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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소방청, 20일부터 폭염대응 구급출동 태세 강화 나선다

최근 5년간 여름철 온열질환자 연평균 1265명 달해

소방청이 ‘2024 폭염 대비 구급활동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소방청은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4년 폭염 대비 구급활동 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20일부터 폭염대응 구급출동 태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소방청의 폭염대응 구급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평균 응급처치 환자 수는 1265명이며, 이 중 의료기관으로 이송한 인원은 1169명으로 여름철 기간 동안 해마다 천명 이상의 온열질환자를 응급처치 및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3년 여름철 폭염대응 구급활동 세부 현황으로는 온열질환자가 2436명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153명을 이송했고, 전년 대비 8월과 9월에 30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해당기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로 온열질환자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장소별 구급활동 현황으로는 주차장과 같은 도로 외 교통지역 및 바다/강/산/논밭과 같이 야외에서의 발생 환자가 각각 16%를 차지할 만큼 높았으며, 집과 같은 실내에서의 발생도 비슷한 비율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상으로는 야외 활동으로 인한 수분 손실로 발생하는 열탈진 1527명(62.7%)이 가장 많았고, 열사병 325명(13.3%)과 열실신 305명(12.5%) 등도 주요 증상으로 많이 발생했다. 

환자 연령별로는 80대 이상(16.1%) > 50대(15.6%) > 70대(15.5%) 순으로 중장년층의 이송이 많았고, 특히 60세 이상 노년층의 이송은 1103건으로 전체 45.3%를 차지했으며, 활동량이 많은 10대층에서도 316건(13.0%)으로 노년층 뒤를 이어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2023년 119구급대가 응급처치한 전체 온열질환자 2436명 중 62.5%(1522명)가 하루 중 일조량이 가장 많은 12시에서 18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해 낮시간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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