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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KRPIA, 창립 25주년 ‘Vision & Beyond’ 기념식 성료

‘혁신·환자·함께성장’으로 도약하는 ‘비전 2030’ 선포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열린 ‘비전을 넘어, 새로운 도약 (Vision & Beyond)’ 기념식을 성료했다고 금일(25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2000년 창립 후 25년 간 국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해 온 KRPIA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제약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오늘 오전 서울 반포한강공원 채빛섬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정부, 환자단체, 유관 협회 및 KRPIA 회원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KRPIA 배경은 회장은 환영사에서 “혁신과 신뢰를 바탕으로 걸어온 지난 25년 간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2030년을 향해 도약하는 KRPIA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대한민국이 초저출생·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제약바이오 산업이 주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혁신 신약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RPIA는 환자 중심 치료 환경 마련과 제약산업 상생 발전을 위해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은 KRPIA의 발전사를 담은 영상 상영과 이영신 부회장의 발표로 이어졌다. 이 부회장은 “KRPIA의 회원사들은 최신 과학 기술에 기반한 글로벌 최고의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과 도전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회원사들은 한국에 1,450종 이상의 신약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에 공급되는 전체 신약의 83%에 달한다 (2023년 기준).

KRPIA의 가장 괄목할만한 역할과 성과는 신약 허가 및 보험 급여 제도의 개선 과정에서 정부 등 이해관계자와 협력하며 국내 약가 정책이 신약 접근성을 보장하면서도 혁신을 장려할 수 있도록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온 점이다. 나아가 의약품 규제 간소화 및 국제 기준 정착에 기여함으로써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고 신약을 보다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동시에 중증 희귀질환 치료제의 신속 허가, 의약품 정보 신속 제공,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한 ’락(樂)&약(藥) 캠페인’, 환자 인식 캠페인 등 환자 중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KRPIA 회원사들은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국내 기업과 13조원 규모의 공동연구 또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기간 158개 파트너십을 맺고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와 신약 개발 환경 발전에 기여해왔다. 국내 임상시험에 약 1조원을 투자해 임상시험 선진화에 나서는 등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및 혁신 기반 강화를 위한 동반 성장에 힘쓰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영신 부회장은 ‘새로운 도약, 모두를 위한 미래’를 선언하고, ‘환자 중심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환자 신약 접근성을 통해, 글로벌 보건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신뢰받는 정책 파트너’를 약속하는 ‘비전 2030’을 선포했다. 최근 국제 통상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한국 또한 초고령화·저출산이라는 사회적 전환기 속에서 여러 정치·경제적 변동 요인과 규제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치료 패러다임, 신약 모달리티, 디지털 융합 등 제약·헬스케어 산업의 세 축 모두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영신 부회장은 이러한 환경에 대응하고 혁신과 규제 간 균형점을 모색하기 위해, 협회 역시 ‘기존의 틀을 깨고 변화를 이끄는 협회’로 역할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KRPIA는 ‘비전 2030’의 핵심 가치인 ‘혁신·환자·함께성장’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한층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협회의 25주년 슬로건이기도 한 ‘혁신으로 여는 미래(Inspiring Innovation, Partnering the Future)’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KRPIA는 이어 국민 건강 증진과 혁신 신약의 환자 접근성 향상에 헌신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단장한 로고도 이날 함께 공개했다.

한편, KRPIA는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연구중심 제약기업들의 협회로, 2000년 6월 보건복지부,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정식허가를 받았다. 2025년 9월 기준 총 48개 회원사들과 함께 ‘최상의 의약품 연구개발 능력과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를 신속하고 적절하게 제공한다’는 미션을 실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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