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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C형간염 치료제도 처방 감소세…선별검사 확대 필요성 부각

주요 C형간염 치료제, 2024년 하반기 대비 13% 감소



56세를 대상으로 한 C형간염 선별검사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경구 C형간염 치료제들의 원외처방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4년 주기의 선별검사의 효과 및 지역별 유병률 격차 현황 등이 확인되며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분석 결과 주요 C형간염 치료제 원외처방액은 2024년 반기 107억원에서 2025년 상반기 93억원으로 13% 줄어들었다.

길리어드의 제품들은 2024년 하반기 56억원에서 2025년 상반기 50억원으로 9.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엡클루사가 53억원에서 49억원으로 7.6% 감소했지만, 점유율은 49.9%에서 53%로 확대됐고, 보세비는 2억원대에서 1억원 미만으로 줄어들며 점유율은 1%로 확인됐다.

애브비의 ‘마비렛’은 2024년 하반기 51억원에서 2025년 상반기 42억원으로 16.4% 줄어들었다.

건강검진에 C형간염 검사가 포함된 가운데, C형간염 검사가 보다 확대돼야 할 필요성을 뒷받침해주는 연구결과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 국립암센터 기모란 교수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C형간염 선별검사 도입 경제성평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선별검사 도입 시 20년 이내에 C형간염 퇴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마다 검진했을 때에는 6년만에 발생률 목표, 14년만에 사망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적 효율성 측면을 고려해 4년 주기로 검진했을 때에는 선별검사 도입 17년차에는 발생률 목표, 18년째에는 사망률 목표까지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모란 교수 연구팀의 전국 17개 시·도 및 257개 시·군·구의 C형간염 유병률 추이 분석을 통해 지역별 격차도 확인됐다. 

지역별 유병률을 살펴보면 10만명당 유병률이 부산은 210명, 경남은 131명, 전남은 127명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충북은 40명, 강원 57명, 세종 58명으로 낮았다. 또 유병률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군위로 2005년부터 2022년까지 유병률이 3% 늘었고, 보은은 연평균 23.7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