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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올림푸스, IDEN 2025에서 차세대 초음파 내시경 프로세서 ‘EU-ME3’ 공개

‘SWQ’, ‘i-ELST’, ‘s-FOCUS’ 등 신기능 탑재해 진단 정확도 및 사용 편의성 대폭 강화
높은 호환성과 맞춤형 옵션으로 임상 현장에서 폭넓은 활용 기대


올림푸스한국(대표 타마이 타케시)은 자사의 차세대 초음파내시경 프로세서 ‘EU-ME3’를 국내 출시 한다고 밝혔다. 제품은 오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국제 소화기 내시경 네트워크 학술대회(IDEN 2025, 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 2025)’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EU-ME3은 췌장, 담관, 위 등 체내 깊숙한 곳에 있어 일반 내시경으로는 관찰이 어려운 병변의 진단을 위해 사용되는 초음파 내시경(Endoscopic Ultrasonography, EUS) 프로세서다. 내시경을 통해 신체 내부에서 직접 초음파를 시행함으로써 공기나 뼈 등 외부 간섭 없이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 췌장, 담낭, 담관 등을 일반 초음파보다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조직 검사나 세포 검사를 병변 주변에서 실시간으로 시행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EU-ME3는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신기능이 탑재됐다. ‘전단파 정량화 (Shear Wave Quantification, SWQ)’ 기능은 종양이나 염증 병변의 경직도를 수치화해 보여줌으로써 췌장염의 중증도나 췌장암의 악성도를 보다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게 돕는다. 

‘i-ELST’ 기능은 맥박 등에 의한 움직임이 적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탄성 이미지를 구현해 조직 특성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s-FOCUS’ 모드는 초음파 탐촉자와의 거리 변화에 따라 해상도가 저하되는 현상을 줄여, 검사 중 수동으로 초점을 조절하지 않아도 전체 영상에서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영상 품질도 기존 모델(EU-ME2) 대비 한층 개선됐다. 기존 모델보다 B 모드(B-mode) 해상도가 크게 향상되었으며, 초음파가 조직을 통과할 때 생기는 고조파 성분을 활용해 보다 세밀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조직 하모닉 에코(Tissue Harmonic Echo, THE) 모드도 개선됐다. 콘트라스트 하모닉 에코(Contrast Harmonic Echo, CHE) 모드는 생체 조직과 조영제의 신호를 동시에 시각화하여 병변과 주변 조직을 훨씬 더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기능들은 기존 모델에도 있었던 기능이지만, 이번 모델에서는 그 성능이 향상되어 미세한 병변의 조기 발견 및 정확한 진단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조작 환경도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직관적인 레이아웃의 키보드에는 LED 백라이트와 트랙패드가 내장되어 있으며, 터치 기능이 적용된 대형 LCD 패널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다. 덕분에 사용이 간편하고, 세척과 위생 관리도 용이하다.

EU-ME3는 전자식·기계식 스캔 기술을 모두 적용해 초음파 내시경과 미세 탐촉자 등 다양한 장비와 호환되며, 임상 현장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옵션도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진단뿐 아니라 시술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초음파 내시경 설루션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림푸스한국 타마이 타케시 대표는 “EU-ME3는 보다 정밀하고 직관적인 초음파 내시경 진단을 통해 의료진의 임상적 의사결정을 보다 정교하게 돕는 장비”라며 “올림푸스한국은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내 의료 환경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림푸스한국은 의료 내시경, 복강경, 수술 장비 등의 진단 및 치료 설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의료기업으로, ‘국제 소화기 내시경 네트워크 학술대회(IDEN 2025)’에 다이아몬드(Diamond) 스폰서로 참여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이번 IDEN 2025에서 차세대 초음파 내시경 프로세서 ‘EU-ME3’뿐만 아니라, 자사의 내시경 시스템인 ‘이비스 엑스원(EVIS X1)’ 등 다양한 소화기 내시경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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