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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키트루다+화학방사선, 국소진행성 자궁경부암 PFS‧OS 유의미한 개선”

한국MSD, 키트루다 국소진행성 자궁경부암 주제로 간담회 개최

재발 관리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25년만에 등장한 키트루다-화학방사선 병용요법이 환자들의 무진행생존기간과 전체생존기간에 있어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는 설명이 나왔다.

한국MSD가 고위험 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 표준치료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1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용만 교수는 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의 첫 번째 면역 항암 치료옵션이 된 키트루다의 역할과 임상적 의미를 소개했다.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국내 여성암환자 유병률 5위를 기록했으며, 15~34세로 비교적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암 순위에서도 5위를 차지했다. 

김 교수는 “특히 자궁경부암은 재발도 잦아 1-2기 환자 중 5~20가 재발을 경험하며, 이 중에서도 진행단계가 높은 국소 진행성 환자는 40%가 재발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발을 경험한 국소 진행성 환자 중 75%는 초기 치료 2, 3년 내에 빠르게 재발했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자궁경부암의 요약병기별 5년 상대 생존율은 94.4%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국소 전이 시 741.1%, 원격 전이 시 27.8%로 생존율이 크게 낮아진다. 때문에 조기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러한 국소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 치료에서 25년만에 등장한 새로운 치료옵션이 바로 ‘키트루다’다. 

김 교수는 KEYNOTE-A18 연구를 통해 키트루다의 임상적 혜택을 조명했다.

KEYNOTE-A18 연구는 이전에 자궁경부암치료를 받은적 없는 림프절 양성 FIGO 2014 IB2-IIB기 자궁경부암 환자 462명과 림프절 양성 또는 음성인 FIGO 2014 III-IVA기 환자 596명, 그리고 IVB기 환자 2명으로 총 1060명을 대상으로 한 다국가,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임상 3상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키트루다-화학방사선요법 병용요법군 529명과 위약-화학방사선요법군 531명으로 나눠 비교했다. 이번 허가 대상인 FIGO 2014 III-IVA기 자궁경부암 환자 596명 중, 키트루다군은 293명, 위약군은 303명이었다. 또 1차 평가변수로는 무진행 생존기간, 전체생존기간을 설정했다. 

김 교수는 “FIGO 2014 III-IVA기 환자 하위분석에서 키트루다+화학방사선요법 병용요법군의 12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81%, 위약군은 70%로 위약군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1%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KEYNOTE-A18 임상에 참여한 전체 환자 중 키트루다-화학방사선요법 병용요법군의 24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68%, 위약군은 57%로 키트루다군은 위약군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켰다. 또한 키트루다군의 24개월 전체 생존율은 87%, 위약군은 81%로 위약군 대비 사망 위험을 27%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키트루다+화학방사선요법은 안전성 프로파일에서도 안정적인 편이었다. 관리 가능하거나 예상 가능한 수준으로 발생했으며, 키트루다 추가로 인해 PRO에 부정적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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