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2792명 선발…전년比 소청과 18명↑

복지부,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 선발결과 발표

그동안 문제가 됐던 필수의료 진료과목 중 하나인 소아청소년과에 지원한 레지던트와 비수도권 지역의 병원 레지던트 선발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 선발’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결과는 지난 12월 4~6일 3일간 접수가 진행된 전기모집 수련병원의 레지던트 1년차 선발 결과로, 총 144개 병원에서 3356명의 모집을 진행해 레지던트 필기시험과 면접 등을 거쳐 2792명이 선발됐다. 

전체 확보율은 83.2%로 전년(82.1%)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최근 3년(’22~’24)간 전기모집 확보율은 2022년 79.7% → 2023년 82.1% → 2024년 83.2%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 수련병원의 레지던트 수가 확대됐는데, 비수도권 지역에서 선발된 레지던트는 1101명으로 전년(968명) 대비 133명(13.7%) 증가했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소아청소년과는 2023년 모집인원 204명 중 선발인원이 36명(확보율 17.6%)이었으나, 2024년에는 모집인원 206명 중 54명(확보율 26.2%)으로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18명 증가했다. 

또한, 외과는 2023년 모집인원 216명 중 선발인원이 135명(확보율 62.5%)에 그쳤으나, 2024년에는 모집인원 200명 중 161명(확보율 80.5%)으로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26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도 모집정원을 확대한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도 2023년 대비 선발인원이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영상의학과는 158명으로 전년(137명) 대비 21명 ▲마취통증의학과는 210명으로 전년(202명) 대비 8명 ▲신경과는 106명으로 전년(97명) 대비 9명 ▲신경외과는 105명으로 전년(103명) 대비 2명 증가했다.

다만, 일부 과목에서는 전년 대비 선발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우선 응급의학과의 2024년도 선발인원은 148명으로 전년(154명) 대비 6명이 줄었고, 산부인과 2024년도 선발인원은 116명으로 전년(133명) 대비 17명 감소했다.

비수도권 지역 정원을 확대함에 따라 과목별로 비수도권의 선발된 레지던트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으로 소아청소년과는 ‘2023년 3명 → 2024년 10명’으로 7명 증가했고, 내과도 전년도보다 16명 늘어난 246명을 기록했으며, 외과의 2024년도 선발인원은 43명으로 전년 대비 6명 증가했다.

이어서 올해 선발인원으로 ▲산부인과는 전년 대비 1명 늘어난 28명 ▲영상의학과는 전년 대비 26명이 늘어난 72명 ▲마취통증의학과는 전년 대비 17명 늘어난 93명 ▲신경과는 전년 대비 12명 늘어난 48명 ▲신경외과는 전년 대비 3명 늘어난 47명 등을 선발했다.

다만, 응급의학과의 올해 선발인원은 60명으로 전년 보다 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12월 27~28일 2일간 2024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후기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2024년 1월 15~16일 동안 추가모집 원서접수가 진행할 예정이다.

전공의 모집 일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수련환경평가본부 누리집(http://sinim.kha.or.kr/)을 통해 레지던트·인턴 모집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