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인천함께한걸음센터(지부장 최병원, 센터장 최서연)은 2025년 6월 20일, 인천광역시교육청 평생학습관에서 ‘2025년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 공모전 시상식 및 제1회 자갈자갈 회복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본 행사는 세계마약퇴치의 날(6월 26일)을 맞아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중독 회복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제고하고, 시민 참여형 예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공모전 시상식과 2부 회복축제로 구성됐으며, 공모전은 인천광역시,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인천지방검찰청, 인천서부경찰서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1부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청소년 부문 3팀과 일반 부문 3팀의 당선작을 상영하고 시상했으며,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약물중독 치료·재활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개인에게 인천광역시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각각 마약퇴치 유공자 표창장을 수여하는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공모전 당선작은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샌드아트, 브이로그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됐으며, 마약류의 심각성과 중독의 위험성, 회복의 필요성을 창의적으로 담아내어 참석자들의 높은 공감을 얻었다.
이어진 2부에서는 100여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제1회 자갈자갈 회복축제’가 열렸다. ‘자갈자갈’은 여럿이 모여 나지막하게 이야기하는 소리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이번 축제는 다양한 중독에서 회복한 당사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인천함께한걸음센터장의 개회사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인천지부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으며, 지난 1년간 마약류 예방과 회복 활동에 헌신하며 진심 어린 나눔과 실천으로 회복 공동체에 크게 기여한 개인 4인에게 ‘나눔상’을 수여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회복경험담 발표에서는 알코올, 도박, 마약 등 다양한 중독에서 회복 중인 당사자 3인과 회복자 가족 1인이 무대에 올라 진솔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복 과정과 변화된 삶을 공유FoR으며, 이들의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주었다.
특히, 한 회복 당사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감격스러웠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회복자와 그 가족들의 진솔한 경험이 서로에게 큰 위로가 됐으며, 이를 통해 중독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완화하고 회복자 간 연대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표현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인천함께한걸음센터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복축제에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으며, 당신만이 할 수 있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중독 회복의 과정에 더 많은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치유의 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