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주요 제약사들의 영업흐름에 의한 현금흐름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약사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매출 상위 30위 이내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은 4382억원으로 2023년 상반기 5892억원 대비 25.6% 하락했다.
특히 이 같은 감소세는 상위 5개사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유한양행만 보더라도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2023년 상반기 565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128억원으로 77.2% 감소한 모습이다.
이어 광동제약도 2023년 상반기 128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310억원으로,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상위 5개사 중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유일하게 증가했다. 2023년 상반기에는 1221억원, 2024년 상반기에는 1587억원을 기록하면서 29.9%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근당은 2023년 상반기 922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318억원으로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65.4% 줄어들었다.
이어 5위 제약사인 녹십자의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은 2023년 상반기 -476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952억원으로 99.7% 축소됐다.
주요 제약사들 중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가장 많이 증가한 제약사는 영진약품이었다. 2023년 상반기에는 -1억 5700억원이었지만 2024년 상반기 166억원으로 10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또 삼진제약은 2023년 상반기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5억 9600만원이었지만 올 상반기 361억원으로 6000% 이상 확대됐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2023년 상반기 4억 1000만원에서 2024년 상반기 85억 8000만원으로 1992.7% 상승했다.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가장 많이 감소한 동아에스티는 2023년 상반기 74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221억원으로 397.3% 하락했다.
안국약품의 경우 2023년 상반기 48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40억원으로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184% 감소했다.
또 경보제약도 2023년 상반기 57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41억원으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