가기간까지 개발도상국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의술을 베풀었고, 이태옥 지부장은 울산에 호스피스 후원회를 조직해 울산병원에 호스피스 개척의 문을 열었으며, 25년 동안 3,500명이 넘는 봉사자를 양성하고 말기환우들의 전인적인 돌봄을 제공해왔다.




또 ‘26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시상식은 1121일 개최됐으며 최희순 약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에 따르면, 최 약사는 50년 이상 약사로 소임을 다하며 국내·외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행해왔다. 조제 투약 봉사, 코피노 아동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평생을 남을 위해 헌신하며 모범적인 여약사상 정립에 큰 공을 세웠다.

 



이어 한미약품은 서울시약사회와 함께 22회 한미참의료인상시상식을 이 달 4일 열었다. 전진상의원 배현정 간호사와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이 수상 명단에 오르며 각 25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받게 됐다.

 

배현정 원장은 48년간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서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의료봉사와 사회복지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 원장은 1975년 시흥동 판자촌에 무료 진료소인전진상 가정복지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1981년에는 중앙의대에 편입해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현재까지 전진상의원과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2003년 창설 이후 현재까지 20여년 동안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이어오며 건강한 사회 구현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봉사단은 월 평균 2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나눔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외국인 근로자와 노숙·노약자에게 각각 730, 160회 이상의 무료 진료를 이어오는 등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음날 5일에는 보령이 19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에 신제일병원 박관석 원장이 선정돼 상패 및 금메달이 수여됐으며, 금상에는 누가 광명의원 조석현 원장이 선정됐다. 또 은상에는 중앙병역판정검사소 이진환 과장, 양산병원 주새한 원장 등 2명이, 동상에는 경북대학교병원 장성만 교수, 포항여성병원 배철성 원장, 국립중앙의료원 조지현 과장, 새서울의원 김철환 원장, 남양주백병원 김용래 교수 등 5명이 선정됐다.

 

박관석 원장의 문득 그 향기가 그리운 날엔은 병원에서 맞이하는 다양한 냄새를 통해 삶의 가치와 의미를 조명한 작품이다. ‘향기라는 소재를 다양한 각도에서 의미화하고 사회 비판적인 시선으로 사유를 확장해 인간 실존 문제를 성찰했다는 점에서 심사단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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